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폰으로 작성했기에 오타가 많을 수 있고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재미로만 읽어 주세요
그리고 특성상 스포가 많습니다
스포 진짜 많아여
심지어 만화 장면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일단 이 만화에서 진입장벽으로 유명한 1권은 생각보다 많은걸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함
중2병이 쎄게 온 이치카와에게
야마다는 비틀린 소유욕을 내비치는 존재임
사실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그냥 야마다에게 처음부터 관심이 많이 있었음
(야마다는 아니지만)
그런 야마다가 자신의 성지(도서관)를 침입해 들어와서 자리를 잡아버림
이것이 이치카와랑 야마다의 관계의 시작임
자신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인 도서실에 상주하는 이치카와와
학교에서 유일하게 몰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삼은 야마다는
두명이 비슷한 이유로 도서실을 공유 하는 상황이 됨
이미 관심 있음을 직적접으로 묘사한 이치카와와 달리
야마다의 속마음은 잘 나오지 않는데
생각보다 야마다가 이치카와에게 빠지는 것은 좀더 이르다고 생각하는
이 자전거 씬
난 이 장면을 상당히 좋아함
헌팅선배와 야마다
힘을 가진 선배와 그로 인해 결국 굴복하려는 여주인공의 꽉막힌 외통수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던짐으로써 끼어들어
상황을 환기시키고 위기에 빠진 여주인공을 구해낸거임
이로써 이치카와가 그냥 도서실에서 보는 같은반 애에서
이치카와라는 존재로 야마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거라고 봄
그리고 야마다가 상처입는 모습에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이치카와와
그런 이치카와가 가진 친절함에 살며시 마음 녹이는 여주인공
그리고
쐐기를 박아버리는 밀크티 까지
이미 야마다는 이치카와에게 빠져버렸음
거기에 2권 마지막의 작가의 코멘트가 참 인상적임
사람을 좋아하게 됐을 때 (최소 휴지 빠르면 자전거때 이미...)와 그 감정을 알아챘을 때(밀크티) 첫사랑에는 시차가 있다
뭐 그 이후에는 달달하게 썸타는 중학생을 보게됨
일부로 옷 바꿔 입고 옷의 냄새를 맡는다거나
부모님에게 반에서 엄청 예쁜 애가 야마다라고 노골적으로 이야기 한다거나
아니 모델에 tv까지 나오는 야마다가 왜 반 찐따를 좋아하냐고여?
와 씨 보니까 얼굴도 괜찮아
하트로 접을라다 그냥 포기한 편지지
고백하고 싶지만 숨겨버리는 애뜻한 감점
손붙잡는 연인과 오버랩되는 같이 쇼핑백 잡기에서
서로의 손을 붙잡은
첫 크리스 마스 데이트까지
뭐 소심한 이치카와가 야마다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의심은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결정적인건
일본에서는 키리(의리)의 '키'와 '스'자였는데 (스키)
한국에는 우정의 우(돌려서 아)와 조의 글자를 했다는게 번역 잘했다고 생각함
이것과 6권 마지막의 그사건으로 이치카와는 야마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됨
근데 왜 고백을 안하고
왜 이 만화는 계속 이어지는 걸까?
난 이 만화를 둘의 썸을 타는 내용의 달달해서 이빨빠질거 같은 내용 말고
다른 초점에서도 봐줬으면 좋겠음
바로 이치카와의 성장통임
중2병인 이치카와의 성장이
두명의 로맨스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함
이유는 이치카와가 넘어가야 할 벽이 많기 때문임
처음 잡지에 나온 야마다를 봤을때의 이치카와
이치카와는 잘나가던 초등학교의 자신은 없고 중2병인 소심한 자신만 있다는걸 잘 알고 있음
하지만 야마다는 아님 진짜 성인과 같은 수준에 있었음
최소한 이치카와의 눈에는
자신의 마음을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할 수 있을정도로 성장하지만
이치카와가 느끼기에는 야마다는 너무 멀리 있는 존재이고
그런 야마다가 아름답다고 점점더 빠지게 된다
스스로를 마주하고
발전하려는 이치카와
그리고 이치카와의 성장에 맞춰서 점점 더 넓어지는 두사람 만의 세계
처음에는 도서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교실과 하굣길
시부야 데이트
각자의 집
이치카와가 용기내어 건낸 (이라고 해봐야 야마다가 다 사전작업 해놓은) 영화관 데이트
야마다만 알고 야마다만의 세계였던 야마다의 일터까지
이 만화의 재미는 달달한 썸만이 아니라
하나하나 살아 있는거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과
둘러싸고 있는 세계까지 생각보다 촘촘하고 생동감있게 만들어져 있음
두 중학생의 성장기 그리고 로맨스
이 모든걸 재미있게 비벼놨때문에 이 만화를 좋아함
그렇기에 이치카와가 넘어야 할 산들은 하나하나 강력하고
헌팅선배와 (사실 별의별 ntr소재 였던 헌팅성배는 6권에서 나가 떨어짐 이부분 재미있으니 당장 사서 보라고 열심히 적는거임)
당장 오해하고 있는 야마다의 아버님부터
야마다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까지
그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들 덕분에 다음이 기대됨
번외로 야마다가 보는 이치카와는 딱 이거임
그냥 자기소개잖아 ......
