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던전 밥) 요즘 볼때마다 답답한거

[루리Αi]

엘프가 가서 "사실 그 미궁의 주인이 된다는건 이러코럼 저러코럼한 놈이고 그 악마는 사실 인간을 존나 쳐죽이는 놈이야. 긍께 그거 걍 파괴해주면 안될까" 하고 설명했으면

지금쯤 진작 다같이 해결끝내고 회식중일거라는거지

말을!!! 하라고!!!!!

[츄츄츄르르릅]

[허접♡유게이]

깐프놈들이 다 그렇죠 뭐

[루리Αi]

아니면 진짜 생까고 진행할수 있는 무력이나 실력이 있든지!

무력도 모자라고 실력도 후달리는데 소통마저 안하면 어케 하려고!!!

[루리Αi]

근데 미궁의 주인 3명 다 장수종인 엘프고

그 3명 다 설명을 못들어서 그꼴난거잖아

[BBQ삭제관리사]

그걸 잘 아는 한 엘프도 현혹되어 타락했다가 죽을 뻔 했고

지금까지 아무말 없이 강제로 던전 폐쇄한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루리Αi]

그 엘프는 잘 알기는 고사하고 전혀 몰라갖고 타락했다가 죽을뻔한거잖어

지금 등장한 미궁의 주인 3명 다 뭐가뭔지 정보가 없어서 그 꼴 난걸 생각하면...

단명종은 고사하고 장수종인 엘프도 정보가 없어서 그꼴인데 욕망에 더 솔직하다는 단명종한테 정보도 안주고 밀어붙인다? 뭐...

[루리Αi]

심지어 지금까지 엘프가 하던 던전폐쇄는

악마가 만든 인공던전이 아니라 자연던전이 규모가 너무 커지기 전에 개입해 폐쇄하던 거였음

백번 양보해 초기대응은 자연미궁이라 착각해 그랬다 쳐도 명백히 다른 사건인 악마 출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설명 안하는건 걍 멍청해서 일반화를 잘하는걸로 보임

[BBQ삭제관리사]

카나리아라는 조직이 존재하고

던전의 주인도 인지하고 있다는 건

카나리아 나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루리Αi]

카나리아는 애초에 멸칭이고 원래 이름은 "미궁 조사대".

얘들의 목적은 미궁에 사람이 너무 몰려 4단계까지 성장했을 경우 마물이 미궁 밖으로 오는 5단계 되기 전에 미궁은 조지거나 일단 몰아내서 다시 1단계로 초기화시키거나 없애버리기.

그러나 그들 중 일부는 "악마"란 개념이 존재한다는걸 과거에 어렴풋이 대충 알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퍼진건 카나리아대 현직 대장이 그 꼴 난 이후(그 전에는 뭔지 정보공유를 안 해서 몰랐음)

카나리아대가 내는 성과 = 미궁의 주인 조지기가 아니라

카나리아대가 내는 성과 = 자연미궁 초기화인데

그 자연미궁 초기화 임무가 미궁의 주인 조지기로 급박히 바뀐게 던전밥 이야기라 카나리아대 전적이랑 무관함

[루리Αi]

그래서 임무가 여전히 자연미궁 철폐 수준이었으면 그 태도를 유지하는게 상관없는데

초유의 사태인 "미궁의 주인" + "악마" 문제로 변질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차피 대충 위기인건 똑같으니까 상관없는거 아님?" 같이 초기의 비협조 + 정보불공유 등의 태도를 꿋꿋히 밀고나가서 파국을 낳는게...

[BBQ삭제관리사]

난 그 미궁의 비밀을 듣고 절대반지를 떠올렸거든.

그래서 카나리아의 방식도 이해가 감.

어렸을 때는 그냥 투명반지였던 절대반지가 진짜 위험한 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