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마리오 선샤인 엔딩 보신 분들 많으세요?

[Esotar]

저는 35년 게임 인생을 살아오면서

차세대 기기가 나오면 무조건

1순위 : 닌텐도 기기 구입

2순위 : 제일 잘 팔리는 기기 구입

이렇게만 구입해왔어요

닌텐도 기기로는 딱 두 개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말고는 전혀 쓰지 않아요

전 시리즈를 출시일에 다 구입한 사람이구요

두 작품을 위해 콘솔 하나를 사는 건 경제적이지 않지만 제겐 플스를 포기하는 날이 있더라도

닌텐도 두 작품을 포기하진 못할 것 같아요

항상 3번씩 플레이를 했어요

그런데 손을 못대고 매 번 포기하는 작품이 딱 하나 있고

그게 

마리오 선샤인입니다

제가 원체 발컨이긴 한데

제 기준에선 엘든링 보다 마리오 선샤인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물론 엘든링도 중도 포기했지만 35% 지점까진 갔던 반면

마리오 선샤인은 월드 1-3? 여기서 막혀요

다른 작품은 전부 엔딩 봤는데 (갤럭시 2가 위태했는데 끈기로 엔딩 보는데 성공했어요 ㅎㅎ)

이 작품 엔딩 너무 보고 싶은데 물총이 공격 수단이라 돌아버리겠네요

엔딩 보신 분들

마리오 선샤인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좀 알고 싶네요

너무 예쁜 작품인데 왜 이렇게 잔인하게 어려울까요? ㅎㅎ

[코모래빗]

마리오 선샤인이 좀 심하게 어렵습니다... 마리오(닌텐도)답지 않게 레벨 디자인이나 밸런스에 실패한 사례라고도 하죠.

[Esotar]

아 말이 많았군요 근데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자꾸 도전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루리웹-4802747369]

선샤인이 어렵긴합니다만 마리오답게 올클은 몰라도 엔딩보는건 크게 문제없던걸로 기억하긴 하는데..

[Esotar]

님께선
지금
초고수임을 인증하신 겁니다
존경합니다 ㅎㅎㅎ

[햇살속인형]

엘든링은 0티어 방패랑 무기 들고 래벨 노가다 꼼수 하시면 발컨도 쉬워집니다. (제가 발컨이자 증인)

[루리웹-3769653397]

모든 마리오 시리즈 클리어 했습니다.
슈마갤2 마지막 스테이지가 가장 어려웠어요

[The Archer]

게임인생 40년 이상을 가만히 돌아보니 엔딩을 본 마리오게임은 오딧세이 하나뿐인네요… 차세대기 나오면 선택 1순위는 파판과 드퀘가 어디에서 나오느냐로 선택합니다. 스퀘어 에닉스가 어디의 메인 서드파티냐… 진짜 이것만 보네요. 7080이라 선택기준도 그때 그대로네요.. 그래서 닌텐도64가 망하고 플스가 성공하고 지금까지 오는거겠죠… 닌텐도는 스펙경쟁 안하고 게임성으로 승부한다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어요. 누구보다 스펙으로 밀던 회사인데… 게임큐브 망할때까지… 그 시점에서는 스펙 좋게나와도 게임풀이 약해서 경쟁이 안되니 캐주얼한 시장공략으로 바꾼것일뿐… 젤다 마리오 꼭 움켜쥐고…

[딸기토미]

닌텐도는 게임보이로 GBA 2DS로도 재미본 회사인데 누구보다 스펙으로 밀던 회사는 아니죠.
64, 게임큐브시절 한번 빡세게 해봤는데 별 의미 없더라 정도로 정리되겠죠.

