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다 보니 이야기 자체보다는 콜라보가 중요해서 콜라보 캐릭터 소개하랴 스토리 마무리하랴 분량 문제 때문에 보통 이벤스보다 주제가 크게 드러나진 않는데, 그럼에도 엔지니어부와 에이미 포함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보여주면서 주제도 있어서 좋았음.
초반은 무난하게 콜라보 캐릭터들 조우하는 스토리고, 후반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투하며 돌입하는 파트인데.
후반 파트에서 각자 활약하는 파트를 잘 살리면서 의기투합하는 부분은 뽕 차면서도 꽤 훈훈한 게 보기 좋아서 흐뭇했음.
그리고 "없었던 일이 되어도 의미는 있다"는 주제면에서는 그에 공감하지 못하는 에이미와 연결시켜서 보여주는 게 좋았는데, 재밌었던 건 이번 스토리에서 에이미의 정신적 성장이라고 할까 심적 변화를 보여주진 않고 암시만 하는 정도로 끝났다는 점이랄까.
물론 우리 캐릭터의 성장 같은 건 콜라보가 아니라 본편에서 해야되는 게 맞긴 한데, 그래도 저정도 깨달음(?) 정도는 콜라보 이벤스 내에서 해도 문제 없기도 해서 암시만 하는 게 신선했음.
이러면 나중에 본편에서 에이미의 번화나 성장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그 때 콜라보 스토리가 슬쩍 지나가듯 언급될지도? ㅋㅋㅋ
아니면 일섭은 안 해서 모르지만 이미 다음 데카그라마톤 스토리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을 수도.
그리고 사텐의 활기차고 명랑한 모습이 호감이었어ㅋㅋㅋ 콜라보 스토리라 크게 주제가 부각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주제면에서 주인공은 사텐과 에이미였다고 느꼈음.
마지막으로, 식봉이가 예뻤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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