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에 들어가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으로 통합된다는 말들이 있어서 통합되기전에 마일리지를 어떻게 써보면 좋을까 검색을 해보니 나중에 가더라도 퍼스트 클래스는 못타볼거 같아 퍼스트 클래스를 체험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했습니다. 타이항공 퍼스트에 이어서 중국국제항공을 두번째로 타봤네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타볼만한 퍼스트 클래스 종류는 타이항공, 중국국제항공, 일본 ANA, 에티하드 항공 이정도가 그나마 탈만한 항공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중에서 일본 ANA항공 퍼스트는 자리가 나오는게 일본에서 미국행 좌석이 간간히 보이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편도로 구매하는게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장거리다 보니 마일리지가 8만은 필요해서 일단 제외 했습니다.
다음은 비행기가 가장 좋고 마일리지 효율도 좋은 에티하드항공 4만 마일리지로 아부다비에서 파리나 런던행 비행기가 가능한데 스얼 동맹이 아닌 제휴항공이라 아시아나에서 자리가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을 전화로 해야해서 좀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기 유럽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도 따로 구매해야 하고요.
타이항공은 방콕-오사카-인천, 방콕-도쿄 이런 루트로 5만 마일리지에 가능합니다. 단점은 방콕-도쿄 루트는 마일리지로 환승이 불가능해서 도쿄에서 인천 오는걸 따로 사야하고 방콕-오사카는 도쿄보다 짧지만 인천으로 마일리지 추가없이 비즈니스까지 탈 수 있다는 장점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새벽비행기라 음식 즐기기가 좀 어려웠어요. 장거리를 타고 싶다면 방콕 런던 루트도 있어서 인천-방콕 비즈니스 방콕-런던 8만 마일리지에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선전or광저우, 상하이-광저우 이런 루트가 있는데 베이징 출발이 1시간정도 더 타기도 하고 라운지도 퍼스트 라운지가 있길래 베이징-선전 루트로 정했습니다. 마일리지는 4만 마일리지고 인천-베이징도 24시간 이내 환승이라면 추가 공제 없이 비즈니스를 탈 수 있습니다.
공항은 베이징 PEK공항이고 정보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김포공항 포지션인거 같네요. 국내선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오자마자 실망한 부분인 퍼스트 전용부스도 없고 앉아서 대기 할 수 있는 부분도 없어서 처음에 좀 아쉽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패스트트랙도 없는거 같네요.
국내선 퍼스트용 라운지 입니다. 생각해보니 체크인할때 라운지 정보도 자세히 안알려줬던거 같은데 만약 이 라운지를 몰랐으면 그냥 여기가 아닌 다른곳에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하실분도 있을거 같네요.
면은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간에 따라 종류가 늘어나는거 같네요. 처음에는 종류가 2가지 정도였는데 점심시간정도가 되니 종류가 4가지정도로 늘어났네요. 중국 라운지나 호텔 조식이 면 종류가 직접 요리해주는데 종류가 많아서 좋은거 같네요. 음식은 무난무난 했습니다.
중국국제항공 특징인지 중국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주류가 와인이랑 맥주만 있네요 증류주 계열이 없던게 너무 아쉽던. 고량주좀 줬으면 했는데 와인도 중국와인인거 같아서 마시지는 않았네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 뽑아와서 디저트로 먹었습니다.
라운지에 바도 있길래 자리에 앉아보니 주류가 와인밖에 없어서 그런가 음료가 사실상 카페 음료느낌이나 와인베이스 칵테일만 있었네요. 제가 주문한건 샹그릴라 이름이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샹그릴라랑 너무 달랐어요
아쉬운 바 메뉴들
그래도 라운지에서 가장 좋았던 차를 마시는 곳이었습니다. 차를 전문으로 해주시는분이 무제한으로 끓여주는게 있어서 좋았네요. 다만 오픈시간은 따로 있습니다.
