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힘.
엄마가 1982년 11월에 아버지랑 결혼하고나서 대전 목동에 있었던 을지대학병원에서 형을 낳은 것은 1984년 4월 1일이었음. 그런데, 아버지가 기뻐하지도 않는 표정으로 시큰둥하게 출산을 앞둔 엄마랑 같이 아기를 낳는 산실 앞에 왔는데,
한 몇 시간 됐나? 엄마가 산실에 들어가고나서 아버지가 피곤하고 졸려서 집에 가겠다고 하더니 그대로 전민동에 있는 집에 갔다더라. 산부인과 간호사들이랑 의사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의사 선생님이 "내가 산부인과 의사 생활 20년 하는 동안에 아내가 아기를 낳는다는데 피곤하니까 집에 가서 자겠다고 저러는 남편은 처음 봤다."는 거야.
그 때가 아버지가 28살일 때였음. 뭐 이것 뿐만이 아니라, 나랑 남동생 낳을 때는 아예 병원에 와보지도 않고 집에서 잤다고 그러더구만. 그런데, 아무리 남자가 보기에도 아버지의 저런 행동은 진짜 무개념스러운 행동인지라 엄마가 평생 한이 쌓이셨겠다 싶더라.
근데 진짜, 왜 저러셨는지 모르겠어. 나는 내 아내가 아기를 낳는다고 그러면 눈에서 눈물이 맺힐 것 같은데 아버지는 왜 저러셨나 몰라. 아버지도 왜 저랬는지 대답을 잘 안해주시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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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시 의사선생님도 20년만에 처음 봤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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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그냥 자식들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 쪽에 가깝지 뭐. 일종의 애증이라고 보면 되긴 하는데, 증쪽이 좀 더 많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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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0년전만해도 서울에서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전철이 들어오고있는 플랫폼을 가로지르면서 출근하던 나라임 압축 성장한게 단순 경제만이아니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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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감수성이 부족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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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에도 목동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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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얘기해서 엄마한테는 그렇게 살갑게 대해주지도 않고, 엄마한테도 그다지 좋은 남편은 안 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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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부모님분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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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쥬빌레
대전 중구에도 목동이 있어. | 22.04.15 1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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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쥬빌레
전국에 명동도 많음ㅋㅋ | 22.04.15 12: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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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민트쥬빌레
지방 감수성이 부족하네요ㅡㅡ | 22.04.15 12: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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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쥬빌레
??? : 이래서 서울촌놈은 절레절레 | 22.04.15 12: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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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쥬빌레
본문은 대전 목동 경기도권에도 남북부로 목동이 있음 파주에 있는 목동은 지명이 목동이라 행정구역으로 목동동임 ㅋㅋㅋㅋ | 22.04.15 1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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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얘기해서 엄마한테는 그렇게 살갑게 대해주지도 않고, 엄마한테도 그다지 좋은 남편은 안 되심. | 22.04.15 12: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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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 22.04.15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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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019435387
불과 30년전만해도 서울에서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전철이 들어오고있는 플랫폼을 가로지르면서 출근하던 나라임 압축 성장한게 단순 경제만이아니라그럼 | 22.04.15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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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019435387
저당시 의사선생님도 20년만에 처음 봤다잖아 | 22.04.15 12: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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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부모님분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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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근
아버지와 엄마는 중매로 결혼하셨음. 딱히 그런 것도 아님. | 22.04.15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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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880625
음… 실례가 될 발언일 수 도있다고 생각해서 삭제함.., 그땐 아버지가 젊으셔서 순간적으로 멘탈 수습을 잘못하신 것이겠지 | 22.04.15 12: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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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근
저때 28이면 아저씨중 아저씨 였는데... | 22.04.15 1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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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그냥 자식들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 쪽에 가깝지 뭐. 일종의 애증이라고 보면 되긴 하는데, 증쪽이 좀 더 많아 보여. | 22.04.15 12: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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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방원과 원경왕후 같은 관계같네 | 22.04.15 1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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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당시 아버지들 특징 같기도 한게 울아버지도 기분좋다고 병원 안가시고 안드시던 술 드시러 가셨다가 평생 까임권 획득 하셔서.. | 22.04.15 12: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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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잡초
옛날엔 정말로 그런 인식이니까. | 22.04.15 1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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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부모님들은 50대지 00년대생 부모님들은 40대 진짜 마인드 10년단위로 확 다르다 | 22.04.15 12: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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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도 아버지가 옜날 살던동네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관광지 되어서 엄청유명한데 그쪽으론 처다 보고싶지도 않아함... 워낙 가난했던지라 그동네 자체 기억하는것도 싫다고 함... | 22.04.15 12: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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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 묶을때 80년대생부터 00년대생까지 말하곤 하는데, 세대별로 쓰는 은어만 빼고 이야기 하면 대강 이야긴 될거임 그런데 80년대생 부모님이랑 00년대생 부모님 데려다 놓고 자녀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하라면 이해도 못할듯 | 22.04.15 1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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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990년 당시에 남동생 낳은지 얼마 안 되서 술집인가 다방에서 일하던 첫사랑을 찾아다니고 그랬었어. 그래서 그 첫사랑 행방을 찾으러 충북 옥천에 갔더니 한 동네 어르신이 "그런 여자는 뭐하러 찾으려고 그러냐?"고 핀잔을 줘서 아버지도 포기했다더라. 뭐 중매로 결혼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22.04.15 12: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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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도 중매로 이거랑 비슷한 느낌임. 내가 태어나서(둘째긴 하지만) 억지로 두분이 살고 있다는 느낌. 때리거나 싸우거나 하지도 않지만 행복해보이지도 않아. 자식을 많이 사랑하시는 것고 아니고. 그냥 그땐 그렇게 사는거니까 사는거 같다. | 22.04.15 1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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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엄마는 그 일을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얘기하시더라고. 솔직히 출산을 앞둔 아내를 두고 남편이 저렇게 하면 평생 씻을 수 없는 한이지 뭐. | 22.04.15 1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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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빼주세요
근데 아들 셋을 낳는대 그 때마다 다 피곤할 수는 없지. 출생 시간이 각기 다르니까. 나도 그래서 아버지가 이해가 안 됐던 거임. | 22.04.15 1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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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가고 그러느니 다 안가자는거 아니었을까... | 22.04.15 13: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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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출생년도가 50년대생인 부모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저런 일화 꽤 많을걸 | 22.04.15 1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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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아버지는 대전 전민동에서 태어난 대전 토박이임. 외할아버지는 이북 지역인 황해도 옹진에서 대전으로 내려오신 실향민 출신이셨지만, 엄마도 대전 목동에서 태어난 대전 토박이었고.. | 22.04.15 13: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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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올시다... 내 어머니 창ㄴ취급하던 내 친부 아직도 지 잘못 모르는 개 머저리로 살고 있고.. 손자로써는 좋아했지만 사람으로써도 내 친부포함 3형제 아비로써도 글렀던 내 할아버지도 끝까지 꼬장꼬장하게 살다 가신걸 보면... 공감이 안되다 못해 거부감이 듬; | 22.04.15 13: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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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걸 울아버지도 비슷하신데 그런건 기억속에 없으시던데 | 22.04.15 1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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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화가나도 실망하더라도 이유를 정확히알고 그러는거랑 잘 모르는채인거랑 다르더라. | 22.04.15 14: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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