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런것도 성희롱으로 걸림?

[♥아미뀨♥]

편의점에 알바는 새로뽑힌 20대 초반 여직원.

토토/로또 같이 하는곳인데

한쪽에 토토하던 사람들이

그날따라 이번에 도우미를 부르느니 도우미 어떻게 하겠다느니

마누라보다 도우미 맛이 어떠니 하면서 낄낄댐.

내가 그 편의점에서 몇년 일했고

그사람들 수십번이상을 마주쳤었는데

그사람들이 여자가지고 낄낄대는거 그날 처음 봄.

이거 여알바가 성희롱으로 걸수있나?

[너로선아까웠다]

그 여알바를 도우미로 칭하고 낄낄댄거야?

[♥아미뀨♥]

글쎄? 그건 모르지.

[실장석레후]

당사자를 특정하지 않은 음담패설을 처벌할 조항은 없네. 예전에 발의는 되었다만.

[♥아미뀨♥]

검색해보니, 제 3자에 대한 성희롱을 원치않게 들었을때에 성희롱이 성립할수있다는 변호사의 칼럼이 있긴하던데...

[전대미문의똥]

알바생한테 찝적거린 거면 몰라도 그냥 토토하면서 자기들끼리 그런 말 했으면 어림도 없지

[♥아미뀨♥]

직접 대상이 안되도 모욕죄/성희롱은 성립하는경우 꽤 되더라

[전대미문의똥]

그렇더라도 대부분 훈방조치로 끝남. 자기들끼리 한 얘기를 제3자가 듣고 불쾌했다고 해서 굳이 처벌해야 할 이유가 있나

[♥아미뀨♥]

적어도 가게에서 쫒아내고 오지말라고 할수는 있겠지.

[전대미문의똥]

아서라, 왜 그런 귀찮고 모두에게 불편한 일을 하려는 지 모르겠네
상습범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손님 쳐내면 그냥 모든 손님이 잠재적 범죄자야

[♥아미뀨♥]

앞뒤이야기를 몰라서 오해하나본데, 예전부터 주변에서 불편해하던 사람이었음. 나하고는 말싸움이지만 서로 욕지거리 하면서 대판 붙었던적도 있었고. 최소 가게안에서 음담패설은 하지 않게 주의는 줘야할것같고 그걸로 안되면 니가 생각하는 불편한일을 해야만하겠지. 궂이 그런 귀찮은일을 하려는지는 결국 이유가 있고, 그게 모두에게 불편하지는 않아. 누군가에게는 그 사람 존재자체가 불편하기도 하잖아?

[전대미문의똥]

그런 내용은 전혀 몰랐네. 니가 본문에 음담패설하는 사람 아니라니까 그냥 자주 오는 평범한 손님인 줄 알았지
어쨌든 그 정도로 신고해봐야 훈방조치고 빨간줄 그일 일 아니니 신고해봐야 접근금지명령도 못 내림
그 손놈이 불편한 건 이제 알겠지만 경찰신고해봐야 니가 할 수 있는 강제성있는 법적 요구는 하기 힘들거임

[♥아미뀨♥]

아니 자영업자의 가게안은 사유지야. 추방하면 끝임. 거부하면 사유지 불법침입이지.
그동안은 불편해도 오는거 안막았는데 거기에 고의적(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고의적임)으로 여알바들으라는듯이 음담패설 해대는거까지 안막을수는 없지. 주의를 주고 안들으면 나가라고 해야지 뭐. 그래도 지랄하면 사유지 불법침입에 성희롱 걸어버리고.

[전대미문의똥]

나도 자영업 3년 하면서 경험담이랍시고 한 말인데 경찰은 개인의 사소한 자유까지 막을 인력도 없고 힘도 없더라. 그래서 가게 접고 법공부 중임
난 내 경험에 입각해서 한 말이고 니가 그 손놈 어떻게든 처벌하고 싶다면 더 말리진 않을게. 그냥 그 길이 존나 힘들고 내개 바라던 보상을 얻기 힘들단 걸 말해주고 싶네

[♥아미뀨♥]

네가 어떤 업종인지 모르겠지만... 편의점은 알바/일손이 항상 아쉬워. 손놈 한둘 쫒아내기보다 직원 한명 구하기가 더 힘들다고 ㅠㅠ. 직원 힘들게하는 손놈이라도 쫒아내야 조금이라도 더 오래일할거아니냐... 그래야 나도 좀 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