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잠깐의 시간 (1)
“루팡, 좋은 소식이야.”
“고르고가 붙잡혔다는 거지, 지겐?”
“얼굴은 가렸고 정체불명의 저격수를 체포했다는 것만 나왔지만, 뉴스와 이 신문에 나온 얼굴이 가려진 저격수의 체격은 고르고가 확실해.”
“느히히히~! 꼴 좋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자연사박물관 소식을 보던 루팡은...
“그야말로 원숭이도 못 오를 나무를 쳐다본 대가... 이지만..”
“맞아, 고에몬. 좋은 소식이 있으면 나쁜 소식도 있는 법. 그 녀석은 금방 풀려 나올 거야. 나오면 곧바로 그 나무를 오르려고 하겠지.”
“칫, 실력이 너무 좋아서 ‘사랑’을 받고 있어..!!”
“녀석이 기적을 일으켜주는 보물이라서야, 지겐.”
“그래서, 다음은 어떻게 할 거지?”
“어떻긴.”
텔레비전을 끄고는...
“우리의 ‘여자’와 만나러 가야지.”
“쳇, 그 ‘여자’냐?”
“이번에도 엮일 줄은..”
“좋잖아~.”
파란색 재킷을 입고...
“수수께끼의 여자가 수수께끼를 해결해줄 수 있으니까.”
바깥으로 나갔다.
...
고르고13을 체포한 현장에 있는 M16A2의 조각들을 증거로 챙긴 제니가타는 야타와 같이 고르고가 있는 심문실로 향했고...
“경부님, 이 정도의 증거면 확실히 가둘 수 있을까요?”
“아니, 그걸로도 무리다.”
“예?”
“고르고는 루팡을 죽이려고 했지만 죽이지 못했다. M16A2가 여러 조각들로 베어진 것에 더해서 탄환이 단 한 발도 발사되지 않았지. 게다가 내가 그 녀석을 발견했을 때는 팬티만 입고 있는 비무장 상태였고.”
“그럼, 지금은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루팡 암살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를 했으니 어떤 이유든 풀어줘야겠네요.”
“그래. 그러니 그 전에..!”
서둘러 심문실에 들어가서 옷을 입고 자리에 앉아있는 고르고의 맞은편에 앉아서 고르고를 노려봤다.
“고르고13. 주로 쓰는 가명은 듀크 토고. 누구지? 누가 루팡 암살을 의뢰를 했지?”
“...”
“대답해!! 누가 루팡을 노리고 있는 거냐!?!!”
“...”
“대답이 없어..”
고르고는 어떤 의뢰든 반드시 그 조건에 맞춰서 의뢰를 달성시킨다. 그래서 의뢰의 대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르고에게 의뢰를 한 의뢰인이 정당한 이유로 의뢰를 취소시켜야 대상이 무사하게 된다. 그런 규칙을 야타가 속으로 되새겼고...
“네놈에게 루팡을 죽이려고 의뢰한 악당이 누구냐!!?!!”
“...”
제니가타가 고르고에게 고함 섞인 질문을 했으나 고르고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가...
“경부님.”
“뭔가!?”
“CIA에서 요원이 파견되었습니다.”
“큭..!”
“빨라..!”
고르고를 붙잡아둘 시간이 너무나 빨리 끝났다는 소리가 울렸다.
“네놈을 필요한 높으신 분들이 있어서 놔주겠지만.. 잘 들어라! 네놈으로부터 루팡을 구하고는, 네놈은 물론, 루팡까지 체포하겠다!! 내가 똑똑히 봐두겠어!!!”
그렇게 고르고는 자리에서 일어선 다음에...
“나이를 많이 먹어서 말이 많군.”
심문실에서 나갔다.
“큭...!!”
“이제 어떡하죠?”
“그러게다.. 너라면 어떻게 할 거지..? 루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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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격적인 게 나올 겁니다. | 25.07.13 21: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