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형님들 프라 만진지 언 10년이 되가는데요 먹선이 아직도 어려운데 노하우좀

[물먹는한마]

안녕하십니까

제목과 같이 프라 만진지 언 10년이 되가는데요 먹선이 아직도 어려운데 노하우좀 알수있을까요

지금 쓰는 방법은 타미야먹선으로 흘려넣고 면봉으로 지우는 방식인데 이게 지우다보면 번지고 두껍게 들어가고 뒤죽박죽인데

먹선 잘넣으시는 분들은 진짜 깔끔하게 원하는 곳만 딱딱 넣으시던데

혹시 무슨 비법같은게 있으신지.... 항상 먹선넣는 단계서 망설이는게 대부분입니다 ㅠㅠㅠ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패널라인 엑센트가 쓰기 불편하다면 피그마 마이크론 003 펜으로 먹선을 넣어보는 게 어떨까요. 펜이 아주 가늘어서 너무 안 진하고 깔끔하게 먹선이 들어갑니다.

0.5밀리 샤프에 2b 샤프심 넣고 샤프심 끝을 대갹으로 부러뜨린 후 먹션 넣기에 쓸수도 있고, 0.3 밀리 샤프에 군제에서 나온 먹선 샤프심 넣어서 쓸수도 있습니다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패널라인 엑센트를 쓰되 두껑에 있는 붓 말고 펜대에 꽂는 펜에다 엑센트 묻혀서 그으면 붓으로 바르는 거보다 고루 들어가는 편이고, 면봉을 굵은 면봉 말고 솜 부분이 작고 가는 면봉을 쓰면 엑센트 페인트가 과하게 닦이지 않습니다

[물먹는한마]

아하 언급해주신 제품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모코나]

샤프는 화방가면 0.2mm 까지도 나옵니다.근데 잘부러지긴 해요 ㅋㅋ

[Project Pt]

진짜 깔끔하게 먹선 넣는 분들은 대부분 패널라이너로 라인정리 표면정리 다 하시고 먹선넣는 케이스 입니다.

[물먹는한마]

역시 패널라이너가 있어야 깔끔히 들어가긴 하나봅니다.... 패널라이너 긋는 연습도 해야겠네요

[노안도색러]

먹선전에 유광 마감을 한 번 해 보셔요. 그래야 안번지고 제법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물먹는한마]

아 그런방법도 있던가요?! 항상 마감은 데칼까지 하고 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노안도색러]

이미 유광마감한 작품이 있다면 테스트해 보셔요. 유광마감하면 먹선이 잘들어간다기보단 깔끔하게 잘 닦인다가 더 맞는 말입니다.

[물먹는한마]

감사합니다~!!!

[모코나]

유광마감하면 데칼도 더 잘붙습니다. 전 귀찮아서 그냥하긴 하지만요.

[야자와 니코니코]

일단 사용 전에 열심히 흔들고 붓에 너무 묻지 않게 입구 안쪽으로 여러번 닦아서 잉크양 조절해야 하고 면봉은 너무 신너가 묻지 않기 살짝 묻히고 자주 갈아주고 하다보면

그래도 답이 안나오긴 합니다

[물먹는한마]

조절이 젤 어렵네요 .... 정보 감사합니다

[Alkaid_sp]

패널라인 액센트가 삐져나와서 지워야 하는 양을 적게 하면 됩니다. 최대한 패널라인에 맞춰서 콕 찍어주고 도료가 너무 넘치지 않게 힘조절 하면서 적당히 누르고 있으면 모세관 현상으로 쭉 퍼집니다. 그럼 처음 찍은데 주변만 조금 묻어있겠죠. 그걸 이제 충분히 마른 뒤에 에나멜 신너 혹은 그러한 용제(저는 건담마커 지우개펜 씁니다)를 면봉에 살짝 묻혀 닦아내면 됩니다. 이미 패널라인에 들어간 먹선 부위는 건들면 안됩니다.

패널라인 파여있는곳이 아닌 곳(양각 디테일의 가장자리 등)은 잘 퍼지지도 않고 삐져나온곳 지운다고 하다가 실제 먹선 부위도 같이 지워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 경우 먹선 부위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만 지운다는 느낌으로 면봉 컨트롤을 잘 해야 하고, 아니면 아예 가장자리 따라서 나이프 같은걸로 패널라인을 직접 파서 거기에 넣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물먹는한마]

패널라이너를 연습 해봐야겠네요

[pitpit]

저도 지우는 용매 엄청 구해서 써봤는데, 결론이
어떤 표면이던간에 유광 마감 하고 먹선하는거 말곤 답이 없더라구요...
결국 작업이, 유광 마감 -> 먹선 -> 데칼 -> 추가 마감재.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물먹는한마]

다양한 방법이 있군요 진짜 몰랐던 방법들입니다 ㅋㅋ

[루리웹_105630]

쉽지 않긴해요 ㅋㅋ 최소한으로 찍고 그 부분만 살짝 지워주는 느낌으로 하시면 그나마? 깔끔합니다 ㅎㅎ

[물먹는한마]

그러게요 ㅋㅋ 최소한이 쉬우면서도 어려운....

