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냐면(자세히 적으면 특정될 수도 있으니 압축해서 적음)
지인과 가해자 둘 다 제법 유명인
내 지인이 피해자였는데 가해자가 여론전을 엄청 잘 펼쳐서 보도된 사실과 여론이 실제 사실과 많이 달랐음
가해자가 교활한게 10%의 사실과 증거 가지고 90%를 지어내는데 사실을 모른던 사람들은 다 속아 넘어갔음(말빨이 좋아서 효과가 컸음)
언론이 받아적고 가해자 말이 진실인 양 퍼지기 시작함
지인이 해명해도 여론은 기울어져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변명으로만 생각함
지인 주변에도 피해가 가기 시작
결국 지인은 사과하고 잠수, 가해자는 뻔뻔하게 계속 활동함
근데 가해자가 지인에게 다시 가해함
지인 주변인들이 그것을 목격하고 고소 진행하는걸 도와줌
통녹이랑 메신저에 남아있던 가해 증거 확보
결국 1심에서 승리
가해자는 항소를 했지만 이길 가능성이 낮음
이걸 바로 옆에서 목격했어서
지인이 울면서 도와달랬는데도 나는 말상대밖에 못해줬음...ㅠ
가해자는 대중적인 활동을 접고 일반인으로 돌아갔고
지인은 명예를 회복한뒤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지인 잘못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
그래서 항상 사건 터지면 사실 여부가 제대로 드러날 때까지 말 아끼게 됨
그리고 이런 케이스를 연예계 뉴스에서 접할 때 마다(오달수, 로이킴,이선균,GD 등등) 혹시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음
언론에서 보도가 쏟아지더라도 재판에서든 사실여부가 제대로 판단되고 난 뒤에 의견 개진해도 늦지 않겠더라
잊지말자 피카츄 배만지기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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