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전설이 된 일본 소년점프 연재본

[메사이안소드]

1991년 소년점프 4월 1일호

시티헌터가 연재 300회를 돌파, 특별 표지가 실렸다.

그리고 이 소년점프에서 드래곤볼은

[야나콘다]

옥션에 내면 프리미엄이네!

[대파한단 8만원]

꼬추에 뇌가 달린 애가 진지한 표정보니깐 어색하네.

[레이븐이펙트]

꼬추가 뇌에 진지구축함

[사나이의 플스]

뇌에 고추가 달린건. 아니고?

[레넨트]

실전 해줄태니 도와달라 외치면 헬렐레 하면서 다가가 진지한얼굴로 바꾸고 본인몸 소중히 해야한다고 외투걸쳐주고 다 때려 부수는게 저 인간이라.
엔딩에서 그때 그냥 할걸 외치면서 끝나는게 메뉴였지

[엑셀 로우]

손오공이 초사이어인 되고 프리저를 탈탈 터는 단행본 27권 분량을 1991년 가을에 본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은 봄에 공개됐구나.

[고구마언덕]

다르게 보면 크리닝 두번째 죽은날이구나

[파르낙서스]

동네 서점에서 처음으로 산 드래곤볼 단행본이 27권이었는데 진짜 당시 초사이어인 손오공 변신은 개인적으로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음.
진짜 책이 닳도록 보고 또 보고 미농지도 사서 초사이어인 손오공 따라 그리고 했었고 아이큐 점프도 매주 1,500원 주고 구매해서 별지에 드래곤볼 먼저 보고는 했었을 정도였음.

[계란으로가위치기]

머리 먹칠하기 귀찮아서 탄생한 전설의

[노벨프로젝트]

[MR25700]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만들고 보니 먹물 칠안햐도 되서 편했다도 있는데 둘중 맘에 드는거 고르셈

[참치는TUNA]

진짜야?ㄷㄷㄷ

[yongja1200]

...드래곤볼에 그런 뒷이야기가 많더라.
귀찮아서 그랬다는 둥
심지어는 작가 본인이 까먹었다는 둥
자잘한 디테일에서 허술한 것들이 꽤 많은걸로 기억함

[청주맨]

원래 처음부터 금발 설정이었고 그래서 먹칠 안 해서 편했다는게 와전된거임
아직도 그 썰이 돌고있네

[gddvip]

드래곤볼도 좋아하지만, 세인트 세이야 팬 입장에선 아무래도 청동성의가 황금색 되는 데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음(당연히 이쪽이 몇 년 빠름).
세이야의 경우, 성의 수복에 성투사의 피가 필요 > 2부 시작 시점에서 황금성의들이 자신들이 피로 청동성의를 수복시켜줌 > 그 때문에 코스모가 극한까지 올라가면 성의가 황금색이 되는,
그럴 싸한 설정이 있는데
초사이어인의 황금색은 솔직히 맥락이 없지

[gddvip]

그리고 드래곤볼은 초반부터 극후반에 이르기까지 당시 유행하던 것들에서 따온 요소가 정말 많음

[LuxDS]

드볼에 유독 머머리 캐릭이 많은 이유 ㅇㅇㅇ

[IWBTB솔그린]

나 화났다 프리저

[글백수]

저게 무슨 장면인데???

[촤아아앗]

빡쳐서 사이어인의 한계를 넘어선 존재인 스파 사이야징으로 변신...사이어인 종족 역사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존재

[lean28]

자.. 앉아봐라...

[애니프사한국인]

초사이어인 모르는 세대구나 이젠..

[루리웹-0164343132]

모든 영화 애니의 각성이라는 대들보를 만들어준 장면이라고 볼수있지....

[SISAO]

이렇게 만드는 장면이다

[루리웹-1347857166]

크리링을 말하는 거냐앗---!

[글백수]

애니로만 본 씬이라서 만화책 장면은 처음 보네...

[글백수]

내 회원번호를 봐봐. 초사이어인을 모르는 세대일까? 내가 어릴 적에는 오히려 미디어의 접근성 자체의 보편성이 떨어져서 만화책보다 애니가 더 빠른 경우가 흔했다...

[메이비♡짱]

먼소리야? 우리때는 애니가 뭔소리야 만화책도 정발보다 해적판을 먼저 보는 시대였는데 만화책접근성이 떨어졌다는게 무슨 소리임 ??

[촤아아앗]

[글백수]

내가 살던 동네에서는 대여점 들어오기 전까지 만화책은 치과나 미용실 같은 곳에 가야 보는 그런 환경이었음... 그러다가 비디오로 봤었고. 무작정 만화책이 접근성이 좋으니까 무작정 만화책이 먼저는 아니라는 의미로 말하려고 했던 거였어.

[메카고지라]

ㅎㅎㅎ 투니버스 세대구나 ㅎㅎㅎ
그때는 그랬지

[글백수]

투니버스는 한창 나중에 나왔고, 비디오 빌렸다면 다들 그 친구 집에 몰려가서 같이 비디오 보던 세대였음...

[カテジナ]

Z3!!