(IP보기클릭)39.7.***.***
이런 만화 그리던 사람이 연애만화 잘그리는게 신기해
(IP보기클릭)211.173.***.***
아 런웨이랑 비스크돌
(IP보기클릭)222.109.***.***
기타 남성향 러브 코미디랑은 많이 다른게 작가가 시그널을 섬세하게 주고 그걸 딱 독자가 이해할수있을정도로 잘 녹여내는거같음 이게 강렬하고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입안에서 오래 맴도는 은은한 풍미가 이야기를 고급스럽게 포장해주는거같음. 그러면서 억지스러운 갈등 보다는 둘의 더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주면서 독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함 정말 근래 보기 드문 정말 친절한 만화임
(IP보기클릭)180.64.***.***
옷만드는거랑 코스프레하는건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아님?
(IP보기클릭)211.173.***.***
내마위랑 옷만드는거랑 코스프레하는거 3개가 요새 달달하게재밌음
(IP보기클릭)124.63.***.***
너무 달아서 썩어버릴 것 같아
(IP보기클릭)218.233.***.***
(IP보기클릭)172.225.***.***
웃음이라는게 정말 복잡한 감정이라. 코미디를 짤 수 있는 실력이면, 연애는 쉽지.
(IP보기클릭)1.227.***.***
작가가 여자여서 그냥 중2병 남자에게 여자가 개연성없이 맹목적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빌드업을 쌓고 야마다가 이치카와한테 반할만한 개연성을 확보함 그게 내마위에 재미있는 점인듯
(IP보기클릭)115.89.***.***
점점 아이즈의 느낌으로 가는구먼
(IP보기클릭)175.112.***.***
◕‿◕ ㅤVermouthㅤ
야마다에게 달려있는거야? 괜찮을듯. | 22.07.16 02:26 | | |
(IP보기클릭)1.238.***.***
◕‿◕ ㅤVermouthㅤ
그래 이게 결론이구만... | 22.07.16 02:31 | | |
(IP보기클릭)211.173.***.***
내마위랑 옷만드는거랑 코스프레하는거 3개가 요새 달달하게재밌음
(IP보기클릭)180.64.***.***
옷만드는거랑 코스프레하는건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아님? | 22.07.16 02:20 | | |
(IP보기클릭)211.173.***.***
적카다
아 런웨이랑 비스크돌 | 22.07.16 02:22 | | |
(IP보기클릭)211.35.***.***
오우 달달한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듯 저도 그 3개랑 더해서 장난갸루 안죠까지 4개가 달달하니 좋던데. | 22.07.16 09:58 | | |
(IP보기클릭)1.230.***.***
(IP보기클릭)39.7.***.***
이런 만화 그리던 사람이 연애만화 잘그리는게 신기해
(IP보기클릭)172.225.***.***
------------
웃음이라는게 정말 복잡한 감정이라. 코미디를 짤 수 있는 실력이면, 연애는 쉽지. | 22.07.16 02:32 | | |
(IP보기클릭)172.224.***.***
키라 요시카게
섹드립도 코미디자너. | 22.07.16 02:49 | | |
(IP보기클릭)222.109.***.***
기타 남성향 러브 코미디랑은 많이 다른게 작가가 시그널을 섬세하게 주고 그걸 딱 독자가 이해할수있을정도로 잘 녹여내는거같음 이게 강렬하고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입안에서 오래 맴도는 은은한 풍미가 이야기를 고급스럽게 포장해주는거같음. 그러면서 억지스러운 갈등 보다는 둘의 더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주면서 독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함 정말 근래 보기 드문 정말 친절한 만화임
(IP보기클릭)124.63.***.***
너무 달아서 썩어버릴 것 같아
(IP보기클릭)115.89.***.***
점점 아이즈의 느낌으로 가는구먼
(IP보기클릭)211.201.***.***
(IP보기클릭)211.201.***.***
1화 마지막 쯤에 자전거 씬 나오고 2화엔 휴지 깔아주는 씬 나오면 그리 진입장벽이 생기진 않겠다 | 22.07.16 02:33 | | |
(IP보기클릭)172.225.***.***
글의 내용처럼 현상과 복선과 나아갈 목적을 보여주는 복합적인 에피소드라서. 뺄 수가 없지. | 22.07.16 02:34 | | |
(IP보기클릭)172.225.***.***
(IP보기클릭)218.233.***.***
(IP보기클릭)218.233.***.***
| 22.07.16 03:26 | | |
(IP보기클릭)112.212.***.***
(IP보기클릭)1.227.***.***
♥암거너맥큐어전립선 큥큥♥
작가가 여자여서 그냥 중2병 남자에게 여자가 개연성없이 맹목적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빌드업을 쌓고 야마다가 이치카와한테 반할만한 개연성을 확보함 그게 내마위에 재미있는 점인듯 | 22.07.16 03:46 | | |
(IP보기클릭)218.239.***.***
이치카와 얼굴은 찐따가 아닌걸... | 22.07.16 06:14 | | |
(IP보기클릭)223.39.***.***
오히려 그런 장르에서 시도 해보지 않은 방향이지 않을까? 찐따에게 너는 사실 그냥 반에 있는 말 재대로 못하는 중2병 걸린 놈이다라고 대놓고 면상에 들이 밀고 있고 그런거 개선 안하면 너 연애 못한다고 말하는 수준이라 그런 장르는 난 반에서 찐따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법 멋진놈이야 ㅎㅎ 그런 나에게 반할 정도의 멋진 여성들이 있지 같은 스토리로 이어지는건데 | 22.07.16 08:4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