차는 종류가 6가지 있었고 비행기가 날씨때문에 2시간 연착되어서 여기에 앉아 10잔 넘게 마셨네요. 앞에서 끓여주는거 보면 전문가의 손놀림은 역시 달라보였네요.
비행기기종은 B777이고 가끔 B747도 있던데 되도록 B777 비행기 일정으로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내 메뉴판인데 여기에도 고량주나 위스키 꼬냑이 없네요..... 중국은 꼬냑 좋아한다고 들어서 꼬냑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퍼스트에서만 주문 가능한 프로세코 였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날씨때문에 연착이 되어서 승무원분이 계속 뭐 마실거냐고 물어보셔서 프로세코 몇잔 마셨네요.
술 그만 마시겠다고 하니 승무원분이 차나 커피는 어떻냐고 하시길래 국화차를 주문했습니다. 중국에서 마실 수 있으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 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소고기를 주문했는데 우리나라 갈비찜 느낌이어서 부담감 없이 먹기 좋았네요. 과일도 괜찮았고요. 디저트 저 오리는 별로였습니다.
B777만 에스프레소 가능하다고 써있어서 설탕이랑 에스프레소 주문했습니다.
마무리로 황주 10년 있길래 한병 주문했습니다. 온도를 따뜻하게 해줄수 있다고 해서 따뜻하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전에 대만에서 황주 먹어봤는데 장맛이 강하고 약간 짜거나 감칠맛이 강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는 부드럽고 장맛이나 짠맛이 강하지 않아서 마시기 좋았습니다.
다 먹고나서 좌석을 침대로 만들어 달라고 승무원분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누워서 잠좀 자고 목적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 퍼스트나 비즈니스는 못 타봐서 국내 항공사랑 비교는 어렵지만 지상에서는 서비스가 꽤 아쉬웠지만(체크인 부스라던가 안내라던가 라운지라던가) 기내 승무원분은 친절해서 좋았네요. 국내선이라 그런지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애너미티가 하나도 없는게 아쉽고 주류 종류가 너무 없는것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국국제항공 장점이나 특징은 라운지에서 차를 마실 수 있고 기내에서는 황주가 있는게 큰 특징이네요.
자기가 퍼스트는 체험하고 싶은데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4만이라면 한번 시도해볼 만한거 같고 경유로 인천 베이징도 비즈니스가 가능하니 그 점이 장점이네요. 또한, 중국이나 한국이 유류세가 싸다고 들어서 발행비는 2만 5천정도 들었네요
다만 5만 마일리지가 가능하다면 타이항공 퍼스트를 타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지상에서 부터 서비스를 해주는게 차원이 달라서.
신용카드로 오랫동안 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합병으로 인해 급하게 털어보고는 있는데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어서 마일리지 그래도 몇년동안 잘 모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돈으로 절대 못타볼거 같아서
다음번에는 에티하드 퍼스트를 시도 해보고 싶긴한데 쉬워보이지는 않아서 안된다면 다시 타이항공 퍼스트나 에바항공 비즈니스를 노려봐야겠네요
(IP보기클릭)222.109.***.***
차를 전문가 분이 저렇게 타주는게 다른데에서 마실려면 쉽지 않을거 같은데. 차 종류도 여러가지로 제한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 차 우리는 모습 보는것도 재미있었네요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222.109.***.***
저도 넘사벽 퍼스트라 마일리지 통합되기전에 오랫동안 신용카드로 모은걸로 타봤네요 | 25.07.23 20:51 | |
(IP보기클릭)58.126.***.***
(IP보기클릭)222.109.***.***
차를 전문가 분이 저렇게 타주는게 다른데에서 마실려면 쉽지 않을거 같은데. 차 종류도 여러가지로 제한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 차 우리는 모습 보는것도 재미있었네요 | 25.07.23 20:49 | |
(IP보기클릭)183.102.***.***
(IP보기클릭)61.80.***.***
(IP보기클릭)21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