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약 2500년 동안 아시아의 패권을 유지하며 거대한 제국을 유지함.
수많은 제후국들로부터 받은 조공물과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문화가 요리속에 녹아듦.
거대한 땅덩어리와 다양한 기후, 다양한 식재료,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가 있다.
많이들 알다시피 중국 내에서만 사천-광동-북경-상해식 요리가 존재하는 것도 모자라
홍콩-마카오-타이완식 요리가 또 다르고, 전 세계 각 지역의 화교들이 현지에서 만드는 중국요리가 또 다르다.
터키:오스만 제국 시절 한번 마음먹고 군대를 보냈다 하면 전 유럽을 발칵 뒤집어놓을 정도로 강했음
전성기 시절 영토는 북으로는 오스트리아 남으로는 에티오피아 까지 점령
터키 요리는 오스만 제국 내 거주하던 민족들의 조리법을 흡수해서 음식 문화가 다양함
그리고 터키는 식량자급률이 100%를 넘는 풍요로운 땅을 가졌고 국토의 3면이 흑해 및 지중해로 둘러싸여서 해산물도 풍부하다
스페인: 16세기 전 세계 최대의 패권국으로, 남미-필리핀 등의식민지를통치하고 있었으며
아시아 최대 제국인 명나라와무역관계를 맺음. 지중해와 대서양을 동시에끼고 있어 다양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12세기경에는이슬람교를 믿는 북아프리카의 무와히드 칼리파 제국이 스페인 남부를 통치해 이슬람의
흔적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요리들도 많다.
태국: 베트남과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의 맹주를 놓고 오랜시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나라.
시암 왕조때부터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인도, 페르시아,류큐왕국 등과
활발한 교역을 해왔다. 역시 메콩강과 인도양을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열대기후라 4모작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 중 하나.
그리고 과일의 천국이다.
이탈리아: 그리스와 함께 유럽 문명의 발상지. 서쪽으로는 포르투갈, 동쪽으로는 지금의 이라크 인근까지 그들의 세력권.
로마는 1년의 절반가량이 휴일이었고, 시민들은 자연스레 먹고 마시는 일에 자신의 정열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
(물론 이건 식민지의 노예들이 생산활동을 대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실크로드의 끝자락인 중동지역과 교류하면서 동방의 진귀한 문화와 향신료들을들여옴.
역시 지중해를 끼고 있어 해물요리가 강점이고, 더운 지중해 기후를 이용해 쌀농사를 짓기도 한다.
프랑스: 근대 이후 유럽 최대의 미식왕국. "프랑스인들은 이로 무덤을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식사시간에 애착이 강하며,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오랜 시간 대화하며 먹는 문화를 즐긴다.
특히 치즈와 소스의 종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유럽 최대의 우유 생산국이라서 그런지
음식에 버터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 역시나 대서양과 지중해를 끼고 있어 해물이 풍부하고
과거 아프리카의 절반을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받았다.
그러니까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나라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이렇슴.
1. (따뜻한 물이 흐르는)바다를 끼고 있다.
2. 과거부터 다른 나라와무역을 많이 했거나, 식민지를 통치한 경험이 있다.
3. 넓은 땅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다.
근데 어디서나 예외는 있는 법
그게 영국이다.
1. 전 세계의 바다를 지배했으면서도 음식이 맛이 없는 나라.
2. 세계사에서 가장 많은 식민지를 통치했는데도 음식이 맛없는 나라.
3. 15세기부터 아시아와 무역을 했는데도 음식이 맛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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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주제 게시글은 맨 마지막만 보면 된다 앞의 모든 내용은 단지 영국 요리를 까기 위한 빌드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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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레시피를 쓰면 되는데, 왜 자국의 전통레시피를 발전시키냐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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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차와 디저트는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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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의 발생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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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국에서 인도요리 맛집 찾는 게 인도 현지에서 맛집 찾기보다 훨씬 더 쉽다고 하더라. 그만큼 영국 요리가 맛대가리 없다는 얘기임. 오죽하면 요리 분야만큼은 식민지였던 인도에게 영국이 역으로 먹혔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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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국 영토에서 나오는 식재료 산물이 다양해야 요리도 다양하게 발전하는건가 영국 본토에서 나온게 피쉬앤 칩스 정도라 생각하면 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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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Breath
포로고문 | 22.11.16 0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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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레시피를 쓰면 되는데, 왜 자국의 전통레시피를 발전시키냐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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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런던 최고 레스토랑이 프랑스식 레스토랑이라나 | 22.11.16 0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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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도 흥선대원군 같은 사람이 있었나봄. | 22.11.16 00: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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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조차 안 시키지 아마? | 22.11.16 0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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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자기 꺼? 였으니... | 22.11.16 00: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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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민 음식은 인도요리라지 | 22.11.16 00: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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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그 모든 부가 국민이 아니라 귀족과 왕족에게만 향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요리가 발전하려면 결국 절대 다수인 국민들이 부유해져야 하는데 영국은 그딴거 ㅈ까라고 모든 부와 권력과 자원의 풍요를 귀족만 누렸잖아요. 제아무리 오대양사대륙을 누빈다 해도 국민은 여전히 굶어 뒤지기 직전인데 뭐 요리가 발전할 겨를이 있겠습니까? 그냥 뭐든 먹을거라면 일단 냄비에 되다 쑤셔 넣고 끓인 다음에 뱃속에 밀어넣기 바빴을텐데. | 22.11.16 00: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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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영어교과서에도 나오는데, 백악기인가? 여튼 오래전부터 조성된 비옥한 토지와 영양분 때문에 식물을 키우면 잘 자라는데다 맛이 좋아서 다양한 조리법보단 원래 재료의 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데치고 끓이는식으로 발전하게되었다고.. | 22.11.16 03: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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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유럽쪽이 더 발전을 안했어야됨. 영국 하층민 노동자들이 진짜 비참하게 산건 맞지만 입헌군주국으로 가장빨리 전환한 나라라라서 중간층이나 그런건 주변 유럽국보다 더 건전했음. 