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때지를 따주마. 가죽을 벗겨주마. 내가 니 대가리를 날려주겠다.'
'아 로부트', 로가는 나지막히 말했다. '지금, 최후의 순간에 와서야, 그나마 내가 널 좋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하는 꼴을 듣는구나.
'네 악의를 위한 전제조건이었군' 길리먼은 거의 속삭이듯 말했다.
'니놈이 이 악행을 계획했구나, 로가, 게다가 니 놈이 우리의 자비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끔찍한 사고로 보이도록 만들었어. 니 놈이 살인을 저지르는 동안 우리의 손을 멈추도록 만들었다고.'
'배신이라는 거라네, 로부트. 아주 잘 먹히지. 어떻게 알아내셨는지?'
'이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이 구더기같은, 배신자 개‘자식아.' 길리먼이 말했다.
'그냥 내가 니 놈의 살아있는 심장을 찢어버릴 거란 걸 네놈이 알았으면 할 뿐이다. 그리고 왜인지 알고 싶다. 왜? 대체 왜? 이게 우리의 유아적 옛 원한이 표면으로 끓어오른 것이라면 니 놈은 이 우주에서 가장 형편없는 영혼이다. 우리의 아버지께서 니 놈이 태어났을 때 눈밭에 버리셨어야 했다. 니 놈을 러스에게 먹이로 던져줘야 하셨어. 이 버러지, 구더기 같은 새끼야.'
VS 로가 아우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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