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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실 요즘 제재가 미미한 건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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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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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메타를 사람들이 엄청 싫어해서... 매우 피곤해 했었죠. 그래서 더욱 불탔으리라고 봅니다
24.03.29 00:14

(IP보기클릭)12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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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보다는 상향 위주의 패치는 유희왕에 적용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유희왕에서 상향은 신규 지원 카드를 의미하는데, 그냥 날 잡아서 수치 싹 변경하면 되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신규 카드 발매는 속도에 큰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상향식 패치를 완성하려면 최소 수 년은 걸릴테고, 그렇게 당시 메타의 파워를 따라잡았다 한들 수 년 후 메타의 파워는 훨씬 높은 곳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방법임에도 제제식 패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제가 줄기차게 애초에 인플레를 유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24.03.29 00:27

(IP보기클릭)2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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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얘기가 좀 다릅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예전보다 매우 힘들어 졌기도 했고 유희왕 지표가 안좋아지고 있어서....
24.03.29 00:32

(IP보기클릭)12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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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타 상황에 대해 불만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언급하셨던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인플레 한계' 에 도달했거나 이미 넘어섰음을 체감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플레이 중에 어느 정도의 변수가 존재해야 재미가 있는 법이고 유희왕에서 이 변수는 매 턴 드로우하는 카드에 의존하는데 게임의 인플레가 높아지고 진행하는 턴이 극단적으로 줄어들면서 드로우에서 창출되는 변수의 크기도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게임 시작시 서로 드로우한 5장만으로 게임의 행방 대부분이 결정나는 임계점이 코앞인 상황이죠. 이런 메타는 정말로 '재미 없는' 메타일 겁니다.
24.03.29 00:36

(IP보기클릭)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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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적용하기 힘들다고 보지는 않는게, 어차피 신상품은 계속 나오고 인플레는 계속 일어나기 마련이에요. 물론 신규 카드 발매 속도에 제한이 걸리기야 하지만 제가 매번 말하는 것처럼 현물에 몇십만원씩 들이면서 1분기만 쓰는 건 미친 짓이고, 그러다 보면 결국 너프로 패치하던 인플레로 패치하던 어쨌던 어차피 "최소" 2~3분기는 환경이 유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매번 잊는게, 개발하는 사람은 이미 몇 년 후의 미래를 보고 있어요. 상품 출시 등이 뚝딱 이루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대외적으로 공개 안해도 로드맵은 분명히 존재하고, 돌발 상황이 아니면 개발자는 돌발 상황을 제외하면 수년 후의 메타를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건 서비스형 게임의 기본이에요. 물론 유저가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언제나 개발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기야 한데, 그렇다 해도 저 수년 후의 메타에 맞추는 상향 패치를 제대로 안 만든다? 저건 결국 개발자 업무태만이나 무능 밖에 안됩니다. 자기가 만든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른다는 소리가 된다는 거거든요.
24.03.29 00:36

(IP보기클릭)2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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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메타를 사람들이 엄청 싫어해서... 매우 피곤해 했었죠. 그래서 더욱 불탔으리라고 봅니다
24.03.29 00:14

(IP보기클릭)211.208.***.***

ShironekoProject
근데 사실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냥 "이번 분기 망했어" 소리는 지금 25년째 매번 나오는 소리입니다. 물론 가끔 실제로 설계 자체가 문제거나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제재가 불가피할 정도로 밸런스 개판인 환경도 있긴 한데, 밸런스가 나름 잘 잡힌 환경에서도 저 소리 매번 나온단 말이죠. 좀 심하게 말하자면 결국 "왜 내 덱은 티어덱이 아닌데"하는 불평에 가깝다고 봅니다. 근데 자기 덱 파워 레벨이 부족한 상태라면 아무리 현재 티어덱을 친다 해도 결국 해결 안됩니다. 결국 "누군가"는 1티어 먹을 수 밖에 없는게 경쟁 구조의 한계고, 그 1티어랑의 격차는 항상 심하게 느껴지기 마련이고, 실력이 떨어지면 그 격차는 더더욱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약간 뭐라고 해야하지 요즘 들어 불쾌감 이야기할 때 루닉 같은 광역 차단기 말고도 "내가 네 턴을 틀어막는데 너 자빠지고 턴 멈춰야지 왜 내 차단기 뚫는데" 같은 분위기가 자주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 24.03.29 00:30 | |