[제네식인삼]

흘려넣는것중 제일 편한건 아무래도 반다이 흘려넣는 먹선펜임다 그거 지우라고 지우개펜도 따로 나올정도니까요

[물먹는한마]

아 먹선펜도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날가져요 엉엉]

저도 15년째지만 건담 기본먹선펜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느린만큼 정밀하고 컨트롤이 쉽습니다. 그어주고 면봉과 이쑤시개로 문질러 조절해주면 충분히 얇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패널라인 액센트는 쭉쭉 뻗어나가는 쾌감?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난이도, 관리, 비용 측면에서 별로라서 저도 가끔가다 먹선펜이면 노가다일 뿐인 부분에만 씁니다.

먹선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저는 항상 작업한 것들 사진을 첨부하는데, 몇 장 대댓 달겠습니다.

[날가져요 엉엉]

[날가져요 엉엉]

[renirevenge]

전 먹선펜만 20년 넘게 쓰다가 최근에 한계를 느껴서 패널라인 액센트로 갈아탔습니다. 대락 먹선펜 써서 생기는 문제가.......

1. 펜끝이 닿지 않을 정도로 패널라인이 너무 깊이 파여있어서, 아무리 밀착시켜 그어줘도 패널라인 가장자리에만 검은색이 묻어나고 중심부에는 전혀 그어지지 않는 경우.

2. 플라스틱 자체가 먹선펜 잉크를 흡수하는 특이한 케이스. 분명 잘 긋고 잘 닦아줬는데도 검은색이 스며들듯이 먹선 중심으로 번져있더군요. 스며든 거라 사포로 갈아내도 소용없는.....;;;

3. 마감제를 올리면 먹선펜으로 그은 패널라인이 녹아 번집니다. 그렇게 IMS 더뱅과 HGUC 싸막투 먹선을 망쳐버렸죠. ㅠ_ㅠ

패널라인 액센트는 쓸 때마다 붓 떼는 타이밍에 따라 먹선 굵기가 달라진다든지, 한번 잘못 그은 곳을 닦아내고 다시 흘려넣으면 제대로 흘려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기는 한데(겁나 불편함;;;) 적어도 슈퍼클리어 올렸다고 번지는 일은 없어서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듭니다. ㅎㅎ

[날가져요 엉엉]

[날가져요 엉엉]

[날가져요 엉엉]

부디 굳이 어려운 길을 가지 마세요.. ㅋㅋ

[물먹는한마]

우와 먹선펜 기본이라는게 어떤거죠?! 엄청 이쁩니다! 제가 바라는 이상향입니닼ㅋㅋㅋㅋ

[날가져요 엉엉]

이런 디자인이구요, 블랙 2 3개에 지우개펜 하나 사시면 됩니다. 그레이랑 브라운은 개인 취향 영역인데 전 검정이 좋아서 이것만 씁니다.

진짜 쉬우니까 만만한 킷, 옛날 킷 꺼내서 연습 한번 해보세요. 패널라인 액센트 시절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사라지실 겁니다!

[물먹는한마]

오....정보 감사합니다!!

[섬광의죠안]

전 가끔 패널라인 샤프?로 패널라인에 맞춰 그어준뒤
타미아 먹선으로(먹선양 조절후) 흘러 넣어줄때도 있습니다.
닦는건 이수시개 형태의 앏은 면봉 또는 뾰족한 면봉에 신너 뭍여서 살살 닦아내고 있습니다.
단점이 이런 방식으로 하면 시간이 오래걸리긴 합니다.

[물먹는한마]

아하 역시 라이너를 써보는게 방법일수 있겠네요

[섬광의죠안]

이녀석이 예시 입니다.
똥색 부분이 먹선이 안들어 갈때 사용중 입니다.

[물먹는한마]

역시 라이너 연습해야겠어요!!

[섬광의죠안]

엇 바로 답글 달아주셨군요;;

[슈타츠슈피겔]

2년 좀 안되게 프라 만지면서 느낀겁니다만... 그냥 타미야 패액 쓰고 지우는걸 잘 지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너무 완벽 깔끔하게 하려고 하면 힘든거 같아요.
1. 직접 그려넣는 방법은 패액으로 넣기 힘든 부분 정도만 사쿠라 피그마 마이크론이나 코픽 멀티라이너로.
2. 패액도 수성 패액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최근 나온 stedi사 제품 평이 나쁘지 않습니다.
3. 건프라이머의 솔벤도 깔끔한 결과물 내는데 에나멜 신너 대용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4. 면봉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기 힘든 부분은 피니시 마스터를 쓰시는게...

[물먹는한마]

정보 감사합니다!!

[보쿠와오마케]

개인적으론 패액 새거 사면 에나멜 신너를 타서 더 묽게 만듭니다. 1:2정도로 신너를 더 타요

헌통사면 두통이되는 마법.

희석비가 올라가서 선이 좀 옅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너무 뽝 나 검정이야!!

하는 느낌보다 좋고 지울때도 편하고 흘러들어 가는 것도 더 잘들어 갑니다.

[물먹는한마]

아 신너를 더 타봐야겠군요!! 좀 끈쩍한감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