[Esotar]

맞아요 그래서 플스 신화가 이뤄진 거죠
젊은 분들은 그 역사적 순간을 글로 보셨기 때문에 당시 게임 업계 판 자체가 뒤집어지는 그 엄청난 난리통을 체감 못할 껍니다
당시 저는 워크맨을 죽어라 수집하던 중3이었어요 소니 광빠였죠 닌텐도에서 닌텐도 64를 공개하면서 3D화 한 파판 6 영상을 공개했었잖아요 그걸 보면서도 소니 빠 정신으로 플스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스퀘어가 (당시엔 합병되지 않았답니다) 배를 갈아탔어요 학생이니까 보따리 플스가 60만원인가 그랬기에 친구 집에 두기로 하고 둘이 돈을 6개월인가 모아서 덜덜 떨면서 플스를 샀는데 친구가 막 뭐라했었어요 진짜 크게 싸웠어요 파판 닌텐도로 나오는데 플스 망할 걸 니가 10만원 더 보탰다고 자기 뒷통수 쳤다 해서 절교 상황이었는데 딱 그 시기에 스퀘어가 파판 7을 플스로 내겠다는 기사가 뜬 거에요 그 친구 녀석 제게 하도 난리를 쳐서 죽어라 때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어서 드퀘까지 7탄을 플스로 내면서 판이 완전히 바뀐 그 상황....

다시는 이런 뒷통수 이벤트가 일어나지는 못할 껍니다 그렇죠? PC 스팀이 너무 크니까요
이런 사건 사건이 또다른 재미였던 과거인데 요즘은 너무 평화로워서 좀 심심하긴 합니다 ㅎㅎ

[Esotar]

그게 선샤인 난이도 밸런스 실패가 원인 중 하나 아닐까요? ㅎㅎㅎㅎ
젤다 바람의 지휘봉은 너무 재밌게 했는데 마리오는 정말 ㅎㅎㅎ
저는 아직도 툰링크가 더 좋아요
너무 귀여워서요 실제 링크는 왠지 모르게 약간 징그럽단 생각이 ㅎㅎㅎ

[The Archer]

64,게임큐브시절 그냥 한번 시도해본게 아니라 패미콤,슈퍼패미콤,64,큐브 전부 시 시절 가능한 최대의 성능이었습니다. 겜보이가 곁다리로 휴대용으로 넓힌거고 현재 처음에는 곁다리로 넓힌 휴대용+케쥬얼만 지키고 있다가 더 맞는거겠죠. 물론 돈은 젤 많이 팔고 있는 것도 맞네요

[The Archer]

네 맞아요. 그때를 라이브로 겪었다면 닌텐도가 그 전까지 얼마나 잘 나갔는지, 진짜 pc고 메가드라이브고 나발이고 그냥 닌텐도 천하… 플스나오면서, 정확히는 파판7이 플스로 나온다고 발표나면서 닌텐도가 망하는 줄 아는 상황을 기억할꺼에요. 전 닌텐도빠였어서 플스가 먼저나와서 사람들이 즐길때도 파판6 3D데모영상 닌텐도로 공개하고 닌텐도64로 나온다고 해서 참고 참으며 기다렸어요. 그때 지금처럼 2개를 다 살 경제적상황은 아니어서… 그러다 갑자기 스퀘어가 소니로 간다, 파판7이 플스로 나온다는 뉴스 뜨자마자 바로 플스 질렀었네요. 뭐 그 당시에는 파판이 플스로 나온다는데, 스퀘어가 소니 서드파티되고 닌텐도랑 결별이라는데… 뭐 젤다고 마리오고 뭐가 중요?? 그냥 거기서 게임 끝난거 아닙니까 ㅋ 닌텐도64 기다리던 사람 전부 플스로 진짜 90% 이상 이탈한 느낌… 예상대로 64는 망… 주변에서 실제로 한번도 못봤어요 닌텐도64 산 사람… 아마 서양쪽에서는 그래도 꽤 팔리긴했다는거 같긴 한데… 뭐 그 당시 콘솔은 일본 한국이 전부인줄 알았우니… ㅎㅎ 그 이후로 그때만한 역사적 사건은 못 본것 같고 다시 그 정도의 임팩트 있는 사건은 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영덕대게]

게임 자체 난이도는 선샤인이 더 어려운거 같아요 진짜 점프로 사람 빡치게 하는덴 ㅎㄷㄷ햇던거같네요

[Esotar]

물총 모드 변경과 코스 난이도가 겹쳐져서 계속 낙하를 하잖아요 거기에 물 충전도 해야하고 저 같은 발컨에겐 총제적 난국입니다 ㅎㅎㅎ

[에구이파츠]

선샤인이 조작감이 개떡같죠
이것도 난이도에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