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선사 연구가 진행되면서 평가가 뒤집힌 사건

[Neptunia;Sisters]

예송논쟁

Q. 고작 상복 몇 년 입냐 왕이 차남이냐 아니냐로 저렇게 싸워요?

A. 유럽이었으면 저걸로 전쟁 났어요

[죄수번호-투뽈씎쓰오원]

정통성이 부족해도 왕은 엄연히 우리의 군주다! vs 정통성이 부족한데 왕은 무슨 왕이냐!

유럽에서 이 논쟁 터지면 조정에서 싸우는게 아니라 누구 하나 거병하고 시작함

[대마왕 고루시쨩]

말보다 칼이 더 가까움

[마에라드]

???:야 정통성 부족한놈도 왕 하는데 그보다 쪼끔 더 부족한 나도 왕 해볼 수 있을듯?

[루리웹-0224555864]

경기도 왕 사촌동생이 공주시 왕인데 공주시 출신 귀족들은 반쯤 인정안하고있다가
서자가 태어나는순간 ㅋㅋㅋ

[루리웹-2759698864]

사병 없앤게 후손들이 두고두고 덕을 본거 같네

[파란심슨256]

와 이거 개미친주제인데 이게 논의가 가능하다고?

[에휴 니얼굴]

숙종:어릴때 그 ㅈ같은걸 보고 들었거든요
송시열 새기 기열!

[Plant11]

정통성 논쟁이라고 생각하면 '논쟁'으로 끝난게 다행. 예송'전쟁'이 되도 이상하지 않은 ㅋㅋㅋㅋ

[에휴 니얼굴]

히히 차남이면 차남이지 뭐 장남취급 받을려고 함? 거의 왕이라 해봤자 별거 없자나랑 다른게 없는 발언이지 ㅋㅋ

[俠者barbarian]

대단한 점
일상 업무 할거 다 하면서 논쟁함

[Plant11]

저런게 참 뽕차오르긴 함.
'가르침'으로 나라를 이끈다는걸 체현한 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俠者barbarian]

조선시대 말기에 보빙사로 미국 방문했다가 유럽 아프리카 순방했던 사대부들도, 영불의 박물관이나 이집트 피라미드 관광을 보면서 "강대국임을 자처하는 나라들이 어찌 저런 무도한 짓을..."이란 식으로 반응했단 걸 보면, 부정부패와 악폐습의 대명사였던 조선시대 말기 사대부들조차 선비는 선비 맞았는가보다 싶음

[tendat]

이거 결국 왕이 참아준거고 스택 쌓인게 폭발해서 숙종시기 피바다가 일어났다는 게 중론

[스탠드파워!]

숙종은 조선역사상가장 정통성이있다고 들어서
왕의권한이 엄청쌔다고들음

[루리웹-9332373829]

숙종은 정통성이 존나 쌔서 하고 싶은데로 신하들 머리채 잡고 휘두른거에 가까움

[Blood-Mure]

숙종: 정통성 없다고 존나 깝쳤지? 이제 제대로된 정통성 맛좀 보렴

[인무봉 나두선생]

다들 잘못된건 알지만 정통성 문제로 쉬쉬하던 단종복위를 주도할 정도면 엄청 강한게 맞음

[루리웹-0164805271]

진짜 정통성 끝판왕은 단종이기는 한데 미친 삼촌놈이 그만 ㅠㅠ

[루리웹-2792330915]

송시열이 사실 '체이부정' = 둘째는 적자가 아니다
란 선언 했을때 죽음 스탯을 쌓은거긴 함...

[Rakio]

저딴 소리를 하는데 목이 달아나지 않는다니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TeKan]

당장 영국 장미전쟁이 저런 정통성 문제아님?ㅋㅋㅋㅋㅋㅋ

[Feed]

종교전쟁 당시 사형집행인조차 작작 좀 하라고 일갈했던 유럽...

[제송제]

왕한테 사실상 대놓고 난 널 왕으로 인정 못한다!ㅋㅋ

[크림힐데쨩]

1년 입으란 얘기는 효종은 정통성 딸리는 왕이란 소리인가?