(IP보기클릭)2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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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0382941383
이번엔 얘기가 좀 다릅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예전보다 매우 힘들어 졌기도 했고 유희왕 지표가 안좋아지고 있어서.... | 24.03.29 00:32 | |

(IP보기클릭)211.208.***.***

ShironekoProject
전 솔직히 뱅가드 처음 나왔을 때처럼 유희왕 지표 상대적으로 안 좋아진 거 가지고 사람들이 투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임플레이가 힘들어진 부분이 있는 건 분명히 사실인데, 그렇다고 이 게임이 "쉬웠던" 적이 있는가 하면 절대로 아니거든요. 5d's 말기 헬게이트 겪여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게임이 이미 저때부터 더럽게 힘들었고 사실 지금보다도 콤보가 더 복잡한 주제에 고점은 높은데 저점은 낮고 완전 운빨망겜이었거든요. 약간 뭐라 해야하지 제가 볼 때는 10~15년 전에 카드게임에 대한 환상 갖고 DM~GX 시절 때 입문한 사람들이 점차 나이들면서 피곤해지고 5d's 시절까지 오니 뼈저리는 현실을 느끼면서 불만을 표현한게, 이번에는 제알~앜파 때 입문한 사람들이 똑같이 느끼는 거라고 봐요. | 24.03.29 00:40 | |

(IP보기클릭)220.83.***.***

마커-0382941383
대체제가 많아져서 그쪽으로 도망가는것도 있고요. 게이트볼이 2024년 들어서부터 꽤나 늘어난거와 비스무리 | 24.03.29 00:45 | |

(IP보기클릭)220.83.***.***

ShironekoProject
근데 그거 외적으로는 1103 게볼에 갸우뚱하게 되는게 저거 오룡즈 말기~제알 극초창기 분기 아니야? | 24.03.29 00:47 | |

(IP보기클릭)211.208.***.***

ShironekoProject
저 2011년 3월 금제 분기 때면 인페랑 육무랑 사서가 깽판 치던 때죠. 무한루프의 대명사 같은 덱들. 저 때가 더 막장이면 막장이었지 지금이 더 막장 아닙니다. 전 그래서 사실 이게 밸런스 문제가 아니라 그냥 피로도 + 나이 문제에 그동안 가졌던 환상이 식어가던 거라고 보는 겁니다. 저 2011년 3월 금제 때가 지금이랑 분위기 거의 똑같았어요. 하드코어 TCG 팬들 중에서 바이스가 낫다, 뱅가드가 낫다, 차라리 MTG 하겠다 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았고 유희왕이 제알 말~앜파 때처럼 절대 강자였던 거 아닙니다. 끽해야 듀에마랑 뱅가드랑 비버던 때에요 저 때. | 24.03.29 00:53 | |

(IP보기클릭)220.83.***.***

마커-0382941383
마듀에 적용되는 문제군요. 피로도문제가 극심했던 이번 분기에다가 출시 2년이 지난 시점에 식어가는 낭만이 제대로 터진게 지금이니 | 24.03.29 00:57 | |

(IP보기클릭)218.147.***.***

기믹퍼핏 지원까지 보면 이제 양질의지원면에서 불가능한면은 없다보는데 이상한 버릇으로 지원이 하다마다하니 불만도 쌓일 수 밖에 없는것도 이해되요
24.03.29 00:18

