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나 미군 역사 좀 파본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보너스 아미 사건
대충 요약 하자면..
경제 대공황을 맞이한 미국 후버 대통령은 예산 삭감 칼춤을 추었고
1차대전 퇴역 군인들 연금 제도를 통째로 날려버림
이 때문에 대공황으로 돈도 일자리도 몸도 편치 않은 퇴역 군인들이 시위하러 워싱턴에 올라왔다가
군대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 당한 사건임
당시에 맥아더가 군대를 투입하는 모양을 보고 기겁한 후버가 막으려고 했으나
전보가 늦게 도착하여 후버는 멕아더를 막지 못했고
멕아더는 대통령의 명령을 무시했던 과정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서 더한 트롤링이 좀 있었음
그 이유는 바로 당시 맥아더의 부참모장 조지 밴 혼 모즐리 때문이었음
모즐리는 미 기병대 소위로 시작했고
필리핀에 두차례 복무하며 원주민 저항 진압군으로 커리어를 쌓음
1차 대전 때는 원정군 물류 담당 보급계로 일했고
전후엔 멕시코 혁멍 떄 멕시코 혁명군 진압군으로 또 다시 활약함
그랬던 모즐리는 보너스 아미 사태 당시 맥아더가 진압군을 이끌고
시위대가 있는 후버빌이 있는 강의 다리를 건너기 이전에 후버 대통령의 진입 금지 명령서를 받게 되었음
근데 명령서를 맥아더에게 전달하지 않았음
무려 두번씩이나
....??
나중에 재판에서 모즐리는 이에 대해서 음해일 뿐이고
명령을 무시한 것은 맥아더라며 주장하였지만
드와이트 아이젠 하워나 차관보 트루비 데이비슨, 페리 마일스 준장 보두 일관되게
모즐리가 명령서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증언하였고
멕아더에게 유혈진압 바람을 넣은 것도 모즐리였다는 것을 증언함
보너스 아미 사태 당시 모즐리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개인 서신이 나중에 발견 되었는데
우리는 돼지, 개, 말, 소 번식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인류에게 혐오스러운 피가 섞이는 것에 대한 결과를 이제 막 깨닫기 시작했다
강대국이었던 나라들이 열등한 인간들을 받아들이고
그 열등인들과 결혼한 비극적인 일이 있었고 ( 중략 )
라는 실로 참된 낚지새끼 백인 우월주의자였음
원래 평소에 반공주의, 반 이민, 반 유태인, 반 유색인종 WASP우월주의자로도 주변에 유명했다고...
근데 나중에 실제로 낚지와도 연관되어 있어서
2차대전 당시 실제로 미국 내 나치 쿠데타 음모 사건에 깊게 연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유명함;;;
문제야 많았지만 보너스 아미 사건 이후로도 처벌 없이 군 고위직을 맡았고
1938년 미군 제 3 군 ( 현재 미국 중부 육군 )의 사령관까지 해본 양반임
이 때문에 모즐리는 많은 후배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영향을 주었던 인간이라
냉전시기까지 이어진 미군 내 백인우월주의 사상을 가진 장성들의 근본인 존재로 평가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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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도중에 보면 맥아더는 일관되게 특정지역 점령을 요구했고 그때 상륙전은 아니라고, 그냥 주변 점거해서 말려죽이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결국 상륙전 시작됐거든 이게 맥아더가 필리핀에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한 고집 때문이었다고 하니깐 ㅋㅋ | 25.06.15 1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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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필리핀은 미국 본인들이 사방에 필리핀은 미국의 지도아래 자립할 자격이 충분한 문명인으로 재탄생됬다고 나팔을 불어대면서 독립쇼 준비중인 동네여서 반대로 미국이 어찌됬든 병력 들이밀긴 했어야 햇음 | 25.06.15 1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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