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축구) 김민재 - 더리흐트 조합은 어떤가요?

[해-바라기]

다이어 자빠지고, 크로스 올리려는 수비 바로 앞에서 도망치는 거 보니깐 너무 놀랍던데 ;;;;;;;

김민재 - 더리흐트 조합으로 경기 뛴 적 있나요?

[ItWillRain]

몇번 있었던거 같은데

[청년실업]

정상적인 전술 상황이면 아마 김민재-우파메카노, 김민재- 더리흐트 조합 둘다 좋을거임.

어차피 감독교체는 정해져있기때문에 단기적으로 다이어 꼴을 더 봐야겠지만......

아마도 어떤 새감독이 들어오더라도 다이어는 뒤로 밀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해-바라기]

투헬 연임? ㅋㅋㅋ

[해-바라기]

제발 정상적인 감독이 왔으면 좋겠다!

[멸종위기종]

김민재 - 우파메카노 조합은 좋기가 힘들어. 둘 다 성향이 같고 실수하는 부분도 비슷하기 때문에 그 약점이 따이면 그냥 탈탈 털릴 수밖에 없거든.

[청년실업]

뭘 좋기가 힘들어 전반기를 그걸로 쓸어먹었는데
라인을 높이는 작업일때는 원래 그거 썼어.

지금 라인을 개 쳐지게 잡으니까 다이어가 뭐라도 하는 것처럼 보이지.

[멸종위기종]

전반기에 1패만 하긴 했지만 김민재 평가는 왔다갔다 했어. 리그 적응기라는 이유로 넘어갔던 거지.

[청년실업]

뭔 리그 적응기여..... 처음부터 주구장창 쓰고 대안도 없고 김민재 너만 믿는다 수준으로 썼는데 그게 평가가 왔다갔다한거야?
최후반기 들어서기 전까지 사실상 혹사라고 그랬는데.

독일 언론사 기준이면 차라리 처음부터 계속 까였다고 주장을 하던가.

어떤 기준점을 갖고 평가가 왔다갔다했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건 정말 본인기준에 그런거 아닌가?

[멸종위기종]

그리고 김민재만 평가가 왔다갔다 한 게 아님. 4라운드 레버쿠젠 전이야 레버쿠젠 폼이 미쳤으니까 그렇다 칠 수 있지만, 아우구스부르크 전(2라운드)에서 졌으면 김민재가 다 뒤집어 쓸 판이었고(뭐 이거야 리그 선발 두번째 경기니까 적응 문제였겠지만) 다음달에 있던 라이프치히 전도 공격진이 열일해서 비겼고 수비진은 평가가 나빴지. 하이덴하임 전은 이겼음에도 김민재 평가가 박했고(뭐 실점 책임이 다 김민재였으니.......)

그리고 이렇게 된 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가 뒷공간을 내주고 커버를 잘 못해서 나온 현상이었고.

[멸종위기종]

ㄴㄴ. 실제 김민재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된 부분만 찾아도 의외로 나옴. 그리고 이건 파트너인 우파메카노가 커버를 해 줬으면 실점이 안 나올 상황이었는데 그걸 못해줬기 때문에 나온 거고.

[청년실업]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내줬다?
미드필더 터져서 그런거 아니었음?

미드가 다 터져있는데 최종수비수가 뒷공간을 커버못해서 졌다.

그 논리면 라인을 높이면 안되는거지 모든 팀이. 상식이 없는 소리를 하는데 분데스리가팀은 약팀도 라인 높이고 같이 후려패는 상황임. 뮌헨이 비정상인거야. 강팀이 라인내리고 상대 빨아들인다음 백포 백쓰리라인에서 롱볼빌드업하겠다
투헬이 이지랄하니까 바이바이지.

이걸 김민재 우파메카노 탓을 한다고?

[청년실업]

실책으로 따지면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를 기록하는게 다이어인데?

그걸 라인내려서 김민재가 몸빵치고 있으니까 다이어는 잘못이 없고,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앞이 뚫려서 개박살났는데 못막아서 김민재 실책이다?

