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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차별요소가 있다는 경고가 붙는 이유.jpg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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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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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작품들은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읽으면 곤란한 경우가 꽤 많음. 10년쯤 전에 타잔 빌렸다가 빤스런한 적이 있었지..
20.06.25 11:10

(IP보기클릭)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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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서 문혁이니뭐니 하면서 난리쳤었지
20.06.25 11:11

(IP보기클릭)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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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변하면서 도덕의 기준선이 바뀐건데 그때의 기준을 '감안'까지는 할 수 있겠지만 무조건적인 '수용'을 할 수는 없지. 막말로 지금이 노예 부리는 시대도 아닌데 그걸 수용할 수 있을리 없잖음 ㅋㅋ
20.06.25 11:18

(IP보기클릭)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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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인의 시점으로 그렸으니 영화속에서 저러는게 자연스럽지. 쟤가 갑자기 흑인들 해방시키야한다고 하면 그게 오히려 부자연스럽지 않나? 2차대전 영화에서 유대인 SS 나오는거랑 비슷한데..
20.06.25 11:40

(IP보기클릭)2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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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문화대혁명이니 자극적인 단어를 쓰면서 글을 쓰니까 다들 쉽게 선동당하지 기레기급임
20.06.25 11:36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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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차대전 영화에서 SS가 "멋있게" 나오면 당연히 경고문 붙겠지
20.06.25 11:41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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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상영금지한것도 아니고 경고딱지 붙는거 가지고 무슨 문혁이니 뭐니 저 시대 자체가 차별적인 시대였고, 그래서 작품도 차별적이고, 그래서 보지 말란것도 아니고 이건 지금 이러면 안됩니다 라고 경고딱지 붙는건데 뭐가 어때
20.06.25 11:42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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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 영화 안봤지 새키야 레트 버틀러가 그렇게 멋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20.06.25 12:02

(IP보기클릭)2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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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등장하는 흑인이 진짜 '멀쩡한 사람이 보기에 저런 종자들은 ㄹㅇ 노예짓이나 하고 있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 비스무리한 무언가로 묘사한게 거슬리긴 했음.
20.06.25 11:46

(IP보기클릭)2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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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예주인 '남부 신사'들이 낭만적이고 긍정적으로 그려지거든. 그냥 단순하게 그 시대는 그랬다는 묘사가 아니라.
20.06.25 11:43

(IP보기클릭)11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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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작품들은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읽으면 곤란한 경우가 꽤 많음. 10년쯤 전에 타잔 빌렸다가 빤스런한 적이 있었지..
20.06.25 11:10

(IP보기클릭)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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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서 문혁이니뭐니 하면서 난리쳤었지
20.06.25 11:11

(IP보기클릭)223.62.***.***

BEST
사회가 변하면서 도덕의 기준선이 바뀐건데 그때의 기준을 '감안'까지는 할 수 있겠지만 무조건적인 '수용'을 할 수는 없지. 막말로 지금이 노예 부리는 시대도 아닌데 그걸 수용할 수 있을리 없잖음 ㅋㅋ
20.06.25 11:18

(IP보기클릭)212.102.***.***

영화 자체를 기록말살하는건 너무 하지 않냐는 소리 많이 나오는데, 애초에 기록말살이 아니라 경고 딱지 붙인거 아님? 그 정도는 납득할만한 요소가 많은 영화기도 하고.
20.06.25 11:35

(IP보기클릭)2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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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문화대혁명이니 자극적인 단어를 쓰면서 글을 쓰니까 다들 쉽게 선동당하지 기레기급임
20.06.25 11:36

(IP보기클릭)61.105.***.***

통곱창낙곱새
자극적인 단어로 선동하는거 ㄹㅇ | 20.06.25 11:42 | | |

(IP보기클릭)222.233.***.***

경고 딱지면 뭐
20.06.25 11:37

(IP보기클릭)121.175.***.***

애초에 남북전쟁 당시인데 저런 요소가 나오는건 별 문제도 아닐건데
20.06.25 11:38

(IP보기클릭)222.101.***.***

Puppet
저런 요소가 등장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작품 자체의 시선이 문제적인 부분이 있다는 얘기지 남북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것에 반성하는 백인 남자 주인공, 극중에서 순정적으로 등장하는 흑인 노예들 등등.. | 20.06.25 11:41 | | |

(IP보기클릭)211.230.***.***

더크 젠틀리
그 당시를 살았던 주인공의 심리를 그린 영화인데 그걸 그렸다고 이 영화자체를 못 보게하면 안되지 | 20.06.25 14:00 | | |

(IP보기클릭)175.213.***.***

uici려
이 영화 자체를 못보게했다는 건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고 이 영화에 인종차별적 묘사가 있음을 경고하는 부가영상이 들어간 버전으로 스트리밍 사이트에 재업로드 되었을 뿐이야 주인공의 시선이랑 작품의 시선은 엄연히 별개로 존재하는거고, 같은 주인공을 놓고도 작품은 프로파간다가 될수도 풍자극이 될수도 있어 | 20.06.25 14:09 | | |

