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물가가 저만큼 올랐나? 생각했다가
그냥 사기꾼 비스무리하게 장사한 것들의 이야기.
안 그래도 장난감, 책, 게임만 봐도
너무 비싸서 포기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지방 노가다 갈 때마다 무슨무슨 축제가 보여서
맛있는 냄새에 구경가면 진짜 음식구경만 하고 옴,
꾸깃꾸깃한 삼사천원으로는
한끼 해결도 안되던 축제먹거리들을 보면서
아, 나 같은 사람은 이런 축제도 부담이 되는 구나.
저 멀리서 시간과 돈을 들여서라도 오는 가족들에게나
즐길 수 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고는
편의점 구석탱이에서 삼각김밥과 새우탕을 먹으면서
창밖의 축제를 물끄러미 보고나서 여관방에서 울었음.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타인을 관찰 할 수 있는 여유라도
있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서럽긴 해도 몸은 아프지 않았으니까,
지금 몸이 아프니까, 나가서 편의점 삼각김밥도 못 먹네.
어제 과자 4봉지 사다 둠.
주말에 올 외조카들이 오면 먹으라고.
난 냉장실에 2주 지난 참외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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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이토스
울 외조카임. 철권 6 하는데, 저 당시 양손이 아파서 겜접대 못함. | 23.06.06 11: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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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이토스
플스3만 있어서 최신겜 못해줌. ㅜㅜ | 23.06.06 11: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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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이토스
그래도 가끔은 책 좀 읽었으면 함. | 23.06.06 11: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