신비한 주장하네.

[멸종위기종]

당연히 탓을 해야지. 실점의 제 1 책임은 수비수고, 수비수와 골키퍼의 가장 큰 덕목은 안정감임.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나설 때는 미드필더를 단단히 세운다?

솔직히 챔스 2차 vs 아스날 전 말고는 전술 자체가 크게 변했다고는 생각 안 함. 선수들의 움직임이 구성에 맞춰서 달라진 것뿐이지.

[청년실업]

그 말이 맞으면 다이어 쓰겠지 다음 감독 와도.

어디 보자고 누구 말이 맞나.
실책이 많은 김민재와 단단한 다이어중에 누구쓰는지 보자고.

장담하는데 하반기 들어서자마자 말 바뀔거다.

[멸종위기종]

그리고 토트넘이면 모를까, 의외로 뮌헨 다이어는 김민재보다 실책이 적음. 그나마도 다름슈타트 전에서 싼 게 비중이 크고.

[멸종위기종]

아, 레버쿠젠 전에서도 쌌었던가?

[청년실업]

그래. 그렇게 단단한 다이어와 강력한 수비라인 구축한 투헬이 계속 남아있는지 보라니까.
내 말이 맞으면 투헬 바이바이하고 감독 예정대로 바꾸고 다이어 안쓸거고
니 말이 맞으면 설사 투헬이 나가도 다이어 중용하겠지?

[멸종위기종]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고, 미래라는 건 어떤 변수가 적용될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지.

김민재 개인의 능력이 다이어보다 더 뛰어난 건 틀림없지만,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놀랍게도 다이어가 더 잘하는 건 맞음.

[멸종위기종]

그리고 뒷공간이 터지는 건 미드가 커버를 못해줘서랑은 좀 다른 문제지. 미드가 커버를 해주는 건 선택지를 좁혀주는 부분이지 뒷공간 커버가 아님.

이건 김민재랑 우파메카노가 둘 다 공격적인 수비를 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고, 한쪽 파트너가 더 리흐트일 땐 잘 안 나옴.

[청년실업]

그래 니 말이 맞으면 니 생각대로 다이어가 의외로 잘해서 다이어 싸고 돌거라니까?

뒷공간 방어를 다이어가 더 잘해준다는 의미잖아. 그 말이 맞는데 김민재 뭐하러 쓰겠음.
정상적인 팀이면 공격적인 수비를 더 선호하는게 일반적인데 그게 아니라며.
걍 수비수 개인문제다.
그 말이 맞으면 앞으로 다이어 중용하겠네. 보라니까? 그냥.
나는 딱 이 냄비같은 논리 다음시즌 시작과 동시에 증발한다 장담한다고.

[멸종위기종]

다이어는 느리고 반경이 좁아서 애초에 모험을 안 함. 그러니까 뒷공간이 잘 안 나오지.

그리고 정상적인 팀이면 공격적인 수비를 더 선호한다? 이건 좀 이상한 말인데?

선방어 후역습을 사용하는 팀은 정상적인 팀이 아닌가?

[멸종위기종]

무리뉴 시절 첼시는 비정상적인 팀이었나?

[청년실업]

뒤에다 쳐놓으니까 반경이 좁아지지. 상식적으로 뮌헨같은 팀에서 뒷공간이 좁은게 말이됨?

근데 그렇게 굴리네.

[멸종위기종]

말이 안 될 이유가 있나?

앞에서 첼시를 말한 것처럼, 무리뉴 시절의 첼시는 수비 라인을 어마어마하게 낮게 내리고 램파드까지도 다른 팀이었으면 3선에 있을 위치까지 내려서 플레이를 했음.

수비 라인을 어디까지 내리고 미드필더를 조율할지는 팀의 명성이 아니라 팀의 스쿼드나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거야.

[멸종위기종]

현재 뮌헨은 6번 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없음. 그나마 키미히인데 키미히도 압박에 약해서 이 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따라서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수비로 라인을 짤 경우 부담이 커짐.