(IP보기클릭)223.38.***.***

비슷한걸로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 경고딱지 붙은채로 독일서 출간됬던가...
20.06.25 11:39

(IP보기클릭)112.221.***.***

영화 중간에 성공한 흑인이 마차타고 가는걸 주인공이 괴물 보듯이 하는 장면도 잇음
20.06.25 11:40

(IP보기클릭)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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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인의 시점으로 그렸으니 영화속에서 저러는게 자연스럽지. 쟤가 갑자기 흑인들 해방시키야한다고 하면 그게 오히려 부자연스럽지 않나? 2차대전 영화에서 유대인 SS 나오는거랑 비슷한데..
20.06.25 11:40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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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후파후
근데 2차대전 영화에서 SS가 "멋있게" 나오면 당연히 경고문 붙겠지 | 20.06.25 11:41 | | |

(IP보기클릭)212.102.***.***

BEST
파후파후
그런 노예주인 '남부 신사'들이 낭만적이고 긍정적으로 그려지거든. 그냥 단순하게 그 시대는 그랬다는 묘사가 아니라. | 20.06.25 11:43 | | |

(IP보기클릭)211.36.***.***

루트에리노
저 사람 그렇게 멋있는 역할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약간 얍삽한 역이었음. | 20.06.25 11:43 | | |

(IP보기클릭)112.221.***.***

파후파후
최강캐고 제일 멋잇게 묘사됨 오히려 여주가 후반부에는 어그로 많이 끔 | 20.06.25 11:44 | | |

(IP보기클릭)211.36.***.***

존나커야
뺀질뺀질한 역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 20.06.25 11:47 | | |

(IP보기클릭)112.221.***.***

파후파후
영화 메인스토리가 어장관리하다가 킹카 빡치게 해서 놓치는 거임 | 20.06.25 11:49 | | |

(IP보기클릭)222.101.***.***

파후파후
작품 내 묘사되는 시대상과 작품이 그 시대를 그리는 시선하고는 분명 별개의 문제야 문제적인 시대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그려냈다면 그건 프로파간다에 가까운 거지 | 20.06.25 11:53 | | |

(IP보기클릭)147.47.***.***

BEST
파후파후
너 이 영화 안봤지 새키야 레트 버틀러가 그렇게 멋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 20.06.25 12:02 | | |

(IP보기클릭)211.36.***.***

루트에리노
멋있는데 뺀질거렸던걸로 기억함 | 20.06.25 12:09 | | |

(IP보기클릭)211.230.***.***

존나커야
그냥 남주가 잘생겨서 그런거 아닌가? | 20.06.25 14:01 | | |

(IP보기클릭)175.223.***.***

뭐 반대로 당시의 시대상과 가치관이 지금과 얼마나 달랐는지 알수있으니까 지금 받아들여지기 힘들만한 부분이 있다면 아 이런부분도 당시엔 용인됐구나 이해하면서 봐야지
20.06.25 11:41

(IP보기클릭)210.178.***.***

본문에도 써있지만 그나마 당시에는 흑인인권단체 말도 들어줄 만큼 PC했던 작품이라는 것;;;
20.06.25 11:42

(IP보기클릭)147.47.***.***

BEST
아니 상영금지한것도 아니고 경고딱지 붙는거 가지고 무슨 문혁이니 뭐니 저 시대 자체가 차별적인 시대였고, 그래서 작품도 차별적이고, 그래서 보지 말란것도 아니고 이건 지금 이러면 안됩니다 라고 경고딱지 붙는건데 뭐가 어때
20.06.25 11:42

(IP보기클릭)223.39.***.***

고전에서 좋은건 배우고 나쁜건 반면교사로 배우는게 비판적 해석임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게 비판적 해석이 아니고
20.06.25 11:45

(IP보기클릭)110.10.***.***

경고 붙는거 방송보기전 19금 뜨는거나 아님 아이들과 같이 보기 어렵다 정도의 느낌으로 이해해야지 무슨 낙인찍는것도아니고 우리가 조선시대 사극보면서 어머 노예,머슴 천민나온다고 신분제사회 회귀목적방송이야 보지말아야되 이런거아니듯이 그냥 시대적흐름으로서 이해하는게 최선이지 다만 어떤사람들에겐 불편할수있으니 경고 넣는거고
20.06.25 11:45

(IP보기클릭)211.33.***.***

BEST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등장하는 흑인이 진짜 '멀쩡한 사람이 보기에 저런 종자들은 ㄹㅇ 노예짓이나 하고 있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 비스무리한 무언가로 묘사한게 거슬리긴 했음.
20.06.25 11:46

