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리난 건
어떻게 보면 선이란 게 너무 애매해서 일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일러페스의 기준선이 애매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에서 성인물에 대한 기준선이 상황에 따라 워낙 제각각이라
어떤 행위를 한다고 했을 때 그 기준선에 대한 해석의 방향성까지 워낙 제각각이라 이렇게되는 거 아닐까
예를 들어보면 여성향에 대한 기준과 남성향에 대한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되는가?
만약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면, 여성향이 폭주하던 남성향이 폭주하던 딱 그 기준선대로 움직이겠는데
동일하지 않다면, 둘 중 '더 높은 수위의 기준선' 으로 달리면서 '왜 쟤내는 되는데 우리는 안됨' 논리가 나오겠지
러프하게 이 정도로 잡아보긴 했지만
일러페스 성인부스 건은 단순히 여성향 남성향 등으로 나뉘는 기준뿐만 아니라 여러 기준선들이 있을거고 (어린이 - 성인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 오프라인 행사, 음지화된 온리전 - 공식 행사 등) 그런 행사들에 대해서 기준선이 다 다르니까
물론 기준이 모두 같아야 한다는 건 아님. 문제는 '기준이 흔들리는게 너무나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라는거지
기준이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게 이렇게 지속됬다면, 합의를 통해서 기준을 재정비하고 흔들리는 범위를 포괄하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던가
혹은 그 흔들리는 범위 안에서 '최소한 이 정도는 지켜라' 하는 합의지점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어서 '우리는 음지화되서 괜찮아', '우리는 우리 상황의 기준만 맞추면 돼' 하고 막 달림
기준이 이미 흔들리고 있으니까 '쟤네는 되는데 우리는 왜 안됨' 이러는 반박도 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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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물타기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그 판을 공격하려는 사람들도 그 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한다는게 (물론 방향성은 반대로) 이번에 불타는 이슈의 원인이 아닌가 싶음 결국 근원은 '너는 옳지않다 vs 나는 옳다' 의 문제라 나도 지금 머리가 되게 아픈게 검열에 대한 반대에도 동의하지만 수위가 너무 높은거 아니냐? 도 동의가 되서 | 24.05.05 13:5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