김민재-우파메카노의 평가가 낮아지는 요인 중의 하나도 이건데, 그렇다고 그 선수들을 위해서 팀이 지는 걸 각오하고 계속 라인을 올리라고 할 수는 없잖아?

그럼에도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장점을 활용하고 싶으면 6번에 적합한 선수가 있어야지. 로드리나 라이스 같은.

근데 뮌헨엔 이런 선수가 없고, 따라서 현 상태에서는 더 리흐트-다이어가 더 적합한 상황이긴 해.

노이어가 괜히 '다이어가 들어오고 나서야 정상적인 수비가 가능해졌다.' 이러는 게 아니야.

[청년실업]

말이 안되니까 투헬을 쳐내지.
왜냐면 바이에른 뮌헨은 강팀중의 강팀이고,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치의 팀이고,
가장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유지하고 확장해야 하는 팀이니까.

누가 선수비 후역습 팀 응원하는 걸 즐기나. 그걸 강팀이 하고 있으면 팬이 막 붙어?
아니니까 쳐내는거지.
그럴것 같으면 그 말이 맞아.
우파메카노, 김민재, 더리흐트 돈아깝지. 라인 쳐내릴건데 뭐하러 발밑좋고 속도빠른 수비수 대량으로 사다줘.
거기다 들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다이어 쓰면 될거.

그니까 투헬을 쳐내는거지. 미친 놈이니까.
미드필더 없이 보완전술없이 공격축구하겠다고 라인올렸다가 지니까 선수탓하고 라인 쳐내리고 우리는 선수비 후역습한다는 미친 놈을 쳐내는거임.

왜냐면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사서, 세계최고들과 겨루는, 가장 비싼팀중에 하나니까.
그거랑 선수비 후역습이 착달라붙을것 같으면 맨시티 레알도 선수비 후역습했겠지.

[해-바라기]

민재 ㅡ 우파 둘 다 앞으로 튀어나가서
뒷공간 커버가 안되는거야?

[멸종위기종]

사실 레알도 감독에 따라서 선수비 후역습 자주 써.

[청년실업]

감독에 따라서 그러니까 감독을 갈아치우겠지?

[멸종위기종]

둘 다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끊어버린다는 마인드로 플레이를 해서 그런 문제가 종종 나오곤 하지.......

[해-바라기]

우파는 어떤 선수야? 알고싶어!
성향, 성격, 재능 등

[멸종위기종]

아니. 선수비 후역습으로 우승한 레알 감독은 플레이 스타일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로 해임됐어.

[멸종위기종]

걍 김민재보다 수비 능력 조금 떨어지고 정신줄 좀 더 자주 놓는 프랑스 선수임.

스타일은 거의 비슷.

[해-바라기]

아.... 하위호환이구나

[멸종위기종]

참고로 레버쿠젠 감독 사비 알론소도 수비 상황에서는 수비를 최대한 깊이 내리는 걸 선호함.

무리뉴의 버스와는 결이 다르지만 질식수비를 선호하는 건 같음.

알론소의 전술이 공격적으로 보이는 건 어디까지나 전환 이후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고, 수비시 공간을 내주지 않는 걸 선호해.

그렇기 때문에 알론소가 뮌헨에 갔으면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중 하나는 떨려나갔을 거라고 봄.

십중팔구는 우파메카노였겠지만.

[청년실업]

우파메카노도 모르고 김민재도 모르는구만 무슨.....

[청년실업]

이보쇼. 레버쿠젠 감독 사비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거의 윙어에 가까운 공격전형으로 여섯명을 올려서 때려박는 팀임.
그건 라인을 내리는게 아니고, 공수 트랜지션이 빠른거야.

뭘 알고 말해야지.....

[멸종위기종]

???

그건 공격 전개 방식이고. 수비 형태는 선수 간의 간격을 최대한 줄여서 공간을 내주지 않는 방식을 선호한다.

[멸종위기종]

그리고 보통 윙어에 가깝게 올라가는 건 프림퐁이고 그리말도는 균형을 맞추다가 기회가 나면 올라가는 타입. 그럼에도 공격 포인트가 높은 건 그리말도의 축구 지능이 높거나 알론소의 조율이 완벽에 가깝다는 소리겠지.

