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사회주의 도시락

[루리웹-5776265531]

이제 애들 맨밥에 김치만 싸옴

[6리웹]

30년 전이면 먹힐만한 이야기군

[그리엔탈]

30년 전에도 안먹혀.. 뭐 60년 전에는 가능했을지도 .. 근데 60년 전에는 안살아서 모르겠음

[비공식한전CEO]

이봐 학생 우리 그렇게 없이 살지 않았어.

[6리웹]

90년도 초에 국가주의 사상에 찌든 이야기 개많이 들었던 기억이 남

[어머니좀보세요]

촌지로 뺌 때리던 시절이라 먹힘..

[그리엔탈]

아냐.. 80년대 후반만해도 그런거 많이 없어졌다.. 90년대 가면서는 들은 적이 없음.
끽해야 박정희가 정말 나쁜놈이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왔지만 그래도 경재적인면에서 나라에 도움이 됬다 정도임

[그리엔탈]

그시절에 촌지 철폐때문에 그딴짓 했다가는 바로 뉴스에 실렸다.
실제로 뉴스에 나와서, 졸라 조리돌림 당하고 학교 위신에 먹칠했다고 강제 전학보내고 그랬음

[allniger]

어머니가 싸준 당신의 따끈한 보온도시락
짬통으로 대체되었다

[[˙ㅗ˙]]

40년 전에도 저런 일은 없었음!!
저렇게 큰 비닐 봉투가 어디있음.

[가면야옹이]

많이 없어지긴 했었지만 내가 그 시절에 학교 다녔었거든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이름 바꾸던 시절
폭력 선생도 있었고, 촌지 요구하는 선생도 있었어

[루리웹-1105648732]

저런 선생님 없었어

[잉여대왕]

본문 그 시절에는 학생이 개패듯 맞고 멍들고 집에와도 학부모가 찍소리도 못했던 시절이고 그 시절 학교 다녔다면 어머니께 물어봐 촌지 받는 짓했다가 뉴스는 얼어죽을

[누님연방로리지온]

아 여기서 동년배를 만나네
촌지 안주면대놓고 애 차별하던 버러지가 판치던 세상

[Rising Sun]

1950년대 소설 얄개전의 이야기를 웹툰에서 인용한 걸로 확인했습니다.

[스파르타쿠스]

아닌데
그날밤 학생 전부 식중독 걸려서 선생 퇴임당하는 엔딩인데

[어둠변질]

그 시절이면 식중독걸리는 애들은 약한 애들이지 않을까요..?
혼돈의 8-90년대...

[Rising Sun]

1950년대 배경의 이야기
원본에 그런엔딩 없슴다. 농담으로 하셨겠지만, 추천이 너무 달려서.

[KNTM]

멀쩡한 요리를 왜 개밥으로 만들어요..

[루리웹-6016088191]

땅개츄르는 못참지

[일론 머스크]

열심히 일했는데 대충 일한 사람이랑 받는 월급이 똑같다면

아무도 열심히 일하지 않게 된다

엄마가 나 먹으라고 도시락 만들어줬는데 부실하게 싸온 도시락이랑 섞어서 나눈다면

아무도 잘싸오지 않게 된다

같은건가

[모우모우]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좀 더 인센티브를 준다면 해결되긴함
근데 현실에선 그러지 못하니깐 문제인지라

[임파서블42]

실제로 재밌는건 그렇게 하는 경우엔 걔가 끌려가서 사라져버렸다지ㅋㅋㅋ

[닉네임만들기]

선생님 저는 딸기만 가져왔어요!

[데나트]

지금이야 씨알도 안먹힐 얘기지만
옛날에 진짜 끼니 굶을 정도로 가난한 학생들 많았던 때라서 그나마 이해가는 ㅇㅇ....

[루리웹-2884011959]

나 결식아동이었음 아엠에프때라

[Zoltaxian]

지금도 밥 굶는 아이들 엄청 많아요...
어째선지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요즘 밥 굶은 아이들은 없겠지, 라는 인식들이 많은데
제 체감상 아이들이 더 많던 10년 전보다 요즘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뉴스에 안 나와서 그렇지 아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가면야옹이]

요즘은 학교에서 무료 급식 주지 않아요?

