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광폭(?) 타이어 자전거의 장점?

[Sieg Choys]

때때로 굉장히 폭이 넓은 타이어를 쓰는 이륜 자전거가 보이곤 하던데요.

저런 타이어를 쓰면 어떤 장점이 있길래 유행하는 건가요?

[Kina]

팻바이크라서 눈이나 모래, 자갈에 안빠져요
험지주행용이에요

[Sieg Choys]

제가 다니면서 본 건 전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 도로였는데 ;

[퇴근만이살길이다]

도심에서 타는 펫바이크는 걍 취향(간지용)입니다

[127.0.0.1]

힘들어서 인간이 강해진다...?

[ꉂꉂ(^ᗜ^ *)]

운동 효과가 크고, 잘 안넘어집니다.

[죄수번호-2052922750]

SNS에 올릴만한 비주얼이 나오는게 큰 장점이죠

[배달왔습니다]

쇼바가 없어도 타이어가 두꺼워 승차감이 좋다고 들은적은 있슴다

[카스가노소라]

전기자전거용으로는 딱이에요

[Lipins7809]

1. 취향.
2. 푹신하다고 함.
3. 대부부 멋으로 타는 것 같습니다.

[해피이야기]

앞에서 진행하는 자전거 분들한테 어필하기 좋음 바퀴특유의 소리가 크다보니 천천히 타고있을때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 바로 알수있음 ㅎ

[soymilk]

원래 용도는 해변 모래사장 같은곳이나 비포장에서 모래나 부드러운 흙에 잘 빠지지 않으려고 타이어가 튜브처럼 굵게 나온거긴 한데 모양이 그럴싸 하니 유행
이 잠깐 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잘 안나가니 자연스럽게 도태되버렸죠

[대머리와 빛]

타이어가 두꺼워서 쿠션역할을 해줘서 안정감이 있다... 곤 하던데 그냥 남들이랑 다른거 타고 다닌다는 간지용 외엔 별로..

[문명하셨습니다]

광폭타이어를 쓰는 자전거는 흔히 '팻바이크'를 칭하지만, 사실 타이어의 크기 규격은 매우 다양하고 많은편입니다.
(어떤분들에겐 MTB 자전거 정도의 물건도 팻바이크 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뭐 어쨌거나 여기서는 팻바이크를 기준으로 보자면,

장점.

- 주행 안정성이 좋습니다.
(이걸 제일 크게 체감해볼수있는게 바로 겨울철에 눈이 내려서 쌓인 길에서 자전거를 탈때죠.. 대부분의 자전거들은 5cm 미만 정도로 얇게 깔린 눈길이 아니면 그 이상으로 쌓인 눈길에선 앞으로 나아가는것 자체도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울수 있습니다.. 반면에 팻바이크면 문제없이 밟고 지나갈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가 내려서 젖은길에서도 대부분의 자전거들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측풍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자전거가 옆으로 쓰러질것 같이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팻바이크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 공기압이 낮아서 주행승차감이 매우 좋습니다.
(공기압이 100PSI나 그 이상인 로드자전거와는 승차감 측면에선 비교자체가 불가능하며, 공기압이 30~50PSI 내외인 대부분의 MTB/하드테일 자전거들보다도 더 낮은 공기압이라서 승차감이 매우 좋습니다. 로드자전거는 클린처 기준으로 100PSI 면 마치 엉덩이를 아스팔트 바닥에 직접 대고 달리는 수준의 느낌이며, MTB도 울퉁불퉁한 도로 노면과 길에서는 풀서스펜션이 아니면 생각보다 충격완충이 잘 안되고 승차감이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 지형지물을 넘어가기 쉽습니다.
(말그대로 돌멩이를 밟든, 과속방지턱이나 단차를 밟고 지나가든, 무엇을 밟고 지나가더라도 덜컥거리고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별로 많이 들지 않을만큼 밟고 지나가기가 쉽습니다. 길이 고르지 못한 지형이나 코스에선 로드자전거나 MTB자전거는 대부분 안장에서 일어서서 지나가야 몸으로 충격과 진동이 전달되지 않는데, 팻바이크는 대부분 그냥 앉아서 밟아도 무사히 지나갈수 있습니다.)

단점.

- 바퀴가 클수록 그만큼 회전하기 위해선 큰 힘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름저항이 바퀴 접지면적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 그만큼 더 많이, 더 강한힘으로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당연히 매우 지치고 힘들어지죠.. 전기자전거여도 배터리 소모와 모터가 받는 부담이 보통의 자전거들보다 훨씬 커집니다.)

- 무겁고 느려집니다.
(무거워진 만큼 당연히 언덕을 올라갈때는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부피가 큰만큼 구름저항외에도 공기저항 역시 훨씬 많이 받기때문에 바람이 부는날엔 앞으로 나아가기가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 큰만큼 보관이 어렵습니다..
(공간을 그만큼 많이 차지하며, 특히 아파트 같은 경우엔 팻바이크의 경우엔 엘리베이터 사용조차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도 거의 힘들다고 보셔야..)

[안바쁜프렌즈]

무게가 문제인데 전기자전거류는 모터 덕분에 그게 상쇄되고 타이어가 크고 공기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쿠션이 좋습니다.
휠이 작아서 생기는 충격은 샥으로 커버해도 한계가 있는지라 결국 타이어가 커질수록 주행이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서 도심이라도 도로의 파인곳,자갈 깔린곳,방지턱이나 인도의 턱등 미니벨로는 잘못하면 펑크나거나 수퍼맨 할 구간도 슥 하고
넘어가 집니다.

[아기야옹이]

어!!!! 내가 팻바이크 타는데
간략히 한줄만 적으면 거의 10년째 펑크가 없네요.

체중 100 기존 자전거-펑크가 정말 잘남.
팻바이크 바꾼후-덩치에 어울리며 펑크가 안나서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