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프로젝트 아웃사이더즈 (1)
지구에 돌아간 후, 나는 테스카틀리포카를 데리고 소코비아의 내 저택에 돌아왔고...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주인님.”
“아직 퇴직할 시간은 멀었어, 에즈닉.”
“무엇을 마련해드릴까요?”
“해킹.”
“알겠습니다.”
“에!? 제모제모, 부자야?”
“그렇긴 하지만, 고쳐야 할 게 많아.”
“그래도 놀랍네.”
케찰코아틀을 상대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직접 만든 슈퍼컴퓨터로 쉴드의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해서...
“주인님,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대답. 레프트에서 소문으로 들었는데, 월드 유니티는 정확히 뭐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하나씩 소지한 수호자들이 이끄는 영웅들의 조직입니다. 특징으론 소속된 영웅들이 각자 속한 세계가 여려가지죠.”
“그럼 쉴드와 월드 유니티의 관계는?”
“쉴드가 월드 유니티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예상대로야.”
“뭐 하는 거야?”
“쉴드는 이 멀티버스에 있는 수많은 세계들을 알고 있다. 그들이 영웅들을 안 다면, 그들의 적인 악당들도 알고 있다는 거지.”
“그 악당들을 모으게?”
“그래.”
쉴드가 수집한 멀티버스의 악당들의 프로필을 복사해 얻었다.
“으.. 모르는 언어.”
“? 주인님, 이 중에서 몇몇은 활동이 중단되거나 사망했습니다만?”
“그래도 중요해. 이들이 지금 없으면, 직접 ‘내려가서’ 데려와야지.”
“? 내려가?”
“그럼 준비하겠습니다.”
“저기, 내려간다니?”
“너는 몰라도 돼.”
그렇게, 나는 내가 선택한 아웃사이더들을 모으기 위해 여러 준비를 마쳤고, 본격적으로 아웃사이더 소집을 시작했다. 먼저...
“어머어머.”
과거의 ‘데이트 어 라이브’의 어느 빌딩 옥상에서...
“어떻게 저를 찾으신 건지는 둘째 치더라도, 누구시죠?”
나를 향해 오른손의 머스킷을 겨눈...
“나는 제모 남작. 너와 만나러 왔다. ‘나이트메어’.”
쿠루미와 만난 나는...
“저를요? 라타토스크나 DEM은 아닌가 보네요.”
“그런 조직들이 ‘필요 없는’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지.”
“미래...”
“이 이상 알려고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서 일어날 멸망을 듣지 못할 테니까.”
“뭐라고요..?”
“지금 미래에서는 세계를 멸망시키시게 두지 않겠다며 세계를 재창조.. 리셋시키려는 신이 움직이고 있어.”
“리셋시킨다고요?”
“모든 걸. 그렇게되면 과거도 그 여파에 휩쓸려 처음으로 되돌려지겠지. 신적 존재를 혐오하는 너에게 있어선 넘어가지 못할 사안일 거다.”
“흐으음~.. 재창조는 그렇네요. 제가 당신을 살려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 신을 죽이기 위해 너를 데리려 왔다.”
“신을 죽이기 위해서 저를 미래로 데리려고요?”
“따라와라. 그 신을 죽이고 싶지 않나?”
“... 키히히.. 키히히히..! 키히히히히! 알겠습니다~!! 모처럼 미래에 가보도록 하죠!!”
“그래, 쿠루미.”
쿠루미를 영입했고, 그 다음에...
“하~.. 드디어 나왔네.”
‘슈퍼마리오’의 버섯 왕국에서 나온...
“감옥에 있느라 배고파~. 집에서 가서 마음껏 먹어야지.”
“그건 다른 데에서 그래, 와리오.”
“?”
와리오의 앞에 나타나서...
“누구냐 네놈은?”
“제모 남작. 신을 죽이기 위해 너를 고용하려 왔다.”
“뭐? 신을 뭐한다고?”
“자세한 건 가서 얘기하지. 그 전에...”
와리오에게 보물이 든 상자를 줘서...
“오오오오오오!!!”
“따라와라.”
“그래!!”
와리오를 영입했다.
5화 프로젝트 아웃사이더즈 (2)
그 다음에...
“저, 쿠파 니이이이이임!!!”
“?”
“뭐야뭐야? 무슨 소란이야, 마귀?”
“그게..! 누군가가 성에 침입했습니다!!”
“뭣이라!?”
다른 장소에 있는 쿠파성에서...
“그건 나다.”
“!!?”
“누구냐!!?”
쿠파와 쿠파주니어, 마귀의 앞에 나타난 나는...
“내 이름은 제모. 너를 데리려왔다, 쿠파.”
“이 몸을?”
“우리 아빠는 왜!?”
“그렇다!! 목적이 무엇이냐!?!!”
“훗. 더 호들갑 떨 일이 있는데..”
“... 들어보도록 하지.”
“아빠?”
“쿠파 님?”
“왜냐?”
“신을 죽이기 위해서다.”
“... 이 자리에서 말한 걸 보면 거짓말은 아니겠군. 죽이려는 목적이 무엇이냐?”
“그 신이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모든 걸 처음으로 되돌리려는 재창조를 하려는 데, 그 재창조에 이 세계가 휘말릴 수도 있다.”
“!!!”
“거짓말!!!”
“그런 게 말이 되냐!!?!?”
“그래? 그럼 이 쿠파 왕국이 재창조에 휘말려서 없던 일도 된다 해도?”
“!!!”
쿠파 왕국의 위기를 미끼로 삼아...
“아빠..!!”
