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중반… 후기를 간단하게 남겼었는데… 엔딩을 보고 종합적인 후기를 … 남겨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베요네타 1,2가 인생게임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했구요. 2회차 웬만하면 안하는 성격인데 둘다 2회차 했습니다…
제가 정말 재미있게 엔딩까지 본 액션게임이 데메크 3/4/5, 닌가2, 베요네타 1/2 였는데 그 중 최고는 베요네타 2일 정도로 베요네타를 너무 좋아합니다…
일단은… 단점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취향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초반 미션… 챕터 2까지는 정말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컷씬도 너무 많고 전투 비중이 너무 적은데다가 안그래도 적은 전투 비중에 대형 마수 배틀과 마수라이딩
까지 들어가 있어서 더욱 지겹습니다… 2회차로 컷신 다 스킵하면서 돌렸는데도 진짜 지겹더군요… 챕터 3부터 나아지기는 하는데 3도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느려터지고 왜 하는지 모를 마수 배틀…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김새게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전작처럼 QTE로 처리하는게 훨씬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마수 라이딩도 싫었지만 이건 뭐 사람에 따라 흥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2회차에서는 짜증 나실겁니다 - 건너뛰기 가능은 하지만) 마수 전투는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체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할지… 그래도 갓오브워 도끼 퍼즐에 비하면 선녀입니다… 짜증나지만 ㅈ같지는 않았거든요.
잔느 엘레베이터 미션… 다른 미션은 솔직히 할만했지만 엘레베이터 미션은 진짜 패드 집어던지고 싶을만큼 조작감도 구리고 재미가 너무 없었습니다…
이것도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구렸습니다. 연출이나 컨셉 자체는 싫지는 않았는데 그냥 재미가 너무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조작감 같습니다. 조작감이 뭐라 설명해야하지… 매우 띨빵하고 만들다 만 게임 같았습니다.
그다음 장점 입니다.
1. 8장 부터는 확실히 재미가 있다.
이게 단점인지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장점으로 넣겠습니다. 8장 부터 재미가 붙는게 아니라
8장부터 게임 템포나 맵디자인이나 전투 비중이나 이런 것들이 확실히 좋아집니다. 8,9,10,11,12,13장은
확실히 베요네타2 못지않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최종장은 더럽게 질질 끌어서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습니다…
3-7장도 막 엄청 욕할 정도로 싫지는 않은데 이동거리도 좀 재미없게 길고… 탐색도 짜증요소가 있고 레벨 디자인
자체가 매력적이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베요네타… 전작들 기준이구요. 다른 평범한 게임들 보다야 낫죠… 당연히…
2. 마수컨트롤…
단점도 같이 있는데 마수 때문에 전투의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거대 적들과의 배틀 비중이 너무나 늘어버렸습니다.
안그래도 작은 스위치화면에다가 해상도도 별로인데 베요네타가 너무 콩알만하게 보이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전반적으로
전투중에는 예쁜 캐릭터 디자인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동시에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만 전투 중에도
베요네타의 뒷태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컷씬에서 아빠바보할때는 등짝을 클로즈업
해주더군요.
단점을 너무 썼는데 사실 이것 제외하고는 다 장점입니다. 전투에서 마수를 다양하게 써먹으면서 다채로운 액션이 구사가
가능한데 이게 또 꿀잼입니다. 마수 종류도 많고 한번에 3마리를 데리고 다닐 수 있어서 마수 돌려쓰는 맛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상점에서 탈로스의 음핵이라는 악세가 풀리는데 그걸 구매하면 마수가 자동으로 공격을 합니다. 그 동안
베요네타는 자유롭게 공격이 가능하고요…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플레이가능합니다. 약간 아스트랄 체인 같기도 하고…
여튼 단점이 공존하지만 장점이 너무 강력해서 장점으로 넣었습니다.
3. 역대급으로 다양한 무기와 코스튬
무기야 뭐 전작에서도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는 더 좋아졌고 마수와의 조합과 무기별로 다양한 이동방식이 조화가되어
전투 하는 재미가 더더욱 좋아졌습니다. 물론 무기 바꿔가면서 다양한 이동방법으로 조각 모으기 미션을 깨고 맵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8장 이전의 맵 디자인은 정말 많이 별로라 이건 장점이라고 하긴 좀 애매합니다. 그래도
역시 좋은점이 훨씬 더 많이서 이전작들보다 확실히 발전한 부분입니다.
뭐 이정도구요… 스토리는 뭐 ㅎㅎ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지라 그냥 그랬네요. 비올라 파트도 좋지는 않았지만 딱히 나쁘지도
않았어서 장단점으로서의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총평.
발전한 부분이 많지만 (기술적이 아니라 재미면에서)퇴보하거나 짜증나는 부분도 만만찮아서
전체적으로는 베요네타 2보다는 낮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는 9점, 3은 8점 정도… 1은 뭐
워낙 옛날 게임이라 지금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면 공평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저는 8.5점은
주고 싶내요.
단, 위치 트라이얼은 3도 2만큼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판매량 생각해보니… 3편을 내준 것 자체에 감사해야할 것같기도 하네요… 너무 복에 겨운 투정을 부린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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