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유선 이어폰 입문 요렇게 해도 괜찮을까?

[나른함]

가격 저렴하고 유명한걸로 사봤는데 충분하겠지?

노래는 주로 여돌 Kpop이나 애니송 듣고있어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가격 저렴한게 10만원 단위구나...
난 유선이어폰 쓸때 수월우 란이었나 3만원짜리 끼고 댕기다가 큰맘먹고 소니 버즈 질렀는데

[나른함]

비싸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할인 많이 하길래 일단 질러봤어

[rollrooll]

입문이라고....?

[나른함]

그래도 에어팟 프로 정도 가격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죄수번호-2052922750]

ie300 좋긴한데 올라운드 성향은 아니라서 호불호 있지않나

[나른함]

엣 그런가 ie 200보다 상위 라인 인데 가격차이 얼마 안 나길래 질렀는데 급 고민된다

[나른함]

헤드폰도 사고 싶은데 정말 그렇개 될까바 무섭다 ㄷㄷ

[오곡식혜]

개인적으론 IE300 자체를 그리 추천하진 않지만, 그와는 별개로 저 정도 이어폰을 입문용으로 선택하는 것 자체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함.

내가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유선 이어폰을 처음 써 보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Budget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 그러니까 $80~120 정도 수준의 이어폰을 사는 걸 권하는 편임. 그보다 아래 가격대로 가게 되면 사운드 면에서의 하자가 너무 심해짐. 물론 이건 차이파이 기준이고, 젠하이저나 슈어, 웨스톤 같은 기존 브랜드 이어폰들의 경우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만큼 그보다는 가격을 높게 가야 됨.

아쉬운 건 꼬다리, 즉 포터블 USB DAC 임. 개인적으론 Simgot DEW4X나 DEW5, AFUL Snowynight, FiiO KA13, Tanchjim SPACE 정도의 제품들을 주로 권하는 편인데, 공통적으로 출력이 어느 정도 되면서 제품 자체에 볼륨 컨트롤이 달려 있고 4.4mm 밸런스 출력 포트가 있음. 특히 4.4mm 밸런스 출력은 현대에 와선 사실상 de facto 가 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반드시 쓰는 게 좋음.

[나른함]

오오 정보 고마워!!!

[오곡식혜]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쪽지 보내 주셈. 아는 한도 내에선 최대한 답변 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