“쿠파 님..!!”
“으으으으으... 감히 이 몸의 왕국까지..?! 그 신은 어디에 있느냐!?!!?”
“따라와라.”
쿠파를 영입했고, 그 다음에...
“찾았다.”
‘록맨 X’의 어느 동굴 깊숙이 있는 거대한 컴퓨터의 앞에 선 나는...
“눈을 떠라, 지배자.”
그 컴퓨터를 조작해서 옆의 홀로그램 장치를 켰고, 거기에 비춰진...
“누구냐, 인간.”
시그마와 만났고...
“헬무트 제모. 너를 데리려 왔다.”
“흥, 인간 주제에 감히 나를 데리려 왔다니..”
컴퓨터 주변의 경보장치들이 나를 향해 겨눴지만, 그걸 무시하고...
“신을 죽이기 위해서다.”
“신?”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세계를 처음으로 되돌리는 재창조를 하려고 있어. 근데 네가 그 재창조에 휩쓸린다면 어떻게 될까?”
“...”
앞으로 일어날 일을 경고해서...
“어디에 있나?”
“? 다시 말해봐.”
“그 신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훗. 따라와. 그 전에 새 옷을 입고 와야 할 거다.”
시그마를 영입했다.
“우와!! 벌써 넷이나 모았어!! 제모제모가 타임머신까지 만들면서 이렇게 모으고 있다니!!”
“주인님은 천재라서요.”
“제모제모는 대단하네~! 어쩐지 인간인데도 케찰코아틀에게서 도망쳤다니.”
“이제 남은 건 둘입니다.”
“제대로 데려올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6화 프로젝트 아웃사이더즈 (3)
그 다음에...
“이제 일어나, 잠꾸러기.”
‘파이널 판타지 7’의 북쪽 대공동 한 가운데에 선 나는...
“‘침략자’가 자기만 하면 어떡해?”
현자의 돌을 대공동 지면에다가 떨어뜨려서 현자의 돌이 지닌 연금술로...
“네가 나를 깨운 거냐?”
대공동에 잠들어있는 세피로스의 육체를 구성해서 세피로스를 부활시켰고...
“내 이름은 헬무트 제모. 너를 데리려왔다.”
“나를? 가소롭군.”
세피로스가 나를 경계해 마사무네를 생성해서 내 목을 향해 마사무네의 칼날을 겨눴음에도 무시한 나는...
“너보다 더 무서운 놈을 죽이려고 찾아왔는데.”
“월드 유니티 말인가?”
“아니, 신.”
“신?”
“세계를 멸망에서 구하겠다고 세계를 재창조하려는 신을 죽이려고 해. 그 신을 두고 볼 수 없거든. 너도 이득이 있을 거야. 잘만 하면 그 신의 힘을 얻을 수 있을지도?”
달콤한 당근으로...
“신의 힘이라.. 흥미롭군.”
“그럼 따라와.”
세피로스를 영입했고, 그 다음에...
“? 누구지?”
과거 M.E. 764.의 ‘파이널 판타지 15’의 왕도성에서...
“이번에 찾아가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네.”
알현실에 들어간 나는...
“타락한 ‘위선의 왕’ 아덴 루시스 카일룸. 드디어 찾았다.”
옥좌에 앉아있는 아덴을 찾았고...
“뭐냐? 그 눈빛, 반가움의 눈빛인데?”
“나는 제모 남작. 미래에서 왔다.”
“미래에서라고?”
“그래. 신을 죽이기 위해서.”
“... 용건은 뭐냐?”
“미래에선 세계를 멸망에서 지킨다고 세계를 재창조해서 모든 걸 처음으로 되돌리려는 신이 있어. 나는 그 신을 죽이려고 해.”
“그런데 왜 굳이 이 과거에 오셨데?”
“재창조는 이 과거도 없던 일로 만들어버릴 수 있어. 그럼 네 계획은 무너지게 돼.”
“... 아아.. 웃기고 있어.”
아덴에게 미래에서 일어날 위기를 알려줘서...
“너는 왕이야. 왕으로서 신을 막아야하지 않겠어?”
“그래, 그래야지.”
“그럼 따라와. 내가 그 신이 누군지 알려주지.”
아덴을 영입했다.
“전부 여섯..!! 굉장해..!! 시간을 다루고, 힘이 쌔고, 대마왕이고, 로봇이고, 침략자고, 어둠 그 자체고! 이런 놀라운 악당들은 처음 봐!!”
“저돕니다. 그런데 걱정해야할 게 하나 있죠.”
“? 그게 뭔데, 에즈닉?”
“악당은 수단을 가르지 않습니다. 만일 저들이 서로를 불신해서 서로를 해친다면.. 그래서 저들을 중재하는 게 주인님의 일입니다.”
“제모제모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 줄이야.”
“전쟁터에 나가셨을 땐 뛰어난 전술와 전투로 승리를 이끄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그러니 아웃사이더인 저 악당들을 제대로 이끄실 겁니다.”
“제모제모의 좋은 점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된다~!!”
“즐겁지 않아, 전쟁신.”
이렇게 필요한 6명을 모은 나는 해적섬 마드리푸어의 ‘아랫동네’에 있는 어느 팬트하우스를 대여해서 에즈닉과 테스카틀리포카를 데리고...
“여기에 다 모였군, 아웃사이더즈.”
“어머.”
“이제야 왔냐? 냠.”
“기다리게 만들었군.”
“흐흐흐.”
“늦었다.”
“놀 뻔했다고.”
“아직 놀 때가 아냐, 너희들.”
6명의 아웃사이더들의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