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플라워링 하트] 2기 4~5화 감상. 흔한 반도의 현실고증 (87개)

[바티칸 시국]

오늘은 학생들이 기자가 되어 동네 신문을 만드는 날입니다.

아리 일행과 함께 같은 조가 된 청일점 동우.

평소 존재감이 희미한 아이입니다.

기사 주제를 정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하나 고르는데

깨알 같은 작은 글씨로 제비 가운데에 '공룡'이라 적혀 있습니다.

이걸 쓴 사람은 공룡을 좋아하는 동우.

동네에 공룡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동우의 말에 자연스럽게 동우네 집으로 ㄱㄱ

(당황)

곧장 쳐들어갑니다.

공룡덕후의 방답게 사방에 공룡이 한가득.

평소에는 숫기 없이 내성적이지만 공룡 이야기만 나오면 적극적으로 태도가 돌변.

고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아리네 동네가 벨로키랍토르 서식지로 추정됩니다.

장소가 바뀌어 절망에너지 회수에 열을 올리는

트럼프.

화석이 묻힌 것으로 보이는 동네 공터에 온 아리 일행과 동우.

벌써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아리 일행도 동우와 함께 삽질에 동참합니다.

날이 저물도록 땅을 파도 나오는 게 없어서 다들 지쳐가는데

바로 그 순간 동우가 화석을 발견합니다.

벨로키랍토르의 발가락 뼈 화석이라 확신하는 동우.

내친김에 땅을 더 파고 싶지만 아리 일행이 뜯어말리는 통에 오늘은 여기까지.

그런데 그냥 공터가 아닙니다.

다음날.

어제 발굴한 화석을 보여주며 공사를 중단시키려 하지만

중단될 리가.

절망 에너지의 냄새를 맡고 나타난 마오.

어른들이 어린애 말이라고 무시하자 절망한 동우.

동우를 돕고 싶다는 마음에 공명한 쥬얼백.

수하와 슈엘이 고생물학자로 변신!

한편 집으로 돌아간 동우는

최신 학설에 따라 깃털이 달린 모습의 벨로키랍토르 인형을 들고 우울해하는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아리가 동우를 끌고 갑니다.

공사 현장에서 동우가 만난, 고생물학자로 변신한 슈엘과 수하.

어제 발굴한 화석을 꺼냅니다.

수하가 건드리자 빛을 내뿜더니

3D 입체 영상이 투영되면서

진품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쥬얼백이 가리키는 장소로 가서

굴삭기를 동원해

화석이 묻힌 지층 위까지 흙을 걷어낸 후

수작업으로 땅을 파냅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벨로키랍토르 화석.

이걸 그냥 두고 볼 트럼프가 아닙니다.

지난번에 최도진 선생님한테 걸었던 어둠의 마법을 다시 사용해

현장 관계자들을 조종합니다.

화석을 옮기기 전 석고로 포장하는 중, 어둠의 마법을 느낀 체스.

당장 나가라는 말에

진짜로 화석이 발굴됐으니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씨알도 안 먹힙니다.

굴삭기를 막으려던 슈엘은

(꽈당)

기껏 발굴한 화석이 흙에 덮여버립니다.

동우 : "그만둬요!"

개발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아리가 고민하자 다시 공명하는 쥬얼백.

아리는 취재기자로,

민은 촬영기자로 변신!

분한 마음을 억누르는 동우 앞에

제보를 받고 달려왔다며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기자들을 향해 굴삭기로 돌진하는 관계자들.

일단 작전상 후퇴.

다시 취재를 진행하는데

계속되는 취재 방해.

빡친 아리 : "이렇게 한다고 진실은 묻히지 않습니다!"

멋진 모습에 반해 용기를 얻어

인터뷰에 응합니다.

장래의 꿈이 뭐냐는 질문에 연구원이나 고생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오늘부로 세계 각지의 공룡 유적지를 취재하는 기자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대답.

개발 욕심에 유적이 파묻히는 걸 지켜만 볼 거냐는 멘트를 끝으로 인터뷰 종료.

방송이 나가자 취재진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희망 에너지가 빛나면서

끝나는 것 같았는데

인간 모습으로 돌아온 체스가 아직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어둠의 마법이 느껴지는 곳으로 달려가니

지난번 최도진 선생님 때처럼 폭주하면서

아리 일행을 공격합니다.

반격에 나서서

관계자들을 제압한 후

마법소녀로 변신하는 장면은 생략하고

(정화)

제정신을 차린 관계자들.

뉴스가 방송을 타면서 개발이 중단됩니다.

한편 아직도 찜찜한 체스.

과제를 발표하는 날.

(질문공세)

(빵끗)

일본이었다면 양손의 꽃, 아니 양손과 양발의 꽃이었겠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습니다.

또 실패하자 트럼프도 슬슬 조급해집니다.

이번 내용은 유적 보존과 도시 개발 사이의 충돌, 취재 과정에서 기자가 처하는 위험 등

우리 주변에서 접하는 현실을 어린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수준에서 묘사했습니다.

칠레에서 7세 소년이 공룡 화석을 발견한 적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재건축이 지연된다며 풍납토성 발굴 현장을 매립한 적도 있었기에

 이번 내용이 전혀 터무니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유적 발견으로 인해 정말로 개발이 중단됐다거나,

사명감이 넘치는 기자의 모습이라거나 하는 게

전혀 터무니없는 내용이라면 내용이겠지만...

[아르하나즈]

제작진이 상당히 조사를 많이하고 에피소드를 만든거 같네요, 그나저나 동우 어머님 미모의 상태가...

[혼혈소녀]

허허허...절망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김E]

트럼프와 절망 에너지 이 무슨 갓-고증...

[새누]

바뀌어야죠 한국도... 아이고 진짜

[kingofmeat]

각본 좋네요...

[시호♥응딩이]

한국 아니메 최고다!!!

[강석완]

지금 보아하니 트럼프가 어둠의 마법을 쓴다는 사실은 체스와 슈엘만이 알고있는데 아리가 그 사실을 알게된다면 어찌될지 그 전개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