오히려 원인은 종교적인문제임 유럽 종교전쟁을 보면 알겠지만 영국은 사치를 금하던 청교도쪽 국가라서 거기에 맛있는 요리를 죄악시 하던 ㅄ같은 전통까지 퍼져있어서 그게 1~20년도 아니고 수백년동안 누적되서 국민성으로 굳어버린거 | 22.11.16 1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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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차와 디저트는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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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의 발생지역 | 22.11.16 00: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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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맛없으니 차와 디저트로 배를 때운다! | 22.11.16 0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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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인거 같지만 오피셜같은 느낌적인 느낌 | 22.11.16 0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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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맞음 애플파이, 레몬케이크, 당근케이크 등 디저트에서만은 꿇리지 않는 국가 | 22.11.16 00: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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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세계 1위라고 하면 발끈할 나라들도 꽤 있긴 한데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 다과라고 하면 진짜 영국 넘는다고 자신할 나라 드물음 | 22.11.16 00: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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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영향으로 미식은 죄악시됐지만 귀족식 유흥인 티타임은 규제가 덜해서 발전했다는 말도 있음 아무래도 문화는 사치에서 유래한게 많다 보니... | 22.11.16 00: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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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해서 입맛을 응원하자! | 22.11.16 0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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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국에서 인도요리 맛집 찾는 게 인도 현지에서 맛집 찾기보다 훨씬 더 쉽다고 하더라. 그만큼 영국 요리가 맛대가리 없다는 얘기임. 오죽하면 요리 분야만큼은 식민지였던 인도에게 영국이 역으로 먹혔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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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국 영토에서 나오는 식재료 산물이 다양해야 요리도 다양하게 발전하는건가 영국 본토에서 나온게 피쉬앤 칩스 정도라 생각하면 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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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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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화내고 있어…! | 22.11.16 04: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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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력의 저점이 영국요리의 포인트니꺼 ㅇㅇ 음식 자체는 둘째치고 조리 센스가 글러먹었다는거임 | 22.11.16 0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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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주장이랑 정반대인데 ㅋㅋ 영국음식이 맛없지 영국에 다른 맛있는 음식점 많다고 하던데 고든램지, 제이미올리버도 프렌치요리사지만 영국사람이라면서 | 22.11.16 0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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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시 앤 칩스 맛있게 먹음 ㅋㅋ | 22.11.16 03: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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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식의 현대 누벨퀴진의 정립에 일식도 영향을 꽤 끼쳤으니까. 동양에서 가장 먼저 서양이랑 교류한 국가여서 문화예술적으로 영향도 많고 평가도 높더라 | 22.11.16 00: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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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몰라도 상인이랑 귀족들은 돈이 많던 나라였으니까 | 22.11.16 00: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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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만도 게르만의 한 분파긴 하지 | 22.11.16 00: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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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이라고 묶을순 없는데 프랑스에 동화된 민족 | 22.11.16 00: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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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동화됐다고 하기엔 이름 그대로 노르망디 지역에 주로 분포하면서 언어도 따로 가진, 켈트 계열 찐프랑스인과는 구별되는 별개의 인구 집단임ㅋㅋㅋ | 22.11.16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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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중국 만한전석 레시피는 문화 대혁명으로 불에 타서 지금의 만한전석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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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에서 그런 얘기가 떠도는데 사실은 아닌 것 같음. 일단 민국 시기에 갈 곳 없어진 궁정 요리사들 모아서 북경에서 방선재仿膳斎라는 가게를 열어서 궁정에서 하던 것과 거의 동일하게 서비스를 했었고 이후 仿膳飯荘으로 이름 바꿔서 운영하다가 문혁으로 66년 닫았다가 77년 다시 열었다고 함. 이 사람들이 궁중 요리를 하나도 전수를 안해주고 그 사이에 다 죽었다면 레시피 실전이 사실이겠지만 요리사가 60대까지 젊은이 안 쓰고 한다는 건 말도 안되니 대부분 전수되었다고 봐야 함. 애초에 일본에서도 비매품으로 만한전석을 책으로(『満漢全席』 書籍文物流通会中国料理研究部) 냈었기 때문에 홍위병이 일본에 쳐들어가서 불태우지 않은 한 불에 타서 없어진다는 건 말도 안되고. 松本睦子 北京料理と宮廷料理について에 의하면 만한전석은 궁정요리와는 별개로 만주족 요리와 지방 한족 요리를 같이 한 형태라고 함. 당연히 이런 요리를 넣어야지 만한전석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똑같은 재현은 불가능한거고. | 22.11.16 03: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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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식이 저렇게 된 건 종교랑은 별 상관 없음. 내가 중세~근대 영국 요리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 프랑스랑 큰 차이 없다. | 22.11.16 00: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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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결정타는 산업혁명때 사람들을 너무 쥐어짜니 여력 없는 서민들이 술과 설탕 넣은 홍차같은 걸로 연명하면서 전통 조리법과 요리를 하는 문화자체가 단절된 거라는 사람들도 있음 반박시 님 말이 맞음 | 22.11.16 01: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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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도 호화로운 식문화를 즐기는 상류층도 있긴 했지만, 프랑스가 혁명으로 귀족들 목이 잘리면서 실업자가 된 귀족집 요리사들이 식당을 열면서 귀족 식문화를 조금씩 사회로 퍼뜨리는 역할을 한 반면, 영국은 그런 일도 없고 | 22.11.16 01: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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