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오징어게임3', 넷플릭스 1천억 제작비 태운 허망한 피날레

[브륄레]

역대급 마라탕과 도파민을 기대하고 1천억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결과물은 평양냉면이었다. 완성도에 이견은 없지만 허무함이 팽배한 ‘오징어 게임3’, K 콘텐츠 붐을 견인한 기대주가 심심하게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안고 다시 게임에 참가한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스며든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혹한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작품 공개 전 언론에게 공개된 사전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그 면면을 들여다봤다.

사회현상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한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당초 계획에 없던 시즌2와 시즌3가 차례로 제작됐다. 넷플릭스는 시즌2와 시즌3 제작에 약 1천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그만큼의 기대와 책임이 따랐다는 방증이었다. 그중 지난해 공개된 시즌2는 넷플릭스 차원에선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지만, 작품 평가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시즌3에서도 호불호 평가는 나뉠 전망이다. 특히 여러 아쉬운 지점 중 가장 큰 문제는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매력이 실종됐다는 점이다. 시즌1에서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소시민’으로 성장했던 기훈은, 시즌2에선 2년의 복수심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흘러갔다. 게임 내내 별다른 활약 없이 반란은 실패했고, 주체성도 사라졌다.

시즌3에서는 이런 기훈이 재각성하고, 오징어 게임을 향한 반란과 반전을 보여줘야 했지만, 이 기대는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끝없는 자책과 분노에만 휩싸인 그는 상금과 생존에 집착하는 참가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비호감 스택’을 쌓게 된다. 결국 시청자들의 응원은 멀어지고 흥미는 떨어진다.

티저 영상부터 슈트를 입은 기훈의 모습을 보여준 데에는 이유가 있던 것일까. 시즌 2에 선 화려한 캐스팅 탓에 죽지 못했던 캐릭터들이 이번엔 빠르게 퇴장한다. 덕분에 전개는 속도감을 얻지만, 초반부터 너무 많은 인물들이 빠지니 정붙이기도 전에 이별하게 된다. 특히 이는 “어차피 기훈만 남겠지”라는 예상 가능과 시즌 1의 기시감으로 이어지며 긴장감과 몰입을 갉아먹는다.

그렇다면 적어도 기훈과 프론트맨의 최종 대결, 혹은 게임 시스템의 붕괴 같은 강한 전환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함 강력한 전환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리즈 내내 ‘오징어 게임’을 추적하며 고군분투했던 형사 준호(위하준 분)의 서사도 결국 허무하게 흐려진다. 전체적으로 개연성보다 메시지를 택한 전개가 설득력을 잃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물론 이 시리즈가 최종장 시즌3를 통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불합리한 시스템에서 태어나고, 또 살아남은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고. 기훈의 마지막 선택은 황동혁 감독이 생각하기에 그런 사회에 반항하는 소시민의 최선이리라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그 결말이 6년간의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엔 너무 조용하고 허망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적어도 대중이 기대한 결말은 아니리라.

그럼에도 분명한 건 시즌2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이고 탄탄한 구성이라는 점이다. 다만 시즌2와 시즌3 사이의 6개월 공백은 결과적으로 감정 몰입을 방해했다. 넷플릭스의 전략적인 공개 방식이었겠지만, 시즌2에서 정을 붙인 캐릭터들에 대한 기억이 휘발된 채 시즌3를 맞이한 시청자 입장에선 몰입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entertainments/broadcast/2025/06/27/RDMSVN2QY7Y6VEYGDWBPY3GXAE/%3foutputType=amp

[루리웹-7228113945]

허망한 피날레..........

[커뮤가법보다위에있냐]

캐릭터들이 죄다 이상하고 억지로 클리셰 비틀겠다고 개연성까지 박살난 망작. 유튜브 편집본으로 보는게 더 재미있을 수도 있음. 감독이 입털때는 역시 불안하더라니.

[이연희]

6개 에피소드 1시간반만에 스킵해서 보셨다면서요...

[압풸좝트]

이것 조차도 외국 화제작들을 따라가는 결과 인 듯
그런데 갑자기 히트해서 확장한 작품들은 이 길을 벗어나기 힘들어

[♡두루&마리♡]

평가보니 해외반응은 잘나오겠군 ㅋ

[크롬메탈]

하도 유명해져서 대충은 내용을 파악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안보길 잘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빨갱이]

조선일보

[레옹]

4시에 공개해서 지금 2화 다보고 3화 볼 준비 중인데... 이걸 어케 다봤다냐?

[루리웹-6456442653]

이거 시간 지날 수록 욕 디지게 쳐먹을거라 봄... 정말 군데 군데 개쓰레기 같은 연출 때문에 흐름 끊겨서 딴짓하게 됨... 진짜 인터넷 서핑하면서 보거나
다른 유투브 보면서 봐도 될정도... 긴장감을 ㅂ ㅅ 같은 연기력과 연출 편집으로 다 끊어 먹고 있음... 몰입도 안됨..

[루리웹-8934329389]

매트릭스 같은거지. 1로 끝났어야 하는데 돈에 눈멀어 억지로 연장하니 좋은 소리 나올수없지.

[루리웹-1165376950]

드라마에서 개연성에 목매는거 보면 졸라 웃김 ㅋㅋ
등장인물들은 뭐 서사니 어쩌고 얼굴비추면 뭐 졸라 짠한 스토리라도 하나씩 었어야하나?

스토리의 큰 흐름에 관계없이 나오는 주변 인물들이 있으면 그거보게 시간이 아까운가?

요즘애들은 영화 드라마를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고 다봤다고 하는 등신들이 많다더니 ㅋㅋㅋ

[criterion]

주인공 기훈의 노력이 불구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는 뻔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서로를 도와가며 역경을 이겨내 보려하지만 어렵다.

메인플롯과 서브플롯이 명확히 주제와 클라이맥스를 설정하고 아이러니와 딜레마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유의미는 강력한 현재 시대상을 반명하고 있다. 기레기 기사는 ↗ 밥보다 못힌 아주 뻔한 허망한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