(IP보기클릭)116.38.***.***

원작은 1930년대에 나온거고 영화는 1940년대에 나온건데 ... 그냥 그 시대엔 저랬나보다 하면 되지 뭘 그리 불편하다말다 하는건지... 이런 사람들 성경은 불편하지 않나 몰라요
20.06.25 11:47

(IP보기클릭)59.2.***.***

저거도 사회의 일부분을 반영한 거니 역사적 가치를 가진 작품인 거지
20.06.25 11:49

(IP보기클릭)106.133.***.***

옛날소설 읽어보면 nigger lover 같은 표현이 예사로 나오니 뭐.. 고전 읽으면서 불편하면 답 안나옴
20.06.25 12:08

(IP보기클릭)144.48.***.***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580265 사람 생각에 한계가 있는데 거기다 불순물 꼬리표 달아서 뭐하게, 1930년대면 흑인 차별 미화를 안하는 작품을 찾기가 더 어렵겠다. 지금으로치면 진보의 온상격인 디즈니 조차도 공공연하게 흑인 비하를 희화하시켜서 팔아먹던 시기임. 트렌드는 현실을 반영함, 누구도 인종차별이 잘못됬다고 말하지 않는 시대에는 어떻게 그게 잘못됬다고 인지할 것이며 진보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겠음.
20.06.25 12:59

(IP보기클릭)211.230.***.***

계왕권50만배
트렌드는 현실을 반영하니 그걸 문제없이 소비했던 과거에서 문제의식이 생긴 현재에서는 경고문을 붙일 수 있는 거지 | 20.06.25 13:42 | | |

(IP보기클릭)144.48.***.***

포키몬
그럼 과거에 있던 작품들 태반은 경고문이 붙을 수 밖에 없음. 단점은 단점으로 두고 장점은 장점으로 둔 채 생각할 여지를 남겨놔야지 저러면 감상하기도 전에 거부감만 불러일으킴. | 20.06.25 14:01 | | |

(IP보기클릭)39.123.***.***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한 왜곡이 있는 듯 한데.. 작중의 인물 레트 버틀러는 이 글에서 묘사하 듯 단순한 인물이 아님. 저 위의 '남부 신사'들 사이에서 날리는 대사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그는 급진적 인물이며, 자가당착과 노예제도란 협소하고, 부당한 제도에 반감을 가진 인물임. 애당초 레트 버틀러는 어린 시절 자신의 흑인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음. 즉, 저 위에서 느낀 '부끄러움'이란 것은 '남부인들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추럴한 이유.. 스스로가 '겁장이'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반발심이었음. 영화를 보면 남부는 이미 패망하는 상태였고, 그런 레트 버틀러를 보며, 스칼렛은 칭찬을 함. 사람들은 당신을 비웃었지만, '당신이 옳았다'라고.. 근데, 아이러니하게 이 말이 레트 버틀러의 양심을 찔러버림. 그건 남부의 전쟁 이유의 정당성이 아니라, '이유가 뭐든 간에' 질 것을 알고 '도망쳤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음. 그리고,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레트 버틀러는 스칼렛 속에 숨은 용기를 알기에 그녀를 믿고, 이미 '질 게 뻔한' 싸움터에 뛰어듬. 이건 남부를 옹호했다기 보단, '남자로서의 자존심'에 가까움. 그전까진 전쟁에서 질걸 뻔히 알기도 했고, 노예제도와 남부인들의 행태에 반감을 가졌기에 전쟁을 회피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그런 행태를 칭찬해주니까 되려 양심의 가책과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상해서 전쟁터에 뛰어듬. 레트 버틀러가 기본적으로 '남부의 관습과 행태를 싫어한다'는 점은 영화의 마지막 대사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남. 그는 최후의 순간에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스칼렛에게 매몰찬 대사를 남기면서 떠나는데, 이건 단순히 스칼렛에 대한 감정 뿐 아니라, '남부 전체'에 대한 감정으로도 해석이 가능함. 결국 위의 글에서 레트 버틀러에 대한 해석은 지극히 1차원적이고, 이 영화는 물론 원작 소설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는 단무지적인 해석임 ㅎ 참고로, 레트 버틀러를 연기한 사람은 클라크 케이블이었는데, 당시 kkk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흑인들은 참석 못하게 압력넣자, 만약 흑인 배우들이 참석 안하면, 자신도 시상식에 안 나가겠다고 선언해서 결국 흑인들을 시상식에 참석케 한 사람임. 그리고, 이 영화는 흑인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화가 됨. 지금 흑인들이 보면 매우 굴욕적인 수상 소감일지 모르지만, 당시의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든 게 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란 영화. 물론 트럼프가 기생충과 비교하면서, 역설적으로 격이 떨어져버린 요즘이긴 하지만, 결국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영화사에 남을 수 밖엔 없는 영화라는 거..ㅎ
20.06.25 13:00

(IP보기클릭)1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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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면 시빌워랑 스칼렛을 두고 애슐리와의 경쟁도 비슷한 맥락이네 | 20.06.25 14: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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