[Zoltaxian]

학교에서 무료급식을 준다고 일상의 식생활이 전부 해결되는 건 아니죠
여차하면 학교조차 제대로 못 나가는 경우도 많아요
온갖 이유로 기초수급 설정조차 못 받고 병들어 못 움직이는 부모 수발 드느라 집에서 못 움직이는 아이들도 봤고요
이런 곳에 대해 행정이 해줄 수 있는 건 거의 없고 자원봉사에 의존 받아 겨우 연명하는 게 현실이에요
저도 봉사차원에서 관심 주고 도와주는 정도라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체감상 수도권에서만 이 정도라면 밥 굶는 아이들은 전국 단위로는 수만, 십수만 규모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면야옹이]

생각보다 더 심각하네요 ㅠㅠ

[Zoltaxian]

결식아동의 절대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는데(아이가 줄어들고 있으니)
심각한 형태의 결식아동은 점점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돈 없어서 밥 굶는 20대도 있는 마당에 함부로 관심 가지고 도와달라 말은 못 하지만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은 예나 지금이나 행정보다 가부와 봉사에 훨씬 의존하는 현실입니다
이 사실이 아주 조금만이라도 좋으니 더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면야옹이]

복지라는 것도 본인이 알아보고 신청해야 하는 게 많다보니... ㅠㅠ

[Rising Sun]

1950년대 배경 이야기. 진짜 가난하고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유게이의음란한닭백숙]

지금 기준을 들이밀면 안되긴 하지

[이웃집어르신]

다음날부터 빈 도시락으로 오는 학생이 늘어났다

[루리웹-3971833341]

뭐야 왜 멍멍이밥 만들어요

[돌아온노아빌런]

의외로 엄마들은 몰라서 계속 소고기장조림 싸오는 애들도 있었지

[barra]

좃같은 새끼 갑자기 비닐봉지를 어디서 구해오라는거임 하늘에서 떨어지냐

[루리야아아아아]

진짜 학교에서 큰 비닐봉지 구해오라면 잘해봤자 청소용구함에서 나오지않나......

[WHO장]

간첩으로 신고당한 선생님은 그후 돌아오지 않으셨다

[린다림]

애들 가쿠란 입던 시대의 이야기...

[Rising Sun]

1950년대 배경의 소설 내용을 인용한 이야기더군요.

[카미우]

저때는 옛날이라... 진짜 반찬 차이도 그렇고 저런게 먹혔을 때긴 함...

[마기주결론]

저때는 저런 이야기에 코끝이 살짝 찡해지는 마법이 있었는데 요즘은...

[후타바 안즈]

내일부턴 보리밥만 싸갈까합니다

[아헹헹한하루]

지금이야 애들 아나필락시스 걸려서 실려가고 선생님은 철컹철컹 엔딩일듯

[기계교 사제]

철컹철컹? 손배청구가야지

[기계교 사제]

정상화지.

[마왕 제갈량]

사회주의가 대두한 이유와 몰락한 이유를 한번에

[noise tank]

세상이 많이 변하긴했네..

[돈많은백수가장래희망]

요즘은 애들 밥 비주얼 쇼크하게 했다고 정서 학대로 몰아서 신고함

[새누]

저 선생 군대시절 짬밥 먹으라고 주네

[제모]

ㅁㅁ 선생

[생육]

우리는 가슴이 따뜻해지고 싶지않아졌어

[루리웹-5024906959]

군대에서 커다란 김치통 같은데다 대량 뽀글이해서 소대원들이랑 먹었던거 생각나네 ㅋㅋㅋㅋ

[성유게인증깜박함]

부모님들의 정성을 비닐밥으로 치환하다니
이 무슨 고문관

[allniger]

김치 알러지 있다고!!

[프로정상인]

"시발 내 장조림!"

