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이제 다음 달이라 여쭤보는데 진여신 5는 어떤 작품인가요?

[땅끝에서 오다]

아틀러스 본가중의 본가라 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건,

1. 스위치 기반이라 비주얼에 큰 기대는 어려움.

2. 본가 시리즈 치고는 유저평이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난글을 꽤 본 기억이 있어요.

대충 이정도입니다. 

스위치 구매 전에 나온 작품이고 세일 행사도 자주 했던 것 같은데

위에 적은 이유들로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엔딩 보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작품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개선되면 기대해 볼 만한 점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추천받을만한 작품일까요?

올해 알피지 라인 환상적인데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작품이면 좋겠습니다.

[이시카와 미오]

스위치로 했을 때 스토리가 만들다 말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개판이었는데
이번 버전에 추가 스토리 분기가 있다하니 이게 잘 만들어졌길 바래야죠.

[땅끝에서 오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처음 하는 사람도 기존 루트 플레이 시에는 좋은 느낌 못받겠군요..

[내맘앙팡맘]

전투 재미와 악마 육성 재미 자체는 탑레벨 입니다.

[땅끝에서 오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레이 자체는 재밌군요. 말씀하신 부분은 페르소나 5 이상이라고 봐도 될까요?

[내맘앙팡맘]

페르소나 시리즈보다 육성 전투는 좋습니다.
악마들 영입할때 회화발생이 있는데 이게 가끔 좀 골때리게 웃기는것도 있고 ..
전부는 아니지만 악마마다 고유기술 연출도 각각 가지고있는데 이거 연출보는맛도 좋았어요.

던전 길찿기는 여신전생 시리즈 특유 평면 미로에서 벗어나 점프가 생겨
Xy축 에서 z축 까지 이용하는 미로라 길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눈 페이퍼마리오 천년문에 진여신5 벤젠스까지 5월도 쉴틈없이 좋아하는 게임들 나오네요 ㅎㅎ

[땅끝에서 오다]

거듭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듣고보니 던전은 오히려 살짝 기대되는 면도 생기네요.
페르소나 악마들은 그냥 파츠 개념이었는데 이번에는 경우에 따라 애착도 갈 것 같습니다.

[내맘앙팡맘]

악마들이 주인공과 같이 포켓몬 개념이라 다르긴해요 ㅎㅎ
5가 좋았던건 악마합체기능과 스킬 검색 기능이 엄청 편해져서
원하는 스킬 악마 만들기가 많이 쉬워졌거든요.
파고들기 턴제 알피지 좋아하시면 저는 추천드려요 ㅎㅎ

[땅끝에서 오다]

네, 좋은 정보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합체와 스킬 검색 기능 편해진 건 정말 좋네요. 제대로 코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법사]

길찾기가 지옥같은게 단점이에요 ㅎㅎ
전투가 재밋는게 장점. 난이도 보통은 좀 어렵고 쉬움은 하품나옵니다.
매니아층이 두터운 게임같은데 저는 첫작품이라서 매니아보정 못받고 하다가 중고로 팔았습니다

[땅끝에서 오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재미는 못 느끼셨군요.
적법사님도 작품 많이 하신 분인데 길찾기가 지옥같다고 느끼셨을 정도라면...제노블 2 이상이라고 봐야겠군요.

[적법사]

저는 게임에서 길 찾는 능력이 평균이하입니다^^

[땅끝에서 오다]

그러셨군요 ㅎㅎ

[SunMul Case]

땅끝님이 진여신전생3 안해보셨던가요?
진여신전생 시리즈 자체가 아예 처음이면 설명할게 많아지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3편 오마주에 이것저것 살붙였다 보면 됩니다.

비주얼은 이게 당시에 말이 갈렸는데 페르소나5R보다 좋다는 의견도 있긴 했었습니다. (꺼라위키에도 서술되어 있음)
물론 전 그 의견에 예나 지금이나 요만큼도 동의안합니다만은...
카툰렌더링에서 일반적인 3D그래픽으로 바뀐만큼 그래픽의 방향성 자체가 다르다보니 마냥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닙니다.
스위치판 그래픽의 악평은 텍스처 퀄리티보단 찌글찌글할 정도로 낮은 해상도와 대놓고 뚝뚝 끊기는 프레임 때문이 컸었죠.
해상도와 프레임 문제가 해결된 플스판이면 비주얼 볼만할겁니다. AAA급 대작 게임들만큼은 당연히 아니겠지만요.

