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판 완구의 디자인을 리스펙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참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네요.
도색작업을 거의 끝내갈 때 쯤 에어브러시 노즐이 망가져서 당분간 재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와 그라데이션을 넣어둔 스티커를 붙이다가 오른쪽 가슴에 붙일 스티커를 긁어먹는 바람에...... 거기만 나중에 다시 손봐주고 어깨 스티커 부착으로 넘어갈까 했더니 그라데이션 방향을 반대로 넣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네, 요약하자면 무릎팍을 제외한 스티커 작업을 모조리 망쳐먹었다는 것입니다. ㅠㅠ 붉은색 그라데이션만 닦아내고 싶어도 어차피 신너 묻히면 스티커용지에 인쇄된 것들이 싹 닦여나갈 게 뻔하고, 스티커를 포기한 채 마스킹 도색을 올린다면 도저히 감당이 안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에어브러시 상태까지 메롱이라 어떻게든 뿌리는 것 자체는 가능해도 거의 캔스프레이 수준으로 거칠게 뿌리는 것 밖에 안되니 그쪽도 따로 해결해야 하죠.
그라데이션 작업은 추후에 다시 한다 쳐도 일단은 스티커부터 어떻게든 수습해야 할텐데, 스티커만 새로 구할 방법이 없을까요? 굿스마가 A/S 좋기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품 자체가 불량이었을 경우에 한한 얘기고 작업자 과실은 논외라서 매우 난감합니다. 부품만 따로 파는 곳이 있다면 스티커도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그런 곳은 없었고.....
이대로는 정크가 되어버릴 블랙옥스를 어떻게 해야 살려낼 수 있을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불랙옥스 조립시 스티커 사용 안하신 분께서 기부를 해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 아니면 불투명 노랑>>빨강 그라데이션 데칼 제작을 의뢰하는 게 가장 편한 길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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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로이드 스티커질이 너무 나빠서... 만약 모델로이드 예약한거 받으면.. 스티커 직접 새로 작업해서 붙일려구요.. 너무 질이 나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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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티커 여백을 이용해서 새 스티커를 만들어보고 있는데 내일 날 밝으면 작업 재개하고 그래도 안되면 말씀하신 방법도 동원해봐야겠습니다. | 25.06.27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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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고토킷은 그래도 인기 모델에 한해서 부품을 팔던데 모데로이드는 새로 하나 사는거 말곤 답이 없더라구요… | 25.06.27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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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과 주황 사이의 시트지가 있다면 딱 좋을텐데 말이죠. | 25.06.27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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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글로 올렸다가 그냥 스스로 수습해보는 걸 먼저 해보고자 머릿말을 잡담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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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로이드 스티커질이 너무 나빠서... 만약 모델로이드 예약한거 받으면.. 스티커 직접 새로 작업해서 붙일려구요.. 너무 질이 나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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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이하생략) | 25.06.27 23: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