그리고 프림퐁이 비운 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윙백처럼 내려가서(선수 이름이 기억 안 난다) 메운다.

김민재나 우파메카노처럼 공간을 자주 비우는 건 선호하지 않는 감독임.

[청년실업]

수비야 당연히 선수간 간격을 좁히는게 좋지? 그냥 일반론적인 이야기인데?

그걸 공격으로 위로 쏠리는 팀이 무슨수로 구현할건데?

그건 라인을 내리는게 아니고 공수 트랜지션이 빠르다고 하는거야. 공격갔던 선수가 수비로 복귀하여 전형을 짜는게 빠르고 정확하고 그 연계가 좋으니까 상대가 압박에 질식하지.
그걸 누가 질식수비라고 불러......

축구는 턴제 게임이 아니에요. 공격할때 열명이 위에있다가 방어할때 열명이 아래에서 시작할 수 없습니다.

[멸종위기종]

그래서 수비 상황이라고 한정지었잖아?

실제로 알론소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탈취를 실패하면 질식수비로 전환하는 걸 선호해. 3-4-1-2가 수비시에는 5백 내지 6백으로 전환되는 게 자주 보이는 게 그런 이유지.

[청년실업]

본인이 한정짓는다고 축구가 턴제가 되는건 아니죠?

지금 말을 이상하게 하는데, 공격했다 수비하는거라니까.
무슨 수비상황만 따로봐.

그걸 무슨 수로 구현하냐니까?

[멸종위기종]

21라운드에서 뮌헨이 털릴 때 너도 봤을텐데.

[멸종위기종]

무슨 수로 구현하긴. 21라운드 뮌헨 vs 레버쿠젠에서 실제로 나왔는데.

[청년실업]

그래요. 그걸 공수 트랜지션이 빠르다고 하는거라구요.
질식수비라고 하지 않고.

라인을 깊게 내릴 수 있는 이유는 공격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복귀와 압박이 빠른거지,
수비를 질식시키도록 붙어서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고요.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왜 그게 내 말대로 됐다고 주장을 함

[멸종위기종]

???

공수 트랜지션이 빠르다는 내가 위에서 먼저 말했잖아? [알론소의 전술이 공격적으로 보이는 건 어디까지나 전환 이후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고] 라고.

네가 턴제 언급을 해서 하는 말인데, 턴제는 공평하게 한 번 한 번씩 넘어갈 때나 쓰는 거고.

축구에서 수비와 공격은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라 각 팀이 쟁취하는 거고(점유율이 이거지), 따라서 이건 턴제와는 전혀 다른 부분임.

[멸종위기종]

기본적으로 알론소의 전술은 포지티브 트랜지션을 기초로 하고 있고, 이건 네가 죽어라고 깐 '선수비 후역습' 에 좀 더 친숙한 개념임.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갈 때의 전환을 중시하는 기조거든.

[청년실업]

턴제처럼 이해하고 있으면서 무슨소리하는거임.

지금 공격때 진형과 수비때 진형이 두가지 다른 경향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것처럼 말하잖아.

질식수비를 선호하는게 아니고, 상향지향적이던 공격시의 압박구조가 아래로 내려앉은거임 그냥.
그건 질식수비라고 안부른다니까.

그 논리면 세상에 질식수비를 선호하지 않는 감독은 없음.
가능하면 다 상대팀을 질식시키고 싶겠지 수비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그렇게 구현하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 그렇게 하지 않는거고.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데 본인이 주장하는건 수비는 수비진형, 공격은 공격진형
연습경기마냥 위로올라가면 공격진형
아래로내려가면 수비진형

꿈꾸는 소리하고 있다니까.

그 사이에는 당연히 과정이 있고, 그 공수전환의 속도를 빠르게 만든게 핵심이지, 수비라인이 내려가있는게 당연히 핵심이 아니지 이사람아. 위에 열명이 올라갔다 아래 열명이 내려올수는 없어요. 경기 내도록 그거시키면 사람 심장이 터져죽으니까.
이 속도를 몇명이 조절해가면서 수비진형 복귀동안 강한 압박력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소스는 체력임.