(IP보기클릭)121.167.***.***

BEST
제제보다는 상향 위주의 패치는 유희왕에 적용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유희왕에서 상향은 신규 지원 카드를 의미하는데, 그냥 날 잡아서 수치 싹 변경하면 되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신규 카드 발매는 속도에 큰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상향식 패치를 완성하려면 최소 수 년은 걸릴테고, 그렇게 당시 메타의 파워를 따라잡았다 한들 수 년 후 메타의 파워는 훨씬 높은 곳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방법임에도 제제식 패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제가 줄기차게 애초에 인플레를 유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24.03.29 00:27

(IP보기클릭)12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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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르
지금 메타 상황에 대해 불만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언급하셨던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인플레 한계' 에 도달했거나 이미 넘어섰음을 체감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플레이 중에 어느 정도의 변수가 존재해야 재미가 있는 법이고 유희왕에서 이 변수는 매 턴 드로우하는 카드에 의존하는데 게임의 인플레가 높아지고 진행하는 턴이 극단적으로 줄어들면서 드로우에서 창출되는 변수의 크기도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게임 시작시 서로 드로우한 5장만으로 게임의 행방 대부분이 결정나는 임계점이 코앞인 상황이죠. 이런 메타는 정말로 '재미 없는' 메타일 겁니다. | 24.03.29 00:36 | |

(IP보기클릭)211.208.***.***

BEST 한미르
전 적용하기 힘들다고 보지는 않는게, 어차피 신상품은 계속 나오고 인플레는 계속 일어나기 마련이에요. 물론 신규 카드 발매 속도에 제한이 걸리기야 하지만 제가 매번 말하는 것처럼 현물에 몇십만원씩 들이면서 1분기만 쓰는 건 미친 짓이고, 그러다 보면 결국 너프로 패치하던 인플레로 패치하던 어쨌던 어차피 "최소" 2~3분기는 환경이 유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매번 잊는게, 개발하는 사람은 이미 몇 년 후의 미래를 보고 있어요. 상품 출시 등이 뚝딱 이루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대외적으로 공개 안해도 로드맵은 분명히 존재하고, 돌발 상황이 아니면 개발자는 돌발 상황을 제외하면 수년 후의 메타를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건 서비스형 게임의 기본이에요. 물론 유저가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언제나 개발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기야 한데, 그렇다 해도 저 수년 후의 메타에 맞추는 상향 패치를 제대로 안 만든다? 저건 결국 개발자 업무태만이나 무능 밖에 안됩니다. 자기가 만든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른다는 소리가 된다는 거거든요. | 24.03.29 00:36 | |

(IP보기클릭)121.167.***.***

마커-0382941383
바로 그 부분이 문제입니다. 지금 코나미가 수 년 후의 메타까지 봐 가면서 카드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는 것이죠. 그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프로세스가 실제로 올바르게 진행중인지 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 24.03.29 00:38 | |

(IP보기클릭)211.208.***.***

한미르
저는 오히려 반대로 크샤/티아라/스프라이트는 명백한 실수지만 그 외에는 몇년씩 본다고 봅니다. 오히려 너무 길게 봐서 지루할 정도에요 전. 뭐라 해야하지 "아 이 지원 나올 거 같은데?"하고 분명히 코나미도 저걸 알고 있을 텐데 아끼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막말로 드래곤메이드 쪽에 체임 용폼 떡밥이 지금 몇년째 돌고 있어요? 걔네가 진짜로 저걸 안 만들었겠어요? 이미 만들고 안 풀고 있는 거지. 물론 파워 인플레 측면에선 지금 상한선에 점차 가까워질 정도로 인플레 되고 있는 건 맞는데... 솔직히 개발 쪽 공부하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저 상한선은 이미 9기나 10기 때 찍어버렸단 말이죠. 벌써 5년, 10년도 더된 이야기 가지고 "요즘" 게임이 이상해졌다 하는 건 솔직히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5d's 말기 때의 헬게이트 수준의 폭발적인 빈익빈 부익부 막장 인플레인가? 9기 초기처럼 상품마다 환경 갈아엎고 덱마다 턴스킵에 락 날려대는 막장 인플레 속도인가? 그렇게 생각하면 아니란 말이죠. 오히려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는 요즘 코나미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제가 봤을 때는 그동안 게임 관련해서 안 보이던 것들이 오랫동안 게임하고 지치고 피로도 쌓이면서 점차 보이고, 현재의 유희왕 주류 세대가 예전 DM~5d's 세대처럼 그냥 피곤해진게 아닐까 싶어요. | 24.03.29 00:48 | |

