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할인하길래 샀습니다. 대충 책같은 게임이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매우 재밌게하는중입니다. 잠깐 게임 설명을 해드리자면 (일부 스토리소개)
시대는..마치 소련붕괴후의 온갖 정치이념이 충돌하는 동유럽국가가 연상되는 배경입니다.
주인공은 어느날 기억을 잃습니다. 자신의 이름도 나이도 모른상태로요.
하지만 자신이 수사파트너라고 경찰이 오게되고, 그는 그와함께 이끌리듯 살인사건을 수사하게됩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도 찾아야하고, 살인사건의 진상도 밝여야 한다는 범죄추리물입니다.
장르는 RPG인데 더 디테일하게 보자면 어드벤쳐 추리 RPG가 맞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을 조작하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증거를 수집하고, 사람들과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숭이섬의비밀+ 전투빠진 발더스게이트 느낌입니다. 주사위 굴리는 trpg 요소도 있고요.
사람들이 취향이 많이 갈린다는게 이해가 되는게 , 대사가 진짜 엄청많고 (거의 모든 플레이가 대사읽고 지문선택하기)
읽고도 이해하기 힘든 고유명사와 전문용어가 엄청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난독 증상 있으신 분들은 진짜 힘들것같아요.
그리고 주된 주제가 정치와 역사이다보니 지루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게임중에 두번 잤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까지 게임하면서 이정도로 디테일한 스토리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것도 클리셰스러운 전개가 아닌,독립영화에서도 보기힘든 독창적인 서사였습니다.
특히 내면의 목소리가 계속 개입하는부분이 좋았습니다. 그건 또 헬블레이드가 연상되더라구요. 근데 그정도로 괴롭히진않으니 걱정하진마세요.
세계사를 좋아하는 저에겐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여서 재밌게 하는중이네요.
아트웍도 고전적인 느낌을 내기위해 유화풍을 선택한것도 인상적이고요.
모든 대사가 풀더빙이고, 연기 퀄리티가 좋습니다.
엔딩은 아직 못봤지만 지금까지는 스토리만 따지면 최고입니다.
추리물에 고전문학 좋아하거나, 세계사 좋아하시는분들은 추천이고, 액션플레이 위주에 복잡한 서사 싫어하는분들은 비추입니다.
(IP보기클릭)160.238.***.***
카페에 있던 할머니가 주는 사이드 스토리도 꼭 끝까지! 주사위 잘못 나왔다고 자꾸 로드 로드 하면 게임 재미 절반은 떨어지는 듯. 주사위 나오는데로 진행할 것! 그것이 인생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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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있던 할머니가 주는 사이드 스토리도 꼭 끝까지! 주사위 잘못 나왔다고 자꾸 로드 로드 하면 게임 재미 절반은 떨어지는 듯. 주사위 나오는데로 진행할 것! 그것이 인생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