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생 때 새친구를 사귀려다가 신천ㅈㅣ에 깊게 엮일뻔한 적이 있었음.
에브리타임이라는 대학생 게시판 앱에서 만난 여자애가 예뻐서 꼬시려고 일단 친구됐는데
걔랑 여러번 만나면서 응근히 잘맞고 사교, 자기개발 모임에 많이 참석한다는 애라서 배울 점이 많길래 사람으로서의 호감이 더욱 깊어지던 차에 걔가 사촌이라고 또래 남자를 소개해줬음.
그 사촌이라던 남자와도 친구가 되어서로 종종 집에서 치킨도 뜯고 게임도 같이 하는 사이가 됨.
여기까지는 좋았음.
그런데 어느날 이 친구가 다른 동네에 맛집이 있어서 가보자고 권유를 함.
그렇게 옆동네로 가서 맛있는거 먹고 커피를 마시고 싶다길래 이 친구가 잘한다는 카페를 찾아 들어가니 우연히 이 친구의 고향 과외선생님을 만나게 됨.
그리고 그 과외선생이라는 사람과 스몰토크를 할겸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미래설계 상담가 같은 일한다면서 자기가 상담해준다며 약속을 잡으려 함. 하지만 운이 좋게도 나한테는 친한 지도교수님이라는 인생 멘토가 있었기에 거절했었음.
그런데 의심이 확신이 되는건 오래걸리지 않았음.
솔직히 이 때 이렇게 비정상적인 만남때문에 얘들이 신촌■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확 생기긴 했지만 이 때까지는 긴가민가 했음.
왜냐하면 이 때까지는 그 새로운 친구들이 교회다녀보라고 슬쩍슬쩍 물어보기는 했지만 내가 거부하면 적당히 알아서 그만두기도 했고 이 당시의 나는 사귄지는 얼마 안됐지만 친구들을 의심하기는 싫었기 때문임.
그렇게 이 사람에 대해 우연인갑다 하고 생각할 때 즈음 그 새로 사귄 남자애가 자꾸 상담을 해보라고 권유를 하기 시작함.
두어번 거절하다가 더 거절하면 예의도 아닌 것 같아 약속을 잡게 되었는데 특이하게 동네 맛집에서 밥먹으며 편하게 얘기를 시작하게 되었음.
그냥 아는 형 동생 얘기하듯이 편하게 얘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이 상담가가 내 호구조사를 하기 시작하더니 내 소득이 얼마인지 보유자산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며 캐묻기 시작하더니 새로운 모임에 나오라며 또다른 권유를 하기 시작함.
이 대화의 흐름과 상황의 흐름을 보며 '아 얘들은 진짜 신천ㅈ가 맞거나 최소한 목적이 있다.' 싶어서 여자애랑 저녁 약속도 잡은 상태에서 그냥 연락 다 끊고 잠적함.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그 누구도 집에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옴.
이렇게 나는 새 친구 2명을 순식간에 잃게 됨.
진짜 만에 하나 내가 과민반응했을수도 있지만 내 의심을 증폭시킨 이유들이 몇개 있음.
1. 이 친구들이 어떤 새로운 모임을 이미 알고 있고 내 흥미에 맞게 계속 참가 권유를 함. 그림이 좋다하니 그림 모임이 있다. 영화가 좋다하면 영화 모임이 있다는 식으로.
2. 그 여자애를 만난 이후로 새로운 만남이 너무 잦아짐. 이 모든게 2달 동안 일어난 일임.
3. 신앙 여부와 잦은 교회 권유
4. 내 집에는 오면서 본인들 집을 절대 안가르쳐줌.
5. 신촌■가 많기로 유명한 동네.
예뻤는데 씁....
아무튼 이렇게 신촌■ 작업이 생각보다 치밀하니 남들도 새로운 만남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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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좀 아깝지만 엮어서 신세 조지는거보다야 백배 낫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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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파토리가 신촌■ 탬플릿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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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교재에 적혀있을법한 전형적인 루트였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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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좀 아깝지만 엮어서 신세 조지는거보다야 백배 낫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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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교재에 적혀있을법한 전형적인 루트였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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