(IP보기클릭)121.167.***.***

마커-0382941383
그 크샤트리라의 망령이 여태 마듀에 살아서 깽판을 치고 있으니 제발 실수 인정하고 치워달라는 것이 이번 마듀 금제 관련 분노의 핵심이었는데 말이죠... 체임 용폼같이 설정상으로 나와야 할 카드들 안 내고 있는 카드들 당연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준비중인 카드들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인플레를 억제해 두어야 하는 것이고요. 수 년 후 인플레가 상당히 진행된 후 과거에 디자인해 둔 카드를 묵혀두었다 낸다면 "이런 카드 받아서 어따 씀" 소리밖에 못 들을 테니까요. 저는,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유희왕이 제대로 폭주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크샤트리라>디아벨스타>죄보염왕>유벨>데먼스미스까지, 최근 카드들은 아드개념이 박살나 있고 기브&테이크 밸런스도 고장나 버렸습니다. 이제 유희왕 메타는 오로지 개억빠 지원 카드를 받은 자들만이 살아남고 그 외 덱들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지원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다 지쳐 떨어지는 초인플레 빈익빈 부익부 메타가 된 셈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 중 하나를 대자면, 작년까지 일소권 없이 1장만으로 제약 없이 견제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덱은 그 악명 높은 십이수 뿐이었습니다. 올해에만 2종류가 추가되었고, 앞으로 저 정도의 파워를 메타의 기준으로 잡는다면 저런 플레잉이 불가능한 과거의 수많은 덱들은 사실상 죽게 될 겁니다. | 24.03.29 01:14 | |

(IP보기클릭)58.29.***.***

한미르
저도 공감하는 게 10판중 9번 첫패가 안말려야 그게 요즘 게임이 성립된다고 봐요. 지금은 말렸단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 24.03.29 01:26 | |

(IP보기클릭)121.167.***.***

루리웹-4787930260
이미 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특히 후턴에 상대의 첫 플레잉과 자신의 손패를 비교한 후 가망 없다 생각해 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죠. 그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미래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유희왕 현재 메타는 변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 24.03.29 01:29 | |

(IP보기클릭)211.208.***.***

한미르
아 크샤는 좀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고 그건 미스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예를 들어서 체임 용폼 같은게 그동안 설계한 걸 아직 안 내놓은 경우에는 일단 최종 출시 전에 어차피 최종 수정 한 번 거치기 때문에 저건 결국 나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폭주라면... 사실 저는 약간 원래부터 전개/돌파는 강화, 견제는 줄여야 하고 전개하기 쉬워야 한다는 입장이라 현제의 전개 패턴 자체는 딱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지금 "일소권 컷하면 턴 정지한다"가 유희왕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지라, 저걸 서서히 탈피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봅니다. 물론 과거의 수 많은 덱들이 죽기야 하지만 그건 어차피 인플레는 어느 정도 일어날 수 밖에 없고 "누군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카드 게임의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그쪽도 나중에 지원 받으면 다시 뛸 수도 있고. 누가 10년도 더된 염왕이 티어 먹을거라고 생각했겠어요? 누가 원조 유벨 카드들이 티어권에서 쓰이는 덱의 파츠가 될거라고 생각했겠어요? 저 옛날 덱들도 똑같이 버프 시키면 됩니다. 사실 그동안 유기해왔던게 문제지. | 24.03.29 01:31 | |

