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대한민국 SF작가 현실

[ㅡ_-]す~]

SF 작가 겸 번역가

로스쿨 1기 변호사

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9369716108]

국내 sf는 똥이야

[루리웹-7955151032]

이게 맞음. 애초에 우리 나라 sf 문학계는 팬덤이 돈이 된다고 할 정도로 컸던 적이 한 번도 없슴.

[choenma]

작품의 질 높은 걸 만들어도 안팔리는데 뭐.. 미국에서 몇백만부 판 sf들 번역해서 온 소설들 있는데 아무리 번역본이라도 필력이 그렇게까지 팔릴정도인가 싶을 급.

[choenma]

필력은 차라리 일본 스릴러소설이 더 높은 것 같기도 하고. 한자권이랑 영어권의 차이인지도 모르겠지만.

[choenma]

참고로 라노벨 말고. 라노벨은 그냥 양판소보다 못함. 그림빨로 커버하는 경우가 대부분.

[루리웹-9369716108]

그냥 작품성만 놓고 말하는 게 아니라
시장성이나 독자 인식 전부 똥이라서 국내 sf는 똥이라고 한 것ㅎ

[루리웹-9369716108]

딱히 국산 아니고 외국산이어도 국내 들어오면 죄다 똥되는데
그거 벗어난 게 인터스텔라 정도?

스타워즈, 스타트랙은 정통sf는 못돼도 세계적 IP인데 국내에선 팬덤 규모도 작고
닥터후 같은 경우도 솔직히 코어팬이 강한 거지 팬층이 넓은 건 아니고

[choenma]

ㅠㅠ 다 맞는말 ㅊㅊ

[죗쑤번호-2894549229]

스페이스 오페라를 정통 SF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둘 다 걸작 시리즈인건 변함이 없다만.

[루리웹-9369716108]

그냥 이쪽 관련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기서 거기니까.

[죗쑤번호-2894549229]

하드 SF는 죽었어! 죽었다고! 이건 발싸! 창창!

[제로보드]

소설가 겸 번역가 겸 변호사

[해탈한 캐치]

저사람은 겸업을 할 능력이라도 되지만 소설가로만 걷는 사람들은..

[루리웹-0968711330]

SF는 인기 있기가 힘듬. 가벼운 장르소설에서도 마이너인데
그게 아닌 진지한 분위기인 SF면 아무도 안읽을정도.

[줄무늬팬티]

언제적 인세인지는 모르겠지만 출판 쪽이었으면 수익 내기 엄청 힘들었을 거고, SF는 사실 웹소설로 넘어온 지금도 독자층이 거의 없어서 히트작이라고 할 게 없음.

[루리웹-0968711330]

근래에 읽은 SF 웹소중에 완결까지 난건 함장님이랑 보안관인데
까놓고 이 작가들인 타타펠이나 글쟁이S가 딴거 쓰면 더 잘나감. ㅋㅋㅋㅋㅋ

[cs12]

그걸 SF라고 하기엔 좀 많이..............

[루리웹-9369716108]

SF는 그 평범하게 인기 있기 조차 어지간한 실력과 운이 없으면 ....

[Serene Haze]

웹소설 판에서 정통 SF 고사한지 오래

[cs12]

고사가 아니라 있긴 했나? 떠오르는 게 없네... 그나마 가장 비슷한 건 캔커피 작가??

[Serene Haze]

각 출판사에서 웹으로 공모전 하고 있긴 한데
웹소설 판에선 아예 없다고 봐야지
인기좀 있는 기성 작가들이 좀 가벼운 스페이스 오페라썼다가 편당 구매수 최소 1천은 기본으로 찍던 양반들이 100~500에 연독률 사망이래는 매운 결과에 정신 못차리고 나가떨어짐

[Serene Haze]

하다못해 웹소판에서 정통 판타지물도 명맥 살아있는 판에 SF는..

[즐겨요, 코카콜라]

단편은 여기저기선 SF계에서 나름 선방했는데 이상하게 단행본 <옆집의 영희씨>는 많이 안팔렸음. 왠진 나도 몰라. 15년 나왔음.
번역가로도 활동하는데 그 쪽이 조금이나마 돈 더 되지 않을까 싶다.

[루리웹-3299678541]

능력자 부럽다

[cs12]

SF 작가치고는 많이 벌었네 ㅋㅋㅋ ㅜㅜ

[Godpcmasterrace]

번게 어딘가 적자나는 사람이 수두룩일텐데..

[뒤도라 너에게로]

sf가 인기 없는 이유는 뭘까?

[포광의 메시아]

솔직히 난 좀 어처구니 없는데, 스타 크레프트, 오버워치, 헤일로등 SF 장르의 게임은 잘팔림.

근데 유독 책만 안팔려.

이쯤되면 순수문학 논쟁이후 그냥 출판계 전체가 '장르소설은 안팔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박혀서 팔릴책도 안팔리게 하는건 아닌지 의심됨.

실제로 총판에서 일할때 비슷한 경험도 있었고.