[루리웹-6029992255]

이딴게 미담이었다니 시대가 참 변했어

[킨케두=지금]

어머니가 나 주려고 정성스럽게 싸준 도시락을
개밥으로 만들어버리다니 ㅠㅠㅠㅠ

[기계교 사제]

저 아래 어느 영감은 삭막하니 뭐니함 ㅋㅋ

[타트라]

요즘 기준으로는..

[게임안함]

시키는대로 안 부으면 귓방망이 날아오던 시절.

아빠가 국회의원이거나 장군이면 옆에 애가 대신 맞기도 하고

[Nalgae[DISK]]

학생들밥 합쳐다 개밥만들어놓고 팔은 왜걷는데스?

[Nalgae[DISK]]

맛없다하면 따귀갈길라고?

[저격용가리가리]

왜 자기들 마음 삭막한걸 티를 못내서 안달들일까

[bang3]

밥못싸와서 수돗물만 먹고 그런애들 많을때 얘기일턴디....댓글들 삭막하구만.....

[Zoltaxian]

조금 비뚤게 말해보자면 안 굶어봐서 그런 거 같아요

[기계교 사제]

아무리 좋은 얘기도
때와 시와 장소가 중요하지
강제로 가져와서 다 섞어먹으란 게 뭐임

[기계교 사제]

결과적으로 애들한테 짬시킨 거 밖에 더 되나.
문제 해결된 거 아무것도 없는 데
저게 왜 미담이야.

[니들출근길따라간다]

저걸 미담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그냥 삭막한 놈 할련다ㅋㅋㅋㅋㅋ 밑에 안 굶어보니 뭐니는 또 뭐야ㅋㅋ

솔까말해서 여기서 놀고 있는 놈들 중에 나이 아무리 처먹어봐도 70년 이전 소위말하는 보릿고개 진짜 당해본 그 세대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ㅋㅋ

[루리웹-6308473106]

60~70년대라면 충분히 현실적일듯

[Rising Sun]

1950년대 중반 소설의 내용을 웹툰에 인용한거였네요

[카나그라드]

옛날얘기에 지금 기준을 죽어라고 들이대는것도 그렇게 똑똑한 행위는 아님

[카나그라드]

여기 댓글들이 제일 볼썽사나운 이유가,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가 있었고, 충분히 70-80년대에서는 미담으로도 여겨질 수 있는 얘기인데도 '이제는 가치 없으니까 개소리에 불과함' 이라고 이악물고 말하는 부분

'옛날에는 그랬다고 합니다' 라고 넘기지 못할거라면 옛날 얘기는 전부 무가치해질텐데 말야.

[킨케두=지금]

과거의 낭만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는거고
요즘 시대의 기준으로 과거의 미담을 비교해 볼수도 있는거고

모두 존중받아야 할 다양한 시각아님?

[카나그라드]

과거에는 충분히 용인받을 수 있던 이야기에 가치가 달라졌다고 조롱으로 돌려주는게 다양한 시각이라는 소리?

걍 옛날 사람들을 바보취급하고 싶은거겠지 ㅇㅇ

[루리웹-719126279]

그거알아?
진짜로 어려운 학생을 돕고 싶었다면 선생이 지돈써서 영양을 보충하든지 뭘하든지 해야지
왜 자기는 한푼 손해안보려고 저러는데?
설마 선생이 애들보다 가난해서?

[카나그라드]

ㅇㅇ 선생도 애들도 전부 가난했던 시절이 있어서.

그거 아냐? 당시의 있는 아이들과 없는 아이들의 차별이 어느정도였는진?

[루리웹-719126279]

낄낄 그래서 선생은 자기가 싸온 자기도시락 혼자서 우아하게 먹고 그쟈?

[루리웹-719126279]

이게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야
관리자급은 철저하게 자기 먹을거 다 챙기고 노동자 농민들에게만 연대를 요구했거든

[카나그라드]

우아한 자기 도시락이라도 먹으면 다행이지, 저 선생이 물배만 채우던 사람이면 그때는 니 생각이 달라지나?