(IP보기클릭)121.167.***.***

마커-0382941383
이전 댓글에서 코나미 내부에서는 수 년 단위의 미래를 예측하고 카드를 만든다고 하셨죠. 체임 용폼이 발매 시기가 되어 유효하지 않은 카드가 되어 수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면 그야말로 인플레 제어 실패를 증명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개발자 업무 태만 혹은 무능으로 이어지는 그 실패 말이죠. 전개가 쉬워지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전개 결과로 견제와 돌파를 얻기 때문입니다. 유희왕에서 전개와 돌파가 강화되는데 견제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그렇게 강제하지 않는 이상은요. 지금 제가 꾸준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전개력을 늘려주는 것 자체는 저도 동의하는 바이나, 그 결과물을 억제하지 않는 바람에 늘어난 견제력이 그대로 돌파력/견제력으로 환산되면서 게임을 고장내고 있습니다. 견제가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무제약 전개 카드들에 의한 과도한 인플레의 억제에 동의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완벽한 밸런스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죽는 덱은 필연적으로 나옵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 덱들 간의 차이가 감히 따라할 수 없는 특정 플레잉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메타는 일소컷을 당해도 전개 가능한 덱들이, 애초에 일소권 없이도 전개가 되는 덱들이, 각종 패트랩을 막으면서 전개하는 덱들이, 그리고 그 결과물로 사실상 상대 완봉을 해내는 덱들이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 플레잉들이 불가능한 덱들은 한없이 무력해지고 있고요. 완벽한 밸런스는 없을지언정, 최소한 원외 덱들도 운이 따르고 실수 없이 한다면 원내 덱들을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속일 수는 있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옛날 덱 강화는 카드 발매 속도상 한 세월 걸리는 일입니다. 심지어 지원이 나올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요. 그 염왕과 유벨도 지원받기까지 10년 단위가 걸렸는데, 그렇게 승리할 수 있는 덱을 만들기 위해 10년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건 그냥 고문일 뿐입니다. | 24.03.29 01:51 | |

(IP보기클릭)121.167.***.***

한미르
과거 덱들에게 추가 지원을 주어 준수한 덱으로 만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역시 인플레를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겁니다. 인플레가 진행될수록 지원을 필요로 하는 덱들도 많아질 것이며, 각 덱들이 받아야 하는 카드들의 파워와 매수도 증가할 것이며, 이는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게 될 테니까요. 주장하시는 이상적인 카드 지원 시나리오가 더 빠르게 완성되기 위해서라도 인플레는 카드 발매 속도 이하로 억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 24.03.29 02:06 | |

(IP보기클릭)125.133.***.***

인플레 올리면서도 더 안정화시킬 방안이 뻔히 보이는데도 이상하게 제재를 먹이니 그런 불만이 나오는거죠. 오프의 리나 준제, 마듀의 크샤준제 모두 인플레는 오른 환경에서도 적당한 제재로 약화시킬 수 있는걸 판매용이라는 명목으로 숨 붙여논걸로 밖에 보이질 않아요 준제가 일부 예외를 빼곤 파워 약한 제재라는건 진리나 다름없고요
24.03.29 00:53