[Esus]

중고등학교 때 매주 아이큐 점프(당시 1,500원) 발매일 날 사러
서점 가는 게 루틴이었는데 드래곤볼 연재본은 별책부록으로 따로 줬었음
그리고 저 회차가 부록이었던 날은 다음 날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하고 썰을 풀어야 했었다
내가 푸는 썰 듣겠다고 다른 반에서도 쳐들어오더라

[킬리군]

어.. 저와 비슷한 연배이신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소년중앙' 같은 만화책을 팔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때 소년 중앙 옆에서 해적판 만화책(500원짜리 작은 판본)드래곤볼에서 오공이 초사이언 각성한 걸 처음 본걸로 기억합니다. 비디오 대여점에 애니가 많은 것도 아니었고, 신작을 보려면 보따리상에게 주문하거나 매니악한 가게(저는 부산 사람인데 혹시 남포지하상가의 '아바카브' 라는 10덕을 위한 가게를 아시는 분이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ㅎ)를 찾아야 했지요.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80년대 후반~90년대까지는 애니보다 만화책이 더 접하기 (훨씬) 쉬웠고,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애니를 더 접하기 쉬웠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GBT군]

애니로 봤어도 알아야 되는 장면인데...

[킬리군]

맞아요 ㅎㅎ 그때 별책으로 줬고, 초반에는 야광 드래곤볼 줬지요.
근데 아이큐점프는 원래 격주간으로 나왔습니다! 95년인가 94년부터 주간으로 나왔지요

[글백수]

나는 그 해적판이라는 그 조그만 만화책을 처음 접한 것이 중학생 때이지 그전까지는 해적판이라는 만화 자체를 접근해본 적이 없는 환경이었음. 그래서 내 기억에는 일본 만화에 입문하는 것은 어른들이 어른들이 읽는다고 하는 IQ점프 같은 만화책이 아니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온 비디오였는데, 주로 누가 비디오 빌렸다고 같이 보자고 하면 우르르 몰려가서 봤었음... 내 경험이 위주라서 내가 말을 일방적으로 한 것은 확실히 실수임...

[킬리군]

앗 글쓴분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이제 소위 '아재' 라인에 들어가는 분들은 어린시절 경험이 다 비슷할거라 생각해서 한 말입니다. 혹시라도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글백수]

어릴 적에 만화책은 다들 금지된 환경이라서 오히려 애니(비디오)가 흔하지 않았나? 왜 나만 별종 취급이지? 싶어져서 괜히 날카로워졌다가 내 말투가 날서있었구나! 하고 깨달아서 단 사족입니다 ㅋㅋㅋ 이거 때문에 어릴 적에 이렇게 놀았지. 하고 연말에 혼자서 추억 여행해서 좋네요. ㅋㅋㅋㅋ

[Araso]

애니는 말도 안 되고 뭐 드라곤의비밀 같은 해적판으로 정발쪽 연재 쫓아가는거였지...
문제는 조산명 선생이 휴재를 안 하고 하도 성실 연재를 하다 보니까 아이큐점프에서
정발쪽 연재분을 쫓아가기가 불가능... 패미콤으로 나왔던 드래곤볼Z2에서 내 기억으로는
게임 내에서는 초사이어인으로 변신 안 하지만 엔딩에서만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는거
살짝 보여줬는데 당시 아이큐점프 연재에서는 초사이어인까지 연재분을 못 따라가서
드래곤블Z2 엔딩 보고 저게 뭐여? 라는 사람들도 있었던걸로 기억..
(물론 해적판으로 다 봐서 거의 없었겠지만)

[촤아아앗]

그...그저 거대한 원숭이로 변신 하는 것이 전부 아니었던 것잉가!?

[ㅡ_-]す~]

시티헌터 여캐특) 생긴건 다 똑같은데 헤어스타일만 바뀜

[blazingbeat]

정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해적판 단행본으로, 그것도 남이 보는 만화책을 옆에서 보면서 봤는데, 전무후무할 충격적 장면이었음.

[읽어줘서고마워요]

백발인 걸 보니까 무의식의 극의구나!

[冥府魔道]

34년된 잡지를 저렇게 상태좋게 보관하고 있다는게 진짜 대단하네

[프로우페리아리투]

정발본 아이큐 점프로 중학교때 저걸 보고 다들 반에서 난리였는데 ㅋㅋㅋ

[장난감돈걱정없이실컷사보고싶다]

중딩 때 드래곤볼 연재가 끝났을 때, 진짜 세상이 텅 빈 느낌이었다. 이제 무슨 만화를 보면서 사냐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매주 기다리던 낙 하나가 사라지니까 괜히 허전하고, 쓸쓸하고,사춘기 마음에 꽤 크게 구멍이 난 기분이었다.

[플랭]

뭐 친구들은 모두 드래곤볼 이야기뿐이었지
난 닥터슬럼프를 더 좋아하기는 했지만ㅋㅋㅋ

[레옹]

저 때 학교앞에 드래곤볼 실시간 일본 연재분 팩스로 조악하게 받아서 펜글씨로 번역해서 바로 책재본하는 윤전기 돌려서 2~300원짜리 아주 조악한 단행본을 팔았었는데... 1~3학년 1~13반 정원 약 60명 되는 학교에서 천부 넘게 팔렸었음 ㄷㄷ

초사이아인은 진짜 센세이션!!

[모래로 만든섬]

점프에서 시티헌터 취급한거 생각하면
아주 아주 짜증나더라구요

[호걸]

하... 아이큐 점프 드래곤볼 부록 진짜 다 모았었는데 이사하면서 어찌어찌 잃어 버림 ㅠㅠ
내성격에 아마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을텐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