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80년대생들 IMF 이야기 하면 다 앵간한 비극적인썰 하나씩 풀수 있지

[LL110]

당장 내 사촌 이모부가 하던 공장 폐업하고 가족들한테 돈끌어다 모아 막다 결국 다 터진채로 가족들한테 1원 한푼 변제 못한채로

신불자 테크 타서 파산함.. 그나마 파산 신청 받아주는것 자체가 기적적이었음 그때 당시엔

그 이후 과일 장사 하시다 당뇨 오셔서 결국엔 배에 물 차다 돌아가시고..이모부 자식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외할머니 손에 크고

이모는 우리집 식당 오셔서 없는 형편에 조금 드리는 월급 받고 생활하시고

그 사촌 누나는 롯데리아 알바 고딩때부터 시작해서 30넘어서 정직원 됨..

장난 아님 진짜...

어느 세대든 힘든 세대가 많지만 부모님의 좌절의 찬 얼굴 맞대면 하며 살던 친구들임

꿀빨..? 그런소리 하면 진짜 PTSD 올꺼야 존나빡쳐서 욕하는 댓글 달아도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수밖에 없다

[Infoprotec]

90년대생도 똑같지. 애초에 89년생이랑 91년생이면 2살차이인데

[LL110]

ㄹㅇ이야 그리고 00년 이후 세대도 n포 세대가 된게 다 IMF탓인데 어느세대가 꿀빨았다니 현실구분 못하는거지

[그마내]

나도 가족이 살집이 없어서 어머님 따로 일하시고 나는 친척집한테 맡겨져서 맨날 울면서 잤음

IMF는 지옥이었다

[그마내]

내 집도 내 방도 아무것도 없이 남집에 얹혀살면서 매일매일 엄마는 언제오나 울면서 밤을 보냈는데 그게 꿀빤거라고하면 데려와 죽빵 날리게

[LL110]

진짜 가족 흩어지지 않고 산것만 해도 다행인 시절이었다

[계왕o]

80년 세대 꿀빨은 어디서 나온 소리야?

[LL110]

새벽반 유게이 백수놈들이 추천질 해서 터진듯함

[계왕o]

IMF걸친 세대를 꿀빤다고 하다니 제정신인가 싶다

[아앙♡거기는...]

사람들이 IMF 대한 얘기 안하려는건 너무 현실성 있게 비참해서 안하는 경우가 많아. 나도 그렇고...

[LL110]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어 우리 아버지도 저 사촌 이모부한테 5천 넘게 빌려줫는데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힘들어 하심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imf가 8 90년대 모두의 마음에 큰 상처 주긴 했지
난 93년생인데 초등학교 동화책 보면 일반적인 동화책 외에
환경보호라던가 아빠는 imf때매 사업이 망해 도망가거나 실업자거나하고 엄마는 가출해서 할머니랑 사는 내용이 많았으니까

[LL110]

뿔뿔이 흩어지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인..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초중고딩때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안살고 할머니랑 살면 충분히 뿔불히 아닌가?

[LL110]

우리 가족은 어머니가 요식업 하셔서 함바로 근근히 먹고는 살았거든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암튼 이나라의 창업열풍이라던가
초딩때부터 읽히는 각종 제테크 서적(12살 키라 같은거)
진짜로 목숨이 걸린 학력이라던가
공무원 열풍

이 외 기타등등이 이시대에 발생하거나 씨가 뿌려진듯 2050년쯤엔 이 상처가 다 사라졌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