유저평이 나빴던건 매력이 부족한 캐릭터, 스토리가 컸었는데 그래도 전투, 육성쪽은 아틀라스 게임 중에서도 역대급이라 평가받았었죠.
스토리텔링 자체는 3과 유사한 방식인데 3을 오마주한만큼 참신함이 떨어질수밖에 없는데다 3보다 텔링도 떨어지니 이쪽은 평이 나쁠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벤전스는 새로운 전개 루트가 추가되었다하니 새로운 루트에 한해서 캐릭터의 매력 및 스토리텔링이 괜찮을 가능성도 배제할순 없겠죠.
그나마 악마들은 디자인도 그렇고 매력도 나름 있습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처럼 부수적인 존재가 아닌만큼 소소하게 재미난 이벤트도 적지않게 있습니다.
악마만큼은 페르소나 시리즈보다 이벤트 보는 맛이건, 쓰는 맛이건 좋을겁니다.

길찾기는 극악한 마지막 던전까지 안가봐서 이쪽은 말을 아낄수밖에 없네요.
사실 3편도 카쿠츠치의 탑이나 아마라 심계 같은곳은 복잡한 미로에 어지러운 기믹까지 더해져서 빡세긴 했었어서 대충 예상은 갑니다만은
이때처럼 네모로 각진 레벨 디자인이 아니라 좀 더 현실에 가까운 레벨 디자인이라 기본적으로 직관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파판7 리버스의 곤가가나 코스모캐니언과 비슷하다 하면 이해되려나요. 모든 맵이 곤가가 비슷한 그런 느낌일겁니다.
리버스도 곤가가에서 많이들 뭐라하고 그랬는데 돌이켜보면 진여신5는 어딜 가든 전부 이런 맵뿐이니 말이 안나올수가 없었긴 하네요.

[땅끝에서 오다]

자세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던전과 맵이 난도를 떠나 상쾌한 느낌은 아닌 것 같군요. 어느 정도 스트레스도 동반할 것 같고요.
스토리는 오마주로 후계자 승계 작업 하려다 집안 말아먹었다로 알아듣겠습니다...
전투와 악미가 백미로군요..확실히 공개된 정보에서도 악마 밀어주는 기미가 보였습니다.
말씀주신 신루트에서 부족한 부분도 만회됐음 좋겠네요.

[SunMul Case]

그러고보니 윗분이 말하기도 했는데 전투도 꽤나 빡셌던걸로 기억하네요.
노멀 난이도가 페르소나 시리즈의 하드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거에요 아마.
턴제 게임 좋아하지만 어려운건 이렇게도 빡셀수 있구나를 진여신 시리즈하면서 매번 느낍니다.
3, 4, 5 모두 노멀은 힘들어서 쉬움(캐주얼)으로 했는데 4는 몰라도 3, 5는 쉬움이 쉬웠던거 같습니다.
이지와 노멀의 난이도 편차가 매우 극심한것도 파판7 리버스와 비슷하긴 하네요.

전투든, 길찾기든 상당히 하드한 편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돈벌기도 엄청 빡세서 특정 DLC 없이는 자판기 돌며 잡템줍는 거지런 같은것도 했었고,
악마도 전서에서 소환하기보다 직접 잡아서 쓰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교섭하다 돈 왕창 뜯겨가지고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날려서 이게 맞나 싶기도 했고... ㅋㅋ
그런 하드한 요소 하나하나가 스트레스를 주면서도 성취감을 크게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전 다시 하더라도 스위치판에서 플스판으로 전승되는것도 없으니 난이도만큼은 쉬움(캐주얼)으로 할거 같습니다.
그 아래 세이프티도 있으니 캐주얼이 사실상 진짜 노멀 난이도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요.

[땅끝에서 오다]

거듭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 파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쉬움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품 전반이 밑바닥시궁창짠내 플레이를 유도하는 디자인인가 보군요...
말씀하신대로 뭔가 궁상스러워도 거기서 오는 맛이 확실히 있죠 ㅎㅎ
그래도 이,일단은 디럭스로...

