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점심 더치 질문드립니다.

[멧돼지와 체인소]

오늘 점심에 저 포함 직원 세명이서 식사를 했었는데요.

식사 후 각자 계산을 하려는데 경리업무 보시는 분이 오늘은 자기가 내겠다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순식간에 3인분을 계산하시데요.

그래서 제가 제 몫의 금액을 입금해 주겠다 하니 괜찮다며 거절하시던데요.

여기서 다시 제 몫의 금액을 내겠다 그러면 오히려 상대방의 호의를 무시하는게 되는걸까요?

(달에 1ㆍ2번 정도는 제가 커피를 사드리곤 하긴 했지만 커피와 식사는 같을 수는 없겠죠?)

[반다크홈]

엄청나게 고가의 식사가 아니면 이만원 안쪽일 텐데 커피 두어 번 산 거로 대충 쌤쌤이지 않을까요
아니면 상대가 더치페이를 사양한 순간에 커피나 차는 본인이 사겠다고 이야기 했어도 괜찮구요

[멧돼지와 체인소]

커피 사오고 나서 말씀주시데요 ㅎㅎ

[반다크홈]

앞으로 다시 안 볼 사이거나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고 몇 차례 주거니 받거니 했던 사이라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되지 싶어요
담에 기회 있을 땐 '전에 대접 받았으니 이번엔 제가' 하면서 선수 치시면 되구요

[멧돼지와 체인소]

음... 그분곡ㆍ 2년을 뵈어왔지만 보통은 더치를 하곤 했어서 익숙치가 않았나 봅니다. 담번에 디저트라도 사드려야 할까봐요.

[멧돼지와 체인소]

그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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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나 알고 지냈으면 값비싼 자리 아니면 밥 한 끼 정도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죠
보편적으로 한 차례 사양했다면 두세 번 거듭 자기가 내겠다고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2년이나 지낸 사이에 갑작스레 안 그러시던 일을 하신 거 보면 좋은 일이 있으셨겠거니 하고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반다크홈]

간만에 사주겠다는 거 극구 사양하고 철저히 내돈내산 하는 것도 사려던 입장에선 '이 사람이 나한테 이 정도 호의도 받기 싫을 정도로 나랑 거리 두려(어려워)하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멧돼지와 체인소]

덕분에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Ferro]

그 분이 왜 사주신건지는 이 글만 갖고는 알기 어렵지만
사준다는 사람의 호의를 너무 거절하는 것도 별로 예의가 아니고 그걸 사후에 따로 주겠다 하면 더.. 조금 그렇습니다
갚아야겠다 싶으시면 나중에 같이 식사할 일 있을 때 사시면 되죠

[멧돼지와 체인소]

그렇겠죠? 같이 얻어드시게 된 다른 분도 따로 말씀 없으셨으니...

[리엇]

-달에 1ㆍ2번 정도는 제가 커피를 사드리곤 하긴 했지만

그분이 왜 먼저 계산하셨는지 본문에 나와있네요

그냥 서로 돌아가면서 한번씩 쏘는 걸로 퉁치면 될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