그래서 질식수비라고 안부른다고. 질식수비는 애초에 라인이 낮으니까 가능한거고. 복귀거리가 좁으니까 좁은 진형의 수비라인을 개별로 유지하기 편하니까 구현되는거고,
레버쿠젠의 의도는 위에서 이어지던 압박을 아래로 내려서도 조직적으로 유지하면서 수비로 이어가는거임.

질식 수비를 선호하고, 그래서 라인을 아래로 내리고, 이게 아님.
처음부터 해석이 틀렸다니까?

[멸종위기종]

ㄴㄴ. 구조가 같지 않음. 공격 시에는 압박을 벗어나야지 왜 압박을 하냐.......

공격 상황에서 추구하는 건 상대에 대한 압박이 아니라 '압박에서의 탈피와 공간의 점유' 임.

[멸종위기종]

그리고 전방에서의 볼 탈취를 위한 압박과 하프라인 아래에서의 공간을 막아서는(중앙에서 상대를 밀어내기 위한 질식 형태의 수비) 구조도 많이 다르다.

[청년실업]

위에서 이어지던 압박을 아래에서도 이어간다는 의미를 이해를 못하네.
기본적으로 게겐프레싱, 포지션플레이는 이제 거의 모든 전술에 함유되어있고
레버쿠젠은 그런 원리를 잘 따르는 팀임.

우리가 잘하는 아래에서 수비하고 위로 올라가는 것도 분명히 이팀에서 잘하는 무언가긴 하지만
위에서 공격하다 놓치면 압박으로 바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이양받고
다시 공격을 이어가는 것도 이팀이 잘하는 겁니다.....

당연히 위에서 압박하고, 그 구조가 그대로 아래에서 이어지지.....

답답하네. 공수가 다른게 아니라니까요?

우리 진영으로 내려오는 수비또한 이 압박의 시퀀스가 공격진영에서부터 내려오는거임.
그렇게 지연되는 속도가 레버쿠젠이 먼저 수비진영을 갖추는 이유고
그게 질식수비로 보이게 된 원리라니까.

[멸종위기종]

압박이라는 기조는 같지만 그 압박을 실행하기 위한 전술적 구조는 다르다니까.

[청년실업]

전술적 구조가 완성된 진형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는게 미친 이론이라니까요?
이해를 못하겠네. 구현되는 과정은 물리적으로 시간과 공간에 쫓기는데
무슨 완성된 진형을 놓고 사비 알론소를 수비축구의 제왕으로 만들고 있음.

그 논리로 이해하면 대부분의 강팀 수비는 원리상 다 질식수비에요.

선수간 공간 좁히고, 압박으로 상대 움직임 봉쇄하고. 개인능력이 대부분 뛰어나니까 이렇게 구현함.
맨시티도 수비적인 팀인거지 그럼.

누가 이런 논리를 펼칩니까?

[멸종위기종]

수비축구의 제왕이라고 한 적 없음. 다만 추구하는 방향과 그 형태가 그런 식으로 구성된다는 거지.

어쨌건 이건 지엽적인 이야기고........

사실 김민재가 낫냐 다이어가 낫냐 논란은 끝까지 결과를 다 봐야 되고 종국에는 김민재 우위가 될 거라고 보긴 하는데

적어도 '현 시점' 으로 한정하면 다이어 > 김민재는 맞음.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이 점을 기록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제대로 된 6번이 뮌헨에 들어가면 모를까, 그 전까지는 김민재에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청년실업]

본인 말이 맞으면 다이어 계속 잘 할거니까 그 말이 맞는지 보자고 그랬죠?
걍 보면 됨. 난 절대 아니라고 보니까. 현시점이라는 기준도 대서 이야기하자면 지금도 실책성 플레이는 넘쳐나는데 그걸 본인이 인정하기 싫다는데 뭐 어쩌겠음.