[SunMul Case]

추가 콘텐츠 '미타마 카구라·부호의 춤'
추가 콘텐츠 '미타마 카구라·경험의 춤'
추가 콘텐츠 '미타마 카구라·카무이의 춤'

디럭스 산다면 DLC 중에 미타마 뜨는 확률 대폭 높여주는 DLC 3개가 있는데 이건 쓸지말지 생각 좀 해보는게 좋습니다.
옵션에서 ON/OFF가 자유롭게 가능하기때문에 DLC를 아예 다운안받는다거나 그러진 않아도 됩니다.
이름 보면 대충 예상가겠지만 돈, 경험치, 미이츠(스킬포인트)를 주는 악마들인데 이 DLC 3개는 치트키급입니다.
진여신5 특유의 궁상맞은 플레이를 아예 안해도 될 정도로 부자처럼 게임을 할수 있게 되죠.
어쩌면 이걸 쓰면 노멀 난이도도 스펙으로 찍어누룰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저걸 안산다고 미타마가 안뜨는것도 아니기때문에 이쪽은 순정을 좀 더 추천합니다.
난이도 노멀로 올리고 미타마 학살한다음 스펙으로 찍어누르는게 재밌을거 같다면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한번 맛들리면 일반몹과의 전투 및 교섭, 맵 탐색의 성취감이 싹 다 사라질수도 있어서 양날의 검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쉬움으로 궁상맞은 플레이를 즐기면서도 적당히 치고박는게 낫던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수 있으니 고민해보시길 바라네요.

[땅끝에서 오다]

아뇨,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궁상미(?)를 추구하는 작품은 처절히 구르는게 맛이기 때문에 일단 지양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주셨습니다. 망칠뻔 했네요...
온,오프에 대한 정보도 주셨으니까 궁상이 짜증으로 변할때 살짝 가미할 수 있는지 직접 플레이 하면서 조절해 살피겠습니다.

[수타면워즈]

페르소나랑 비교하자면
1. 섀도 같은게 아니라 직접 악마와 조우하여 전투, 전투 중 악마 영입 가능(포켓몬처럼)
영입 시도 시 악마의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해야하는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거절하거나 삥뜯기 같은게 있어서 아주 쫄깃함
2. 페르소나처럼 기술 쓸때만 소환하는게 아니라 악마 자체가 동료라서 좀 더 애착이 생김
3. 전투에서 약점 찌르기 시스템은 동일하나 개인 턴이 아니라 파티 단위 턴
파티 1명 당 1회 행동이 주어지고(최대 4명) 약점 찌르거나 행동 넘기기 등을 하면 0.5행동만 소모하는 방식
그래서 전략성이 더 좋지만, 적도 똑같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멸날수도 있어서 아주 쫄깃함
4. 스토리는 원작 기준 좀 빈약했는데 벤전스에선 신규 루트가 있어서 어떨런지...
분위기가 매우 다크 시리어스
5. 커뮤 같은건 없음
6. 길찾기 자체가 막 엄청 어려운건 아닌데, 스위치판의 낮은 해상도와 낮은 프레임 덕에 시인성이 매우 낮아서 어려웠던 면이 있는듯
제노블2보단 어려울거 없었던듯...

스토리나 뽕맛 찾기는 어렵고 전투에서 재미를 찾으셔야 합니다
개인적우론 정말 재밌게 하긴 했어요

[땅끝에서 오다]

자세하고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번에서 말씀주신 애착 좋네요.
나호비호였나요? 걔는 잘 성장시켜서 주인공 오른쪽에 세워 엔딩 보고 싶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3번 적 턴 긴장감 있겠네요...그렇게 전멸 두어번 당하면 멘탈이 그냥...ㅎㅎ
커뮤 없는것도....일단은 좋네요. 제노블 2보다 어렵지 않다면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근데...차오르는 맛이 없는건 약간 아쉽군요.

[루리웹-5735456412]

스토리도 별로고 길찾기도 거지같은 게임인데

이상하게 계속 하게되면서 엔딩까지 달려버린 이상한 게임..

페르소나의 시뮬요소를 저는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진여신은 부족하고 구멍 숭숭 난 작품이었음에도 몰입이 잘 됐습니다

전투가 정말 즐거웠고 육성의 재미만큼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땅끝에서 오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의 강점이 어느 부분인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음바페득점왕]

개갓겜임 ㄹㅇ 안하면 인생손해

[후샤.D.뉴에이지]

3 녹턴을 거의 인생겜 수준으로 해서 그런지 5 하려고 스위치 샀는데 중도하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