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 궁금한거

[루리웹-2796221516]

삼국지에는 여러 반간계가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초와 한수를 이간질시킨 가후의 반간계가 가장 통쾌했어.

거짓 정보를 뿌리는게 아니라, 딱히 숨길 이유가 없는 정보를 숨김으로써 의심을 자극했다는게 존나게 기발하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가후가 편지에 먹을 긋는 에피소드 이거, 정사에도 기술된 내용이야?

너무 기발해서 허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

[셀레인]

정사에도 나오는 내용

[셀레인]

정사에는 글을 지우는게 아니라 첨삭이라고 나오긴하는데, 거의 비슷하지뭐

[Cafes]

무제기에는 조조가 한수한테 편지를 보낼때 고의적으로 여러군데를 첨삭해놓고 이걸 보고 마초가 한수를 의심했다는 기록이 있음
편지 내용 고의로 첨삭한건 조조가 직접한거
다만 가후가 조조에게 한수와 마초를 이간질하자는 계책을 제안한건 맞음

[총든버터]

태조가 후에 한수(韓遂)·마초(馬超)와 위수(渭水) 남쪽에서 싸웠는데, 마초 등이 땅을 갈라 화해를 하려고 하면서 아울러 인질을 요구하였다. 가후가 이를 괜찮다고 여기니 거짓으로 허락했다. 또 가후에게 계책을 물어보자 가후가 

"이간질시키면 끝입니다."

라 하니, 태조가 

"(한수와 마초의 동맹을) 풀어 버리겠소."

뒷날, 공이 또 한수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여러 곳의 글자를 첨삭해 마치 한수가 고친 것처럼 보이게 하니, 마초 등이 더욱 한수를 의심하게 되었다. 

이에 공이 날짜를 정해 회전(會戰-어울려 싸움)했다. 먼저 경병(輕兵)으로 싸움을 걸고 싸움이 매우 오래 지속된 후 호기(虎騎)를 풀어 협격(夾擊)하여 대파하고 성의, 이감 등을 참수했다. 한수, 마초 등은 양주(涼州)로 도주하고 양추는 안정(安定)으로 달아나니 관중(關中)이 평정되었다. 

실제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