[∀Gundam]

ㅇㅇ 첫째가 아니었거든

[∀Gundam]

그래서 서인은 왕도 똑같은 사대부다 -> 사대부집 차남이니까 1년만 상복 입고 떙치는게 맞다고 주장했고
남인은 그게 무슨 소리냐 어떻게 왕이 똑같은 사대부냐 -> 왕이 죽었으니 3년 상복 입자는 거였음

[크림힐데쨩]

괘씸하네.ㅋㅋ

[Serene Haze]

크킹이었으면 그냥 투옥명분 아닌가ㅋㅋㅋㅋ
얌전히 잡혀주고 몸값 물던가 왕 상대로 전쟁 일으키던가ㅋㅋㅋㅋ

[퍼런곰팽이]

1년 입어라->님 솔직히 정통성도 딸리고 운빨로 사람없어서 왕자리 앉은건데 FM으로 3년하기엔 자격미달 아님?? 대충 1년으로 시마이하고 끝내죠?ㅎㅎ

[알칼리성무지방우유]

난 정당성잇음 vs 얼치기새끼가 참칭 ㄴㄴ

[댓글장인]

수단이 상복이였을 뿐이지 왕의 정통성을 겨룬거니까

[무관복]

조선에선 말싸움과 숙청으로 끝났지
같은 시대의 유럽이나 중동국가였다면 진즉 내전 일어나고 나라가 분열되는 개판남

[갮]

조선이 매우 철저한 중앙집권제였다는 증거이기도 한듯

[루리웹-0529966454]

다시보는 명대사

[PlatinumWing]

이건 진짜 보면 볼수록 전국시대를 대체로 뭘로 생각했는지 짐작도 안 가는게 압권 ㅋㅋㅋ

[유부녀콜렉터 조조]

일뽕수준wwwww

[Jst.Wrt]

전과 국을 백성들과 나눠먹는 시대로 생각했나보지.

[俠者barbarian]

전국~다이묘 자랑!!

[俠者barbarian]

???: 춘추전국시대라는 것은 봄과 가을처럼 아름답고 풍요롭단 뜻이구나~

[빠사삭]

우리나라에서도 후삼국시대라는 훌륭한 예시가 있으니까 마지막에 이긴 쪽이 승자이지

[호드를위하여]

프랑스로 따지면 우리왕은 랭스에서 즉위식을 하지 않았으니 정식왕이 아니다라고 한거

[루리웹-9035360070]

그럼결국 동서양 문명차이를 가른건 뭐였으려나
몽골?

[SIMU]

히말라야 산맥과 중앙아시아의 ㅈ같은 지형

[정성담은_뚝배기]

중국이지, 유럽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가
그대로 굳혀진 상태로 유럽 체계가 잡힌거고
동아시아권은 어쨌든 최강국인 중국이 있었
으니 거기에 맞춰 서로 전쟁도 함부로 못햇
으니까

근데 항상 기술의 발달은 전쟁이 벌어졌을 때
급속발전함

[루리웹-7420595764]

중동과 인도는 유럽 역사나 인종과 관련이 있지만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은 중국의 영향이 있는거보면...

[루리웹-1888254571]

국가 간 경쟁도 있지만 남아메리카 식민지를 통해서 초석이랑 은 같은 자원이 무지막지하게 유입된 게 큼.

[민트붐]

나중 가면은 사대부랑 왕이랑 차이가 뭔데? 사대부랑 일반 백성의 차이는?
그러면 일반백성 사대부 왕의 차이는 뭐지? 까지 발전했다던데

[날개비상]

권력의 문제로 보고, 그것을 명분의 문제로 이해하면 전근대의 국가관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고 이해해줄수는 있다
심지어 왕조 교체는 커녕 근처에도 안감

유럽의 경우는 한 국가의 역사에서 왕조가 교체되는 케이스도 많고 한 왕이 여러 국가의 왕을 겸임하던 케이스도 있다던가

[Blood-Mure]

동양은 국가=왕조 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서양은 국가와 왕조를 따로 보는 경향이 강했음.

특히 중세시대는 왕국을 어느한 개인이 소유한 재산(작위) 정도로 본거라 왕조가 바뀌어도 국명까지 바꾸는 경우는 드물었지.

[PlatinumWing]

그냥 현대인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보니 짧을수록 더 좋은거지 왜 1년이냐 3년이냐 바보처럼 그러냐 라는 시각이 강했던거에 지나지 않았던거지.

[놀기일등]

웃긴건 시작자체는 별거아니였단거 ㅋㅋ
단지 그 시작이 당대 거듀였던 송시열이였을 뿐이고..

[Blood-Mure]

"거유" 송시열

[뷁투더퓨챠]

저기에다가 조금 더 파보면 왕이 1년 상복을 입어야한다 ≒ 정통성이 부족하다 소리를 한게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송시열인데 성리학의 당대 위치를 생각하면 이건 왕권 vs 신권의 싸움으로도 볼 수 있음. 이거 서양에서는 카노사의 굴욕은 찍은거임

[ישוע]

당장 유럽은 종이책에 적힌걸로 내가 옳니 니가 틀리니로 30년전쟁하고 있는데

[미미타야]

일본의 전국시대가 왜 열렸는지 생각하면 평화적으로 끝난거지

[스즈메의음문단속]

서인이 정통성 인정안해준다는 무례함만 볼 수 있지만,
서인은 인식과는 달리 실용적이었고 남인이야말로 교조주의적 보수유교파였다는걸 떠올려야한다.

