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탐은 17시간
좀 짧은 느낌인데 회차요소 있다해서 상관 없는 듯
문제는 내가 이거 회차 돌지를 모르겠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게임 중 하나라서 예구도 했고 재미도 있었는데 모르겠어...
파츠 고민해보는거 진짜 재밌고 조작도 막 도저히 못해먹겠다 그 정도까진 아니고
전투도 재밌음 특히 같은 AC타입이랑 일기토는 하나같이 진짜 GOAT 였음
그런데 후반 챕터 보스들이 영 취향에 안 맞아서
플라잉 군다는 이미 사전에 칼로 잡으면 쉽다는 정보가 있어서 조작 익숙해지고 어렵잖게 넘기고
그 유명한 발테우스도 스트리머 통해서 이미 정보를 가진 상태라 어렵진 않았음
발테우스 잡을 떄 근접무기가 존시나게 셌고 플라잉 군다도 칼질이 정석이고
게다가 2챕 보스 잡을 때 파일벙커 풀차징이 문자 그대로 죽창수준이라 1트클까지 나와버림
그리고 이 성공의 경험들이 나에게 문제였는지
근접+파일벙커뽕이 치사량 수준으로 차올랐던 나는 그만 마지막 스테이지 직전까지 파일벙커를 꼬나쥐게 된다
개같은 타점문제를 욕하면서도 말이다
그러다가 4챕 보스에서 그야말로 죽을 쑤게 되는데
미친 큐베레이 새끼가 판넬 난사 하면서 검기까지 날리는데 이 검기 판정이랑 탄속이 말이 안됨 ㅆㅂ
유일한 약점은 체력이 적은건데 이것도 2페까지 있어서 그렇게 적게 느껴지진 않음
그래도 5챕이 마지막이라니 끝은 봐야겠는데
문제는 이 새끼 잡으면서 도전욕구나 재미보단 그냥 짜증만 나기 시작했다는거다
사람마다 도전욕구가 생기는 정도랑 그냥 ↗같음에 대한 역치가 다른데
하필 나는 프롬겜 하면서 처음으로 이 새끼한테서 역치가 한계에 다달았고
도전욕구고 지랄이고 그냥 ↗같음을 느꼈음
게다가 존나 번쩍번쩍하면서 움직임도 화려해서 피로도까지 ↗됨
까놓고 이 새끼가 혼자서 발매 전부터의 기대와 실제 플레이 하면서 쌓아온 게임에 대한 흥미를 죄다 갉아먹음
머리 식은 지금와선 한 손에 파일벙커 쥔게 문제였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파일벙커 문제 거르고도 ㅁㅊㅅㄲ임
그리고 또 클리어 자체는 파일벙커 풀차징 4방 꽂기 기도로 클리어 한거라 파일벙커쨩을 욕할 수 없어
어쨌든 게임에 대한 흥미가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그래도 엔딩은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계속하는데
이게 또 각종 네임드 파일럿들이랑 붙기 시작하니까 게임이 GOAT가 되더라
VS AC 전들이 그냥 전부 재밌음 너무 쉽지도 않으면서 막 ↗같지도 않고
보통 게임에서 상대도 힐하면 ↗같을텐데 이건 그런 마음 전혀 안 들 정도로 재밌었음
그리고 귀신같이 최종보스에서 떡락함
그래도 이 새끼가 4챕보스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 가장 ↗같았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파일벙커 타점문제 때문에 전진성 있는 빔 랜스인가 썼음
사실 그냥 왼손에 사격무장 오른손에 펄스건이 제일 좋았을텐데 하필 이 시점에서조차 근접뽕이 덜빠져서
쉽게 클리어한 보스가 하나같이 나에게 사전 정보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마 4,5챕 보스도 상성이 좋은 무기랑 파츠를 알면 난이도 팍 내려가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래서 겜 공략 좀 정리될 때까지는 2회차는 안 할 듯 4챕 그 새끼 또 상대해야한다는게 회차 돌 마음 증발시켜버림
그래도 게임 논스톱 쭉 달린거 엄청 오랫만이어서 즐거웠다
(IP보기클릭)39.123.***.***
(IP보기클릭)121.141.***.***
(IP보기클릭)114.200.***.***
회차요소 있다는 사실까진 사전에 들었는데 그냥 택틱도 정립 못시키고 어거지 깬 4챕 보스를 또 밀기가 싫어...그래도 공략 좀 나오면 해보긴 해야겠다 엔딩도 여러개라던데 | 23.08.26 20:06 | | |
(IP보기클릭)121.141.***.***
난 4챕 5챕 보스는 대형샷건 꼴아박았더니 그냥 녹아가지고 패턴 볼생각도 안했네... | 23.08.26 20:0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