온천개발부 폭발력이 너무 강해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프센세
결국 히후미가 모두에게 퇴학에 대한 진실을 말할 용기를 얻지 못하고, 마지막 시험에 전부가 낙제해서 동반 퇴학이 결정된다
제발 코하루랑 아즈사, 하나코는 용서해달라는 히후미, 하스미를 붙잡고 우는 코하루,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하는 듯 눈을 감은 아즈사
그리고 만약 자기가 시험으로 장난치지 않았다면에 대해 생각하는 하나코
'선생님이 다쳤을때 내가 히후미를 제대로 지탱해줬다면' , '히후미를 도와 코하루와 아즈사를 가르쳤다면' , '하다못해 시험이라도 제대로 쳐서 히후미의 부담을 줄였더라면' ....
그렇게 자신의 장난으로 인해 모두가 휘말려 퇴학당했다는 생각에 괴로워 하던 하나코는
'사실 히후미가 처음부터 퇴학에 대해 말해줬다면...' , '코하루는 원래도 낙제였잖아?' , '생각해보면 아즈사는 굉장히 의심스러워' , '나도 모두가 퇴학 될 줄 몰랐잖아?'
나는 나쁘지 않아
라며 생각하는 그 순간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으로 구토를 하기 시작하고
결국 하나코는 '독사의 소굴을 벗어나려던 나는 가장 추악한 에덴의 뱀이었고, 나로 인해 3명의 이브들이 낙원을 떠나게 되었다' 라는 죄책감으로 인해 블랙 마켓이 있는 뒷거리로 숨어들어가 평생 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프센세가 살아남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힘쓰던 그 순간에도 하나코는 오히려 더 멀리 숨어들어갈 뿐이었다. 마치 세상의 멸망이 자신에게 합당한 처벌이기라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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