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은 시드 가지고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월드 새로 생성해서 원래 모습을 복원한 다음에 찍음
처음으로 만들었던 위더 스켈레톤 농장이 있는 곳은 원래 저런 곳이었음
열심히 농장을 만들었더니 주변에 좀비화 피글린이랑 마그마 큐브가 우글우글 거려서인지 몹캡에 걸려버려서 렌더 디스턴스를 안 줄이면 위더 스켈레톤이 한 마리도 안 나오길래
TNT 가지고 다 날려버려서 용암 바다로 만들었는데도 효과가 별로 없었고 무엇보다도 저기 말고도 터트려야할 곳이 너무 많아서
결국 다른 네더 포트리스를 찾음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얼마 전에 네더에서 겉날개 비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포트리스임
첫 번째 농장과는 다르게 구조물 전체가 영혼 모래 계곡 바이옴 내에 위치해있어서 몹 스폰 방지 작업하기가 훨씬 낫기 때문에 여기다 짓기로 함
농장은 위더 장미를 안 쓰는 방법을 택함
위더 스켈레톤 해골을 쉽게 얻으려고 농장을 만드는 건데
첫 농장부터 위더 장미를 써서 만드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위더 장미 없이 만듦
스포닝 플랫폼 내부는 대충 이런 모습
피글린 주변에 있는 레드 카펫을 다 치우면 거기서 몹이 스폰되는 식임
그리고 영상이랑 다르게 높이를 3칸으로 제한하고 대신 피글린을 카트에 태우는 식으로 했는데
이 사람의 설계를 좀 섞은 거임
저렇게 하면 나중에 플랫폼 수를 늘려서 효율을 더 높이는 게 가능함
효율을 비교해보자면
이게 첫 번째 농장임
TNT로 주변 지형을 청소했는데도 기껏해야 8마리 정도밖에 안 나왔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든 두 번째 농장은 약 15분 정도만 기다려도 이렇게 바글바글 쏟아져 나옴
이제야 좀 제대로된 위더 스켈레톤 농장을 만들었다 싶음
농장 새로 만들고나서 느낀 점 몇 가지
* 몹 스폰 방지는 정말 꼼꼼하게 해야 됨
네더 포트리스의 바운딩 박스가 실제 구조물보다 여유있게 지정되어있어서 한 블록이라도 놓쳤다 싶으면 칼같이 거기서 튀어나옴
그리고 128 블록은 생각보다 넒은 영역이기 때문에 영혼 모래 계곡 바이옴이 아니면 스폰 방지 작업이 정말 피곤해짐
포트리스 영역 내에 현무암 삼각주 바이옴이 섞여 있다면 즉시 거르고 다른 포트리스를 찾는 게 나음
* 스포닝 플랫폼 설계는 문제가 없는데 스포닝 플랫폼과 킬링 체임버 사이의 높이가 부족해서인지 킬링 체임버로부터 좀 더 떨어져 있어야 스폰이 잘 되는 느낌이 듦
그렇다고 무작정 높이를 높여버리면 위더 스켈레톤이 바로 낙사해버리기 때문에 중간에 용암지대를 만들어서 충격 완화를 해줘야할 듯
* 고효율 위더 스켈레톤 농장들이 위더 장미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블레이즈 때문인 것 같음
트랩으로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멍때리기만 하는 개체가 좀 있어서 블레이즈의 길찾기 AI에만 의존해서 블레이즈를 걸러내는 게 쉽지 않음
위더 장미를 심어서 위더 스켈레톤만 스폰되게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게 당연함
하지만 상기했듯이 애초에 위더 스켈레톤 해골을 쉽게 얻으려고 농장을 만드는 건데 위더 장미를 써서 만드려면 농장없이 수동 사냥 노가다부터 해야한단 말이지...
* 현무암 삼각주는 네더에서 볼 수 있는 바이옴 중에 가장 지뢰인 듯
개인적으로는 잿빛 분위기가 멋있긴 한데 건축용 흑암 파밍하는 거 외엔 장점이 안 보임
상기했듯이 개선해야할 점이 몇 가지 보이지만 며칠동안이나 위더 스켈레톤 농장 때문에 골머리를 썩어서 해골 몇 개 파밍하고 당분간은 신경 끌 거임...
이제 슬라임 농장을 만들고 싶은데 슬라임 농장도 만만찮게 스폰 방지를 열심히 해야해서 좀 고민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