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인지(認知) (5)
“네, 알겠습니다.”
벨벳 룸에 돌아간 저는 율리우스 씨에게서 다나 씨가 ‘파멸의 미래’를 일으킨 세계와 그 원흉을 누군지 알아내셨다는 연락을 받았고...
“여기가, 벨벳 룸?”
“벨벳 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이..!!”
제가 초대한 아키야마 씨가 벨벳 룸에 들어오신 것을 환영했습니다.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군요, 아키야마 씨.”
“네. 꿈과 현실, 정신과 물질의 틈새에 있는 이 장소에 오는 건 정말로 놀랐거든요. 설마 ‘페르소나’에 나오는 그 방에 제가 직접 들어갈 줄이야..”
“그 외에도 게임 체인저 분들과 시공관리국 마도사 분들도 이곳에 들어오셨죠.”
“이 플라네타리움에서요!?”
“많이도 오셨죠. 그만큼 저희가 멀티버스를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왜 저를 초대하셨습니까?”
“실은, 누군가가 루카토카의 육신을 만들어서 루카토카를 부활시키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초대했습니다.”
“네!!? 그 루카토카를요!!?!?”
“그 누군가가 있는 세계를 겨우 알아냈거든요. 누군가의 이름은 빅터 폰 둠. 닥터 둠을 알고 계신지?”
“닥터 둠..! 네, 어느 정도는요..! 그렇다는 건, ‘마블 코믹스’에서 부활시키고 있다는 겁니까!?”
“스톤 키퍼 분들께도 알려드렸습니다. 아키야마 씨는 서둘러 월드 유니티의 보조 영웅들을 이끌고 라트베리아에 가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으.. 잘 알겠습니다, 이고르 씨. 바로 라트베리아로 가야겠군요!”
“무운을 빌겠습니다.”
“네! 이번엔 닥터 둠이 저희에게 빌린 걸 수금(收金)해야 하니까요!!”
...
‘심비오트 수성전’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
낮잠을 자고 있던 나는...
“? 여긴.. 무슨 꿈이지?”
무언가가 다른 꿈을 꿨는데, 내 앞에...
“!! 너는..!!”
빛이 나더니, 거기서...
“우에다 사츠키.”
불새가 나타났다.
“불새!!”
“또 보네요.”
“왜 네가 내 꿈에 나타난 거지!?”
“긴급상황에요. 당신들이 차원세계라고 부르는 이 멀티버스에 ‘파멸의 미래’가 일어나려고 해요.”
“뭐라고?!”
“누군가가 루카토카에게 새로운 육신을 줘서 루카토카를 부활시키려고 있어요.”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마이트라와 루카토카의 싸움은 끝났잖아!!?”
“그게 다시 시작됐어요!”
“무... 뭐라고..!?”
“지금 그자를 막지 못하면, 루카토카에 의해 미래의 멀티버스는 ‘파멸의 미래’에게 지배될 것이고, 투카토카의 시대가 찾아올 거예요!!”
“이럴.. 수가..!!”
“자, 눈을 뜨세요!! 어서 킬러군단을 이끌고 ‘마블 코믹스’의 라트베리아에 가세요!! 빨리!!!”
불새의 경고라는 꿈에 나는 상체를 세우면서 바로 깼고...
“!!!”
“? 우에다?”
“왜 그래?”
“전원, 준비해..!!”
“?”
“뭘?”
“킬러군단 출격 준비를 하라고!! 장소는 ‘마블 코믹스’의 라트베리아!!!”
“.. 뭔지는 모르지만..!”
“불길한 예언이라도 꾼 것 같네..!”
“그럼 바로..!!”
“알았어!!”
내 사천왕인 엔도와 라치 형, 다이쿠, 오오시로에게 출격 명령을 내려서...
“얘들아!! 출격이다!! 장소는 ‘마블 코믹스’!! 라트베리아로 간다!! 어서 준비해!!!”
“알겠습니다, 오오시로 님!!!”
대머리로 구성된 부하들이 사천왕의 명령에 따라 바로 움직였다.
“저기, 그 이전에 무슨 꿈을 꿔서 출격하라는 거야? 그거 좀 알려줘.”
“알았어, 엔도.. 이 차원세계가..”
“차원세계가..?”
“... 다시 ‘싸움’에 휘말릴 거야..!!”
“?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