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하고 나면 히로인이 납치당하고, 주인공은 죽습니다.
그 후 신비한 마스크의 힘으로 '루차도르'가 됩니다.
그리고 히로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죠.
게임 자체는 갖출 건 다 갖춘 평범한 매트로배니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종의 피지컬 퍼즐을 풀어 맵을 돌파합니다.
맵의 끝에 있는 오브를 박살 냅니다.
그리고 새로운 능력을 해금하죠. 그리고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죠.
하지만 이 게임을 약간 특이하게 만드는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공격의 색입니다.
어떤 적은 투명,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등 특정 기술에 대응하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전투를 하든, 긴장을 풀지 않게 만드는데, 은근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일종의 차원이동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게임에는 일종의 살아있는 자들의 차원과, 죽은 자의 차원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하더라도 후안이 어떤 차원에 있느냐에 따라 맵의 구성이 바뀌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한 퍼즐이 종종 등장하는데, 솔직히 이거 하다가 손가락에 쥐났습니다.
보스전들은 굉장히 재미있는 편입니다.
정말이지 보스 종류도 다양했는데, 그 보스들의 개성도 다양해서 보스 러시라도 있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고, 액션도 좋습니다.
약간 연식이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래픽 자체가 세월이 흘렀다고 못 봐줄 스타일이 아니기에 지금 해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PS. 말은 많았지만 사실 이 게임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깨알 같은 패러디 개그들입니다.
록맨!
슈퍼 마리오!
슈퍼마리오!
사실 이거 말고도 게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피식 웃을만한 패러디 요소가 있는 편이니, 그걸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