[도벨메이드]

아닌데 스타워즈같은거 국내흥행만 봐도 SF 장르 안팔리는거 맞음

[포광의 메시아]

스타워즈 ep4~6은 추석이나 명절때 주구장창 틀어줬고, 그 시절에는 스타트랙도 TV에서 외화시리즈로 틀어주던 시절인데 시청률도 나쁘지 않게 나왔음.

스타워즈 ep1~3은 기대에 비해서 안나왔던 반면, 관련 마케팅은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둠. 다만 동시 개봉했던 다른 영화와 스크린 쿼터 불이익을 제대로 당한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윗 댓에서도 적었듯, 안팔리는게 아니라 안파는거라고 생각해. 좀 지나칠 정도로. 톡 까놓고 이야기해서, RTS게임 스타 나오던 시절에도 많이 나왔는데 왜 하필 스타만 떴을까?

[도벨메이드]

스타는 게임진행이 굉장히 스피디해서 빨리빨리인 한국인 성향에 맞아서 뜬거지 그거랑 SF랑 무슨 상관임?

[포광의 메시아]

나는 SF 장르적 특색에 쉽게 적응할수 있다는 근거로 보거든. 왜 상관이 없음? RTS이지만 SF인데

[도벨메이드]

그래 논리가 아니라 니 신념인거같으니 더 할말이 없다

[포광의 메시아]

톡까놓고 말해서, 한국 도서유통계에서 몸담았을때 4대 인터넷 서점 마케팅 담당자들이 일단 SF보이면 무슨 취급을 하는지 알면 그런소리 못할껄?

순수문학 논쟁이후 살아남은 장르가 순수문학이랑 비슷해 보일수 있는 로맨스 하나였고, 그나마 무협지 뜬게 김용 영웅문 덕이고 판타지 뜬게 이영도 드라때문인 가운데 은영전이 재판될때 4대인터넷 서점에서 발주 어떤식으로 했는지는 암?

아서C클라크 단편집 나올때는? 파운데이션 나올때는?

참 이상한게 SF는 안팔려야 된다고 고사지네는 사람 참 많아. 너 처럼, 가능성을 무시하면서 까지 SF 죽어라고 고사지내는 사람들 때문에 그 사람들 보고 마케팅 담당자들이 역시 SF안팔리네 그러니까 안팔릴거야라고 하는거고

정작 유게에만 해도 잊을만하면 SF 웹툰 나이트런 글이 올라오는데 왜 그렇게 SF가 안팔려야함?

[도벨메이드]

내가 어디서 안팔려야된다고 했는지 댓글좀 긁어와볼래?

실제로 안팔리니까 안팔린다고 한게 망해라고 고사지냈다고 둔갑되는게 어처구니가 없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면 그래 난 관심없지만 잘됐으면 좋겠네 해줄텐데 바락바락 우기는게 어처구니가 없다 ㅋㅋ 그렇게 잘나가는 SF 한국에서 대성공 하셨겠죠?

[도벨메이드]

댓글 가져와보라니까 왜 답이 없냐? 고맙다야 니 덕분에 진짜 아무 관심도 없었던 SF가 이제 망했으면 좋겠자너

[포광의 메시아]

찾아서 가져올 필요 없이 바로 나오네 관심없으면 안팔린다 소리말고 그냥 가던길 가

[도벨메이드]

네 대한민국 SF팬 수준 잘봤구요 다신 보지맙시다

[포광의 메시아]

네 일반화 일침갑 쩌네요 두번다시 보지맙시다

[아쿠시즈교 신도]

변호사라서의 본인 덕에 소설가로서의 본인이 먹고사는군

[일해라심슨]

개인적으로 이영도가 SF장르에 좀 더 힘써줬으면 하는 바램.

[진화타겁]

피새는 사실상 파운데이션 오마주였지...

[일해라심슨]

피마새는 사실 SF라 보기는 힘들고 단편SF들 보면 충분히 SF장르도 잘 쓸거 같아서 하는 소리임.

[포광의 메시아]

오마쥬는 '존경과 경의를 가지고 하는 차용'이야. 피마새가 SF라는 뜻은 아니지(...)

[진화타겁]

ㅇㅇ 판타지로 파운데이션을 옮겨왔지

[사쿠라모리 카오리P]

Sf는 뭐...
영어 잘하면 걍 영어로 내는게 더 잘벌듯 ㅋㅋ

[오나니여신님]

한국은 SF의 무덤이라

[루리웹-17233028]

sf는 그냥 한국에서 불모지야
sf팬으로써 안타깝지만 너무 없어서 읽어도 어색함이 먼저 느껴져 버림 ㅠㅠ

[즐겨요, 코카콜라]

그래도 국내 SF 소설판도 점점 커지고 있음. 황금가지, 문학동네, 열린책들 등 장르문학 취급 잘해주던 출판사들 외에도
아작, 그래비티, 폴라북스 등 SF전문 출판사들도 등장했고.
배명훈, 곽재식, 김보영 등 실력 탄탄한 작가도 있고, 번역가이자 기획자인 김상훈처럼 해외 작품들 들여와주는 뛰어난 편집자, 번역가들도 있고.
SF전문 문학상도 생겼으니까... 국내 SF 문단계가가 아직 힘들어도 앞날은 더 창창해지리라 믿는다.

