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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6 : 자가진단이 가능해?
시스템 : [기능검사, 스캔중]
소프2 : 여러군데 심각한 손상이 잇어... 작전능력이 10%정도로 떨어졌어.
M16 : 소프, 너는 AR소대 중 파츠 호환율이 가장 높아.
소프2 : 그 역겹고 더러운.... 철혈..... 그것들을 사용하라는거야?
M16 : 그렇게라도 해야돼, 우리에게 기회가 또 있을거야
소프2 : 기회?
M16 : 그녀를 구할 기회
소프2 : 맞아! 엠포!
소프2 : 하지만 너의 신호는 철혈인데... 너는 나쁜사람이야?
M16 : 좋고 나쁨? 너는 아직도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적을 구분하니? 우리의 핵심명령을 기억해?
소프2 :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M4A1을 지켜라...
M16 : 만약 네가 아직 나를 믿는다면, 고치고 그녀에게 돌아가
소프는 난장판이 되버린 전장을 헤치고 철혈의 잔해 앞에 앉았다
소프2 : ..... (M16의 모습)..... 난... 널 믿지 않아... 철혈이 되다니... 우산때문에....
M16 : 아니, 이건 내 의지다
소프2 : 하하... 내 생각대로... 하지만 네가 철혈이라면... 난 더이상 널 믿을 수 없어...
M16 : 난 널 탓하지 않아. 이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야. 말을 하지 말고 빨리 회복해.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있지.
소프2 : 어떻게 철혈 부품을 다루는지.. 잘 알고있어...
파각! ..... 소프는 잔해의 팔을 뜯어냈다.
소프2 : 하지만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
M16 : 뒷일은 네가 다 끝나면 알려줄게
소프2 : 핵심명령이 있는데... 왜 직접 구하러가지 않는거야?
M16 : 난 아직 행동할수가 없어. 그녀들 모두 네게 의지하고있어
소프2 : 그 말은... 나 혼자만 남았다는거야?
소프는 팔을 절단면에 맞추려고 했다.... 철컹
소프2 : 아아아아아아아아 -- !!
소프2 : 이렇게하면, 적당히 움직일수는 있겠네.... 다들... 없는데...
소프는 작게 우는 소리는 냈다.
M16 : 우는거야?
소프2 : 아냐
M16 : 너는 강해져야해. M4의 좌표를 아직 기억한다면, 아직 늦지 않았을지 몰라
소프2 : ....... 엠포......... 로.......... 기다려!
소프는 클라우드맵의 기억만으로 겨우 세이프 하우스에 들어갔다.
소프2 : ......!
소프는 익숙한 인형을 봤다. 클라우드맵이 완전히 정지한 것 같았다.
소프2 : 엠포.... 왜그러는거야... 대답해줘....
소프는 M4를 깨우기 위해 다가갔다.
M16 : 그녀를 건들지마 소프2!
소프2 : M16A1..... M4가 어떻게 된거야?
M16 : 그녀의 마인드맵은 강한 자극을 받았어. 그녀의 심층 마인드맵에 연결 할 수 있겠어? 이전에 같이 행동했던것처럼.
소프2 : 한번 해 볼게...
소프2 : 안돼. 모든 연결이 거부됐어
M16 : 연결거부.... 누군지는 몰라도..... 구했네
소프2 : 구해져? 이 모습을 보긴 했어? 그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적어도 옮길 수 있게 해줘
M16 : 안돼! 엠포의 마인드는 지금 굉장히 불안정해. 괜히 나섰다간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소프2 : 적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데도 나보고 그녀를 두고가잖거야? 아니면... 철혈에게 주려고 하는거야?
M16 : 철혈은 이미 철수했어. 오히려 여기에 있는게 안전할거야.
소프2 : 그러니까... 예전처럼 우릴 도울 수 없단거지....
M16 : .... 난 더 중요한 일을 하고있어
소프2 : 예전에 너였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았겠지
M16 : 상황은 달라졌어. 인간은 바뀌어야해..... 인형도 그렇고.
소프2 : 난 너무 많은 문제를 생각할 수 없어. 아마 M16, 이게 마지막으로 네 말을 듣는걸꺼야. 하지만 M4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나는 널 가만두지 않을거야
M16 : 그녀는 괜찮을거야. 내가 보장할게
소프는 비틀거리며 세이프하우스의 구석까지 갔다. 그리고 로의 곁에 왔다.
소프2 : 로쨩....... 같이 가자.
소프는 로의 몸을 세우고 한걸음씩 출구로 향했다
M16 : 그녀는 이미 기능이 정지됐어. 그리고 그녀는 우리와 달라, 기회가 있다면 백업된 클라우드맵을 이용하면 돼
소프는 말없이 세이프 하우스 밖으로 나왔다
...와당탕. 소프는 그녀의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RO와 함께 바닥에 처박혔다.
M16 : 의미없는 짓은 그만둬-
소프2 : 그게 무슨 소리야 ---- !!!!!!!!!!
M16 : ......
소프2 : 모두가 사라졌어. 이미 누구도 내 곁에 없어.... 그렇다면 넌 살아있던가 죽던가.... 그 차이가 뭔데?
소프2 : 살아남아...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데...
......
M16 : .............
소프 : 적어도.... 적어도 한명의 동료라도 구하겠어!
소프는 손을 뻗었다
소프2 : 클라우드맵 백업을 해서 살아난다 해도... 우리끼리, M4와의 추억은 없어지는거야... 어렵게 다같이 돌아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M16 : 소프...
소프2 : 나는 단지 .... 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 에잇!
소프2 : 미안해 RO.... 조금 아플거야....! (원문은 거칠거야 인데 이게 더 나은거같아서)
소프는 로의 몸을 찢어 로의 코어를 끄집어냈다
소프2 : 이러면 우리가 같이 집에 갈 수 있을텐데...
M16 : 이곳에서 떠날거야? 조금 더 멀리 가면 우린 연락할 수 없어.
소프2 : 넌 날 도와줄수 없어.. 아냐? 그 다음은 내가 생각할게
M16 : .......어디로 갈건데?
소프2 : 지휘관을 찾아서, 그리폰으로 돌아가겠어
M16 : 설령 그리폰으로 돌아가더라도, 나아지진 않을거야. AR팀도, 철혈도, 그리폰도 네가 아는 모든건 송두리채 바뀔거야.
소프2 : 난 못봤고, 개의치 않아. 난 단지 다시는 볼 수 없을 모두가 신경쓰여.
....소프가 간신히 웃었다
소프2 : 날 깨워서 고마워 M16. 이번(목숨?)을 소중히 하고 쉽게 죽지 않겠어. 설령 내가 혼자 남더라도... 살아남겠어.
소프는 세이프하우스를 나와 빗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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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내용이 이걸말하는거 소프가 로 코어 빼내고간 뒤에 리벨리온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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