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학창시절 어떤 선생님은 수업 할 때 교과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 구한건지 아니면 스스로 만들었는지 모를 참고자료를 같이 사용했는데 자기 개인 블로그인지 사이트인지에 그걸 업로드 해놓고 학생들한테 그걸 항상 프린트 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료가 있는 사이트 접근성 때문인지 아니면 양이 꽤 상당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당시 학생들이 그냥 선생님 말을 잘 안따라서 그런건지...여튼 그거 안 가져오는 학생이 꽤 있었고 수업 시작 할 때마다 그거 안 가져온 학생 체벌하는게 시작이었습니다.
한두대 때리는 것도 아니고 안 가져오는 학생도 좀 있다 보니 수업 시작전에 체벌시간이 좀 길었습니다.
제가 그 과목을 잘 못해서인지, 그 참고자료라는거 딱히 유용한거 같지도 않아보이고 어느 순간 저거 검사하고 체벌하고 하는 시간이 너무 낭비처럼 보이는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중요한거면 학교에서 프린트 해서 나눠줘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교사 나름의 사정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학생이 안 가지고 오는게 계속되면 학생 개개인의 불성실함을만을 탓할 것도 아닌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