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를 다시하고 싶진 않은데 프린세스 메이커같은 걸 하고 싶을 때 해볼만한 게임.
계속 말하는 것 처럼 프린세스메이커의 육성 시스템의 틀을 사용한 국산 인디게임이다.
1월 28일 출시라고 써져있지만 기록을 보면 얼리엑세스로 계속 플레이 가능했던 것같다.
이 게임의 특징은 역시나 프린세스메이커를 많이 참고한 육성시스템이다.
체력, 매력, 감수성, 교양 등등 여러 파라미터가 있고 교육, 아르바이트로 성장시킨다.
기본적인 틀에서 프린세스메이커 짭이라는 말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이 부분은 장르적 유사성으로 최고의 작품을 참고했다고 넘어가자.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다면 이 게임에 의미가 없겠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와는 여러 차이점이 있다.
1. 라라바이 데이즈의 특이한 점은 키우는 게 사람이 아니라 마법 오리라는 점이다.
어짜피 사람이 되니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 있지만
성장이 날짜에 따라 진행되는 게 아니라 식사(마력보충)로 마력을 채우면 성장한다.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연령대를 유지하면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대회같이 날짜가 정해진 몇몇 이벤트 빼고 대부분의 이벤트가 연령에 의존하는데
목표하는 이벤트에 맞는 연령에서 원하는 만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성장을 위해서 따로 행동(마력보충)이 필수라는 점이 플레이의 제약조건이 된다.
2.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에서 2 이후에는 사라진 전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새롭게 바꾸었다.
이 오리를 키우는 목적은 위기에 빠진 메르헨 세계를 구할 용사를 만들기 위한 것.
시리즈에서 사라진 무사수행을 넣었고 무력과 마력은 이 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스탯이다.
전투도 쉬운 선택지 방식이 아니라 행동력과 행동카드라는 시스템으로 아주.. 어려운 미니게임이다.
2가 아직도 명작인 이유중 하나가 무사수행이라는 rpg요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부분은 매우 반가운 점이다.
3. 다시시작하는 의미
어떤 엔딩이건 엔딩을 볼때마다 조금씩 스완 토파즈가 성장한다.
스완 토파즈가 성장하면 성장에 필요한 식사(마력보충)의 속도가 빨라지고 성장할때 주는 보너스 스탯이 늘어난다.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재시작은 새 엔딩을 보기 위한 것일 뿐이고 엔딩 이후에 아무것도 이어지지 않지만
엔딩을 많이 볼수록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점은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할 동기를 만들어준다.
이런 재시작이 스토리적으로 잘 스며들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열심히 했었던 유저라면 똑같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장르 특성상 공략, 특히 초반 공략을 모르면 원하는 엔딩을 보기 힘든데, 공략은 스팀 커뮤니티에 올라와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인디게임스러운 일러스트 퀄리티가 약간 들쭉날쭉하다는 점 정도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귀여운 그림체이고 분위기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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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메는 아카이 타카미 일러스트가 60%쯤 차지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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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메는 아카이 타카미 일러스트가 60%쯤 차지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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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 말씀 돌아와줘 아카이 타카미 ㅜㅜ | 22.02.14 2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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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게임이야 | 22.02.15 01: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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