그럼 나중에 봐야지.

[멸종위기종]

실책성 플레이는 김민재가 더 많이 했다니까....... 심지어 기록으로도 증명이 되는데 그걸 부정하면 어쩌냐.

[청년실업]

아 전반기 거의 혹사하듯 플레잉타임 긴데 그 중에서 실책성 플레이 절대숫자가 다이어 대비 많다?
걍 뭐 본인 말이 맞으면 그렇게 믿으세요. 보면 되는데 왜 억지쓰는지 모르겠어. 말도 안되는 비교논리 갖고와서 내말 무조건 맞아식인데. 그냥 그대로 믿으세요.

나는 아니라고 보니까 몇달뒤에 보면 된다니까.

[멸종위기종]

일단 다이어도 김민재 절반 이상 출전했고(출전 시간), 김민재가 고점은 쩔어주는데 저점도 쩔어줬다는 게 문제임. 경기 대비로 해도 뭐.......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해서인데 몇 달 뒤에 보면 된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몇 달 후에 로또 1등 돼서 빚 다 갚겠다는 말이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좁혀질 것 같지는 않으니 걍 그만하자.

[멸종위기종]

보훔 전인가에서 한 번 있었고 레알 잘 돌아감.

[멸종위기종]

그리고 김민재 - 다이어 조합은 의외로 잘 돌아갔음. 김민재가 실수한 걸 다이어가 바로 커버한 상황도 두 번인가 나왔거든. 그거 커버 못했으면 치명적인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어.

네가 말한 '다이어가 자빠진' 상황이 그 둘 중 하나인데, 몸싸움 못 이기고 튕겨나갔지만 김민재가 놓친 걸 다이어가 그런 식으로 커버를 해서 수비 시간을 벌어준 게 큼.

솔직히 그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잘 돌아가서 의아할 정도였다......

[해-바라기]

ㅋㅋㅋㅋㅋ 다이어는 운에 능력치를 부여한 듯

[멸종위기종]

운은 아니라고 봄. 다이어 프로의식은 아마 현역 축구선수 중 탑일 걸?

라인 올리면 정신줄 놓고 수비 능력도 떨어지는 게 문제일 뿐.......

[해-바라기]

아...... 레알? 프로의식이 높았어?
으외네;;; 판단력이랑 신체 능력치가 좀 부족할 뿐이엇구나

[멸종위기종]

토트넘 선수들이랑 뮌헨 선수들 중 누구 하나 다이어 욕을 하는 사람이 없음.

벤치에 있을 때도 자기가 왜 못 나가냐고 불만 가지고 팀 분위기 해치지도 않고, 오히려 주전들 독려하면서 사생활까지 챙겨주는 걸로 이름이 높아.

손흥민 초반에 토트넘에서 버벅이고 자리 못 잡을 때 챙겨준 것도 다이어임.

[멸종위기종]

폼 다 떨어지고 버벅일 때도 감독들이 다이어를 한번씩 다 찍먹해보는 건 훈련장에서도 레알 열심이기 때문.......

[해-바라기]

진짜 의외네;;;;;
하긴 주전 밀렸는데도 군소리 없이 있었네
다이어 놀려서 미안합니다!

[멸종위기종]

다만 자의식은 좀 높아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있긴 함.

케인 나갔으면 주장은 나 아니냐? 했던 것도 있고.

근데 그때도 주장단에 선임된 동료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고 마찰도 없었음. 단지 구단에 불만이 있었을 뿐......

[해-바라기]

님 덕분에 다이어 다시 봄
팀으로 말고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남자 다이어네

[멸종위기종]

밥티스타 같은 남자지.

우리 팀 선수가 아니라 잘 아는 동네 형이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해-바라기]

밥장군 ㅋㅋㅋㅋㅋ
얘도 멘탈은 좋았어?

[멸종위기종]

레알 좋았지.

로마의 충신......

[멸종위기종]

브라질리언 중에서 프로의식 높고 사생활 깨끗한 a급 축구선수는 레알 카카 밥장군 제호베르투 주닝요 정도가 끝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