(IP보기클릭)220.83.***.***

루리웹-2319224994
심지어 버스는 왜풀려? | 24.03.29 01:00 | |

(IP보기클릭)211.208.***.***

루리웹-2319224994
그쪽 문제는 제가 매번 언급하는 상품의 수명 문제가 큽니다. 좀 심하게 환경 가지고 "왜 바로 제재 안하냐" 소리할 정도면 저건 경제 감각 + 소비 감각 망가진거라고 봐요. 준제야 당연히 솜방망이 처벌이고, 일종의 집행 유예겸 경고탄 같은 역할을 하는게 정설인데, 저게 누군가가 덱에 투자를 했으면 그 덱 수명 끝나갈 때 갈아탈 시간을 줘야 합니다. 100만원 짜리 핸드폰 나왔는데 저게 다음날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본인 과실이 아니라 회사 과실로. 다시는 그 회사 상품 안 삽니다. 가게들도 그 상품 안 팔고. 똑같은 원리에요. 판매용으로 숨 붙여 놓는다? 당연합니다. 안 그러면 이미 산 유저고 가게고 다 들고 일어서는데요. 특히 매장들이 비싸게 물량 확보한 티어덱이 3개월 안에 휴짓값 된다 생각해보세요. 매장 다 죽어요. 브레인즈 때 룰 변경이 한게 십이수랑 진룡/공룡 빼고 다 가격을 폭락시켜서 유저 떠나고 매장 붕괴 직전까지 가고 TCG 시장 붕괴 직전까지 갔는데, 애네가 당연히 대격변 피합니다. 끽해야 1년이에요. 식품 같은 소모품이 아닌 상품이 1년도 안되어서 쓰지도 못할 정도로 죽는다? 저건 불량상품입니다. 그러니까 저러는 거죠. | 24.03.29 01:01 | |

(IP보기클릭)121.167.***.***

마커-0382941383
상품의 수명 문제 관점에서도 인플레는 위험합니다. 결국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승리를 원하기 마련이고, 카드의 쓸모는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여부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더 강력한 카드를 발매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기존 카드를 버리고 새로운 카드로 갈아탈 것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기존 카드들의 쓸모를 낮추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신속하고 강력한 금제로 인해 발매한지 얼마 안 된 카드의 상품성을 죽이는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신다면 인플레의 빠른 진행으로 더 강력한 신규 카드들이 발매한지 얼마 안 된 카드의 상품성을 죽이는 행위에도 동일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4.03.29 01:26 | |

(IP보기클릭)125.133.***.***

마커-0382941383
리나 유니콘 금지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리나는 이미 1장으로도 차고넘치는 파워카드인게 입증이 났고 마듀 유니콘은 펜리르 제한인 시점에서 제한으로 가도 크샤덱 굴릴 수 있는 수준은 가능해요 1년기한 안넘은 리나는 그렇다 쳐도 디지털 게임에 티어덱 환승도 비교적 쉬운 마듀에서 유니콘 2장이상 덱리로 날뛰는거 봤으면서 준제가 끝이라는게 말이 안됩니다. 너무 노골적이에요 유니콘 제한, 버스 준제였으면 크샤 셀렉션도 어느정도 팔아먹고 크샤 숨통도 붙이면서 뱀눈 조금 약해지는 그런 시너지가 나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 24.03.29 01:27 | |

(IP보기클릭)211.208.***.***

루리웹-2319224994
리나의 경우에는 그래서 저게 일종의 경고탄이라는 겁니다. 준제 의미 없는 카드를 준제 시켰다? 저거 걔네가 보낼거라는 신호입니다. 단지 리나가 지금 겁나게 비싸니까 미리 재고처리 할 기회를 주는 거지. 마듀 유니콘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저도 걔네가 왜 그걸 냅두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전 까놓고 말해서 마듀 쪽은 카드 관련 디자인을 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부서가 다르거든요. 이게 오프 상품 개발자랑 마듀 운영진이 동일하다면 제가 카드 만든 인간들이 뭐하는 짓이냐 하겠는데, 그게 아니니까요. 저는 마듀의 밸런스 문제는 결국 순수하게 마듀 운영진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걔네도 인플레로 인플레를 잡자까지는 좋은데 문제가 제재를 걸어야 할 때 충분히 할 줄을 몰라요. 오히려 오프보다 공격적으로 금제 자주 발표하고 수익 구조도 오프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때리기 쉬운데 더 소극적인게 전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약간 뭐라 해야하지 오프는 마듀에서 나타나는 문제들 가지고 뭔가를 배워가는 거 같은데 마듀는 오프한테서 배우는게 전혀 없다고 해야하나? | 24.03.29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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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999.02.04 (온라인)
[출시] 2003.12.09 한국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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