[즐겨요, 코카콜라]

진화 신화, 배명훈의 작품들, 문근영은 위험해, dcdc의 단편들 등의 국내 SF는 등 해외 SF들과는 다른 독특한 '한국 SF 세계' 를 설립했고 이는 해외에도 먹힐만한 강점이라 생각함.
웹진 거울 등 국내 SF계도 해외 교류에 적극적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한국은 SF 무덤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국내 SF계는 국내 문단으로 평가받는 장르문학계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장르임.

[포광의 메시아]

그거 보면 그냥 출판계와 출판 유통계가 순문학이랑 순문학을 흉내내는 로맨스를 제외하고는 그냥 파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음.
실제로 출판 유통에 있을때도 비슷한 경험 있었고.

[즐겨요, 코카콜라]

SF는 장르 문학으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바닥이어도 비평계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일반 문학 팬들에게 어필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순문학 시장에서 SF의 대접도 나아지고 있고.
아마 국내 SF가 여성 독자를 노린 전략도 많이 나오는 것도 그 영향인 거 같음. 장르 문학을 제외한 국내 문학 시장은 여성 비중이 높으니까.
얼마전에 보니까 레이 브레드베리 작품이 엄청 귀여운 표지로 팔리고 있더라.

[즐겨요, 코카콜라]

미래파 부흥이 2005년도였나? 그즈음이지?
뭐 미래파 얼마 가지 않고 극서정주의니 뭐니 이것저것 나오기야 했지. 시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있고.
그래도 그 이후로 해체주의적 시들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커졌잖아.
라이트노벨도 적은 양이나마 꾸준히 움직이고 몇몇 고전?들은 문화적 아이콘으로 남았고. 무엇보다 라이트노벨의 국내 부흥이 국내 서브컬쳐들의 부흥, 안착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

나도 SF에 거는 기대는 그 정도임. 거대한 혁명 같은 건 기대하지 않고 그냥 적은 숫자라도 팬들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한국 SF 문단’의 확립이 되길 바람. 이대로 느리게나마 성장하다보면 먼 미래엔 한국 SF 소설의 대중화도 되겠지.

[루리웹-719126279]

사이언스판타지가 얼마나 개꿀인데ㅠㅠ
맨날 쭉빵한 귀쟁이 배불뚝 오크 이딴것만 보고싶지 않다고

[Kastimonia]

스페이스 판타지 아니었어?

[49호]

사이버 판타지 아니었음?

[루리웹-719126279]

Cyber

[포광의 메시아]

사이언스 픽션(...)

[죗쑤번호-2894549229]

사이언스 픽션말고 사이언스 판타지나 스페이스 판타지도 많음. 그래서 점잔뺄땐 스페큘레이티브 픽션이라 묶어서 부르잖아.

[죗쑤번호-2894549229]

섀도우런?

[KBYD의 Y]

일단 재밌어야 읽지
소설인데 설정만 굉장하다고 되는 게 아니지

[바위돌곰]

sf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페이스오페라 작품이나 좀더 늘어났으면하네
요즘 트렌드가 그놈에 망나니신드롬이라;;;

[루리웹-9369716108]

그 스페이스 오페라 대표격인 스타워즈, 스타 트렉도 그렇게 힘을 못쓰는 판이라....
세대가 몇 번쯤 바뀌어도 되려나

[손들어움직이면]

SF는 진짜... ㅠㅠ

[▶故헬마블◀]

웃픈 이야기구마

[연금술사알케]

한국은 신기하게도 SF의 무덤...

SF컨셉 재미있는 게임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그러더라.

메탈 레이지 흑흑

[루리웹-719126279]

따흑

[49호]

택티컬 커맨더스…… 팬텀 위주로 경보병 부대 육성하는 재미 쏠쏠했는데.

랜드매스…… 만화〈레드 아이즈〉 떠올라서 시작했던 거 MBC게임에서 리그도 개최하고 그랬는데.

[GM=Nintendo]

택티컬커멘더스는 게임 탓이라기보단 그냥 스타가 쩔던 시절에 나온겜이라 어쩔수가 없었다고 봐야...
당대 나온 모든 rts가 다 스타에 비교당하면서 붕괴햇으니

[죗쑤번호-2894549229]

스타도 하드 sf는 아니지만 sf는 sf니 성공했네 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천랑]

나도 내 인세보면 변호사하고 싶다.

[11시29분]

난 에스콰이어 잡지 부록으로 있던 SF 단편집 "멀티버스"로 국내 SF소설 처음 접했음.
근데 진짜 재밌더라. 그거 이후로 괜찮은 국내 sf소설 찾으러 다녔는데 그거만한 소설을 본적이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