즉 서인은 상복같은거 길게입어서 국정 소홀하지 말고 좀 융통성 발휘하자는 입장.

[하늘빛설탕]

?? 전혀 아닌데 송시열이 기년설 주장한 근거가 체이부정이었음 적자가 아닌 장자
같은 서인인 정태화도 이석견도 살아있고 이 얘기 잘못 꺼내면 다 죽겠다 싶어서 국조오례의 갖다붙인거임 첨부터 정통성 문제였음

[으와하르]

서인은 왕가와 근거지가 가까운 기호지역이 기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상적 실용적이면서도 동시에 왕권을 제한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남인은 왕가와 거리가 먼 삼남이 기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농적 보수적이면서도 보다 강한 왕권을 원함.
실용적이니 옳고 보수적이니 그르다는 것은 현대 시점에서 과거의 유교를 바라보면서 가질 수 있는 고루하다, 라는 인상을 그냥 투영한 것에 불과해. 실제로 조선의 쇠퇴를 불러온 세도정치는 저 실용적이라는 서인 세력이 교조적이라는 남인 세력을 정치권에서 축출하면서 나라의 정치를 독점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

[루리웹-3884323561]

80년대 나온 맹꽁이 서당에서도(늦어도 90년대 초) “상복 몇 년이 문제가 아니고 왕의 정통성을 문제삼는 것이다.” 라고 해설이 나오는데 아직도 가끔 이상하게 쓴 글 올라오더라.

[루리웹-0164805271]

기초 교육과정에서 저걸 제대로 조명해주질 않아서가 문제인 것 같네요.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교과서에서는 왕조의 혼란기 또는 말년으로 갈수록 기득권층에 대한 서술은 부정적인게 많더라라구요.

[루리웹-2023038079]

꺼라 위키 보니까.
인조
인조의 장남(사망)
장자의 아들
효종(차남)

장자상속에 따르면 장자 또는 장자의 아들이 왕위를 잇는게 맞는데.
그 장자가 역모혐의로 계승권을 잃었단 말이야.

1. 계승권은 잃었지만만 혈통상으로는 왕위에 오르는게 맞음.
2. 혈통상으로는 왕위에 오를 수 없으나 장남이 탈락하였기에 왕이 됨.

바로 이 2번 왕이 진짜 왕이 맞냐 아니냐 논쟁이네 ㅋㅋ

[푸둘이]

사돈의 팔촌까지 찾아서 내가 정당한 왕 자격이 있다고 전쟁 일으키는 유럽도 있는데

예송 논쟁 정도면 충분히 있을만한 행동이라고 봐야지

그걸 참은 왕이 성불인가 싶긴 하지만

[루리웹-5671537398]

1. 왕도 사대부이므로 사대부의 법도를 따라야 한다.
2. 왕은 사대부가 아니므로 사대부의 법도를 따르지 않는다.
대충 이렇게 요약인데, 1번을 극단적으로 몰고하면 왕ㅁㅁ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가 되기 때문에...

[스즈메의음문단속]

후.장

[영혼의 군주]

1740년에 오스트리아 왕위를 누가 물려 받냐 라는 논쟁 때문에 당시 유럽강대국들이 박터지게 싸운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을 생각해보자.

[은회색1]

이걸 말로 싸운게 대단한가임.
왕정국가인데, 왕의 정통성에 대한 공격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 공격이 왕이 모친상을 당한 상황에서 들어온다? 그런데 그 공격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 예우가지고 걸고 넘어진다?
중세고 나발이고 나였으면 그자리에서 칼춤 벌였음...

[루리웹-5262787762]

...근데 이건 연구가 진행된게 아니라 조선까적인 시선이 줄어든게 아닝가?

[돈많은백수가꿈]

확실한건 개↗같은걸로 지들끼리 고추크기 재는 싸움만 하고 백성을 위한 정치는 안햇단거네.

[레이오트 C호크]

예송논쟁 디스당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죠.

[돈많은백수가꿈]

예나지금이나 똑같네요

[transcis]

저 당시 니들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국가가 있었기나 했을까? 낄낄낄

[MARCH12]

1차, 2차 예송기간 다 합쳐도 1년이 채 안됨. 그리고 서인과 남인 모두 예송을 통해 토지개혁과 신분제 개혁 등 근본적인 사회개혁 논의가 활발해졌음. 백성을 위한 정치는 안하고 예송에만 신경썼다고 하기엔 억울한 측면이 많아

[레이오트 C호크]

달리 말하자면 조선의 왕이라는 자리가 그만한 가치가 있지않았다는 뜻인거죠.

[수제김밥]

뭔 헛소리를 하는거임?
저게 정확히 어떤건지는 알고 말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