[라훔]

공산주의라 까대면서 상대적 박탈감은 개무시하는게 얼마나 뇌비어보이는지 모르는갑다

[루리웹-719126279]

말했지
그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싶으면 아랫것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라훔]

말투마다 쎈케가 붙은게 자존감 깎일 일 오지게 많았을 거 같은데
구걸받은 빈곤층의 자존심과 중산층의 박탈감은 고려 안하지?

[루리웹-719126279]

우쭈쭈 그래써요?
어른이 물배채우고 다니면 애들보다 먼저 쓰러져요. 어른은 일을 하거든

[카나그라드]

니 논리는 저 양반이 실은 자기는 뒤로 전부 자기 이득 다 챙기면서 애들에게 짬때리는 새끼가 고고한척 한다는 니 뇌피셜로 일어나는 일이지? 그걸 너는 공산주의랑 엮고 싶어서 안달이고 말야

근데 저 선생은 실은 늘상 아이들을 뒤에서 돕느라 돈없이 쫄쫄 매고, 아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같은 학생이라는걸 가르쳐주기 위해 했던 당시의 방법이었다고 하면 너는 더 할말이 없어야겠네?

근데 나는 왜 내가 니 뇌피셜이 맞다고 생각해줘야함?

[루리웹-719126279]

빈곤층을 빈곤충이라고 쓰는 시점에서 니 바닥은 보였으니까 쉿♥

[루리웹-719126279]

나는 왜 니 뇌피셜이 맞다고 생각해야되는데?

[카나그라드]

당시 빈곤층이란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었는데, 마치 저 당시에는 빈곤층이 없었을거라 생각하는 니 역사 점수는 몇점?

[카나그라드]

너는 니 뇌피셜로 얘기를 전개하고 있을 뿐인데 남들이 그걸 인정하기 바라니까 ㅇㅇ

[루리웹-719126279]

뭔소리야
그래서 저 선생이 굶어뒤졌다는 증거좀♡

[카나그라드]

니 뇌피셜이 성립되려면 저 선생은 아이들을 충분히 먹일 돈이 있는데도 아이들에게 짬때리고 미담으로 포장하기 위해서 식중독을 유발할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나오려면 저 선생은 존나 가난하지 않아야 하니까 ㅇㅇ... 근데 본문에도 써져 있찌 않냐? '어려웠던 시절'이라고

근본적으로 너는 그 '어려웠던 시절'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하는 애새끼라서 생각이 그렇게밖에 안도는거 ㅇㅇ

[라훔]

반박은 못하고 단어선정이나 물고 늘어지는 꼬라지가 어케 보이는지나 알지그래 ㅋ

[카나그라드]

당시 겪어본 사람들은 '어려웠던 시절'이라는 개념이 어느정도로 척박한지 알고 있으니까 별 얘긴 안하고 있을뿐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너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어려웠던 시절'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루리웹-719126279]

아이들을 충분히 먹일 돈은 모르겠는데
자기 도시락은 포함시키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끝이라니까?

[카나그라드]

자기 도시락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는 니가 어떻게 아니? 당시에 점심따위 직장에서 안먹고 집까지 가서 버티는 사람도 많았는데?

[저격용가리가리]

쿨한적 시니컬인척 하려면 1절만 하지
계속 말꼬리나 물고 늘어지면 심성꼬인 추한 놈으로 밖에 안보임

[루리웹-719126279]

박탈감이니 뭐니 하는 개소리는 놀랍게도 '그러니까 복지제도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거는 알고 있고?
니가 뭔소릴 하는질 진짜 모르면서 그런 말을 하고있는게 "진짜로"보여서 한마디로 정리한건데 계속 물고 뒹구네

[카나그라드]

그러니까 결국 '지금이라면 당연히 있었을거라고 여겨지는 거'를 너는 멋대로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얘기가 안통하지 않냐? 실제로 '있었다'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심각한 차이가 있더라도 같은 학생이라는걸 가르쳐주는건 충분히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루리웹-719126279]

어이구 혹시 올해로 60살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