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작 [한산: 용의 출현] 클라이막스
이순신 함대의 학익진으로 완전히 박살난 와키자카의 함대
일본군 텐코센 (철갑으로 감싼 대장선) 갑판위로 내리꽂히는 칼
구키에게 뺏은 텟코센의 내구도+특유의 끈질김으로 살아난 왜장 와키자카
와키자카의 생존에 경악하는 조선 수군들
어딘가를 노려보는 와키자카
자신의 함대를 박살낸 이순신...
물살을 가르며 이순신에게 돌진하는 텟코센
와키자카를 가만히 응시하는 이순신
"이순신... 감히 네가..."
돌진하는 텟코센
코 앞까지 다가오고
와키자카 일당이 그대로 월선을 시도하는 순간...
순천의 거북선이 텟코센에 그대로 충돌한다
난장판이 된 거북선 안에서 밖을 살피는 나대용
이순신이 타고있는 대장선을 구해낸다.
마지막까지 자신을 방해하는 메쿠라부네(거북선)가 거슬린다.
자신의 칼을 집어던지고는
부하의 총을 빼앗아 이순신을 겨눈다
"어서 쏘십쇼! 장군!"
시간을 벌어준 나대용을 한번 보고는
활과 화살을 집어든다.
"네 놈만큼은 꼭..."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이순신만큼은 못 넘어가는 와키자카
"장군!"
이순신에게 발포를 재촉하는 나대용
"조금만... 조금만 더..."
발포 준비를 마친 판옥선들
뒤늦게 알아챈 와키자카
이순신의 전략인 "바다 위의 성"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
"발포하라!"
불을 뿜으며 포격하는 판옥선
죽어가는 자신의 부하들
"이... 이..."
다시 한 번 자신의 패배가 분한 와키자카
화살을 겨누는 이순신
분노와 굴욕감을 느끼며 도주하는 와키자카
그런 와키자카를 향해 화살을 쏘는 이순신
와키자카의 등에 그대로 박히는 화살
화살에 맞은 와키자카
그대로 바다에 빠지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이순신으로 해당 씬은 마무리.
이후 와키자카는 한산도의 무인도에서 미역을 먹으며 표류하다가 원균 함대의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한다.
물론 이순신이 직접 화살을 쏜 것, 와키자카가 탄 텟코센만 최후까지 남은건 감독의 상상이지만 각 시퀀스마다 연출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어서 3년 째 좋아하는 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