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면라이더 파이즈) 사실 쿠사카가 인성이 뒤틀린게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루리웹-797080589]

1.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음.

일단 쿠사카 과거를 보면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었죠.

계곡같은 곳에서 사고로 떠내려가서 어머니를 잃은 것 같은데 이런 사고를 당한다면 큰 트라우마로 남게됩니다.

생존자 증후군인가? 나 혼자 살아남았다고 괴로워하는 증상도 있을 수 있고요. 성인도 트라우마는 길게 이어지는데

한창 민감할 어린 나이라면 이 사건이 크게 작용했겠죠.

2.유성학원 시절 따돌림.

쿠사카는 어릴때 따돌림을 당했단 언급이 나옵니다.

위의 사건으로 위축된 쿠사카에게 따돌림은 큰 스트레스가 됐겠죠. 실제로 따돌림 당하면 성인들도 힘들어하니까요.

그나마 하나가타 덕에 부성애는 충족이 되었겠지만 쿠사카는 여전히 모성애가 결핍된 상태였습니다.

따돌림을 당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자길 사랑해주고 감싸주고 지켜줄 어머니를 원했을수도 있죠.

그리고 그때 마리가 쿠사카를 구해주면서 쿠사카는 자기보다 한창 어린 마리에게 모성애를 갈망하게 됩니다.

3.동창회 사건.

작품 후반부에 나왔다시피 유성학원생들은 동창회때 다 한 번 씩 죽은 사람들입니다.

갑작스레 괴인이 나타나서 동창생들을 죽이고 본인도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기겁할 수 밖에 없죠.

쿠사카는 여기서 죽어가는 상태로 비록 따돌림을 받았어도 가족이었던 유성학원생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고

자신이 집착하던 마리까지 죽는걸 보게됩니다. 이후 마리에게 손을 뻗지만 자기 손엔 피가 묻어있었죠.

이후 죽은 유성학원생들은 전부 오르페녹의 기호를 이식받아 살아나게 되고 쿠사카만 유일하게 기억이 조작되기전 탈출하면서 복수심을 품게 되죠.

쿠사카가 대학에서 펜싱등을 배우고 마리가 기억하던 모습과 달라진것도 이것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결벽증마냥 손을 닦아대는 버릇도 이 사건으로 생겼으니까요.

사실 이렇게 쿠사카의 성장과정을 보면 정말 애정을 원하면서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은 끝까지 배척할 정도로 사람 인성이 무너질만 하겠다 싶긴 합니다만...

작품 내에서 하는 짓들을 보면 감싸주고싶진 않네요..

[붉은호객님]

막줄 핵심

[루리웹-797080589]

이 놈 덕에 중반부터 후반까지 걸린 암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TV판 한정으로 최후가 인상깊긴 했지만요..

[루리웹-2121185533]

참고로 쿠사카는 극장판에선 인성이 더 개차판인게 SIC 히어로 사가의 파이즈 극장판 프롤로그 격인 'Masked Rider 555 Edition Lost World'에 따르면 델타와 함께 라이오트루퍼 버전 2가 된 무라카미와 싸우던 도중에 델타를 배신 때려서 미하라를 죽게 만들었다고 나오죠. 이것 때문에 델타 기어가 스마트 브레인에게 넘어가면서 사이가와 오가가 탄생하는 계기가 됬으니....

[루리웹-797080589]

덕분에 인과응보인지 후에 사이가한테 끔살당하지요..

이 외에 다른 작품에서도 다 사망..

[지나가던 ??]

쿠사카는 캐릭터 자체 보다는 이에 대한 주변인들이 좀 호구스러우리만큼 휘둘리는게 흠이였습니다. 타쿠미와 아군이 되건 적이 되건 후반엔 제대로 결말을 내지 않을까 했는데 쿠사카에게 휘둘리기만 하더군요.

[루리웹-797080589]

타쿠미는 원래 성격이 뭐랄까.. 츤끼가 좀 심해서 말을 제대로 안하죠.

쿠썩커가 이간질을 해도 가만히 있고, 심지어 오해를 받아도 적극적으로 풀 생각을 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