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작의 위상이 그냥 높은 것도 아니고 베르세르크를 읽어 본 독자면 누구나가
'이건 그 누가 와도 재연재 못하지' 싶을 정도로 본인이 아니면 이어서 그리기 부담스러운 작품인데
미우라 생전의 유지를 그대로 이어 받아서 그려줄 친구가 있고, 이어서 그리길 자진해서 염원하는 열성 넘치는 어시스트들도 있고
회사도 적극적으로 도와줌.
2001년 10호
만화가 경력 13년, 처음으로 1주일 가량의 휴식. 쿠메지마에 다이빙 면허를 따러 간다. 친구들은 바쁘고, 여친도 없으니 혼자 간다.
2001년 24호
1개월 반동안 외출한 건 조나단에 밥먹으러 갔던 2시간 뿐. 쁘띠 히키코모리?
2002년 7호
오랫동안 사람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더니 입이 잘 안 돌아간다.
2002년 21호
2년동안 걸려온 전화 0. 휴대폰 해지하자. 막장상태의 인간관계는 날 책상에 앉게 하는 원동력.
작가 후기에서 보이듯, 비록 만화밖에 없는 인생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자신의 유지를 이어받아 줄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미우라는 만화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훌륭했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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