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그래도 유비는 의대조때에도 이득보고 나갔다

[진리는 라면]

원소한테 정치적 명분 제공해줘서

서주 깨지고 원소한테 좋은 대접 받았으니

목숨 연명 스택+1 정도는 됬었음

뭐 그 당시 유비 입장에선 에이 싯팔 팀이란 새끼들이 왜 죄다 분탕만 치고 지1랄이야

이 심정이었겠지만

[빛벼림공허]

이득이야 봤지 명분 털고 서주 탈환했는데

다시 쳐발려서 글치

[진리는 라면]

유비 입장에선 갑자기 황제의 조서요 하고 가져오는게 너만오면 자살 고 이거고

어그로 다 끌어놨더니 원소 씨빢새1끼 아들 아프다면서 쌩깜

[총든버터]

솔직히 처음부터 탈주할 맘 가득이라 대충 서명한듯

[빛벼림공허]

유비 입장에선 딱히 손해볼게 없으니까.. 쬬 밑에서 객장노릇으로 만족할거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 자기세력 꾸릴 야망이 있으니까 손해볼게 없지. 오히려 명분상으로 더 좋기도 하고

[총든버터]

만약 내가 의대조다룬다면 발각시킨게 유비의 막후공작이라고 하고싶을정도로 이득볼각만 만듬

지키기만했다면...

[진리는 라면]

차라리 어그로 끌어줬다는게 더 나을껄?
의대조 따잇해서 유비한테 이득이랄게 없어

[빛벼림공허]

그건 좀.. 이득볼각만 있어도 발각 안되는게 나았음. 만약 동승이 쬬를 죽였으면 유비는 쬬한테 다시 개털리고 원소한테 달아날 필요가 없었을거라.

[총든버터]

조조랑 원소 둘이 서로팽팽하게 싸우는구도면 딱 어부지리보기 좋은구도잖음

조조는 그래서 승부수 띄운거고

[진리는 라면]

근데 동승이 발각되서 뭐가 이득인거냐는거지... 원소 조조는 이미 싸울각인데...

[총든버터]

의대조에 유예주도 서명했대 쑥덕쑥덕 되기 제일 좋은구도잖아

[진리는 라면]

그건 이해가 가는구만...
하지만 이미 서주까지 왔는데다 본래 원소한테 의탁할 생각도 없었는데 그러는건 굳이
내부에서 자기 팀이 될 사람 털리는 결과만 되는거라 그렇게 생각이 안됬음

[총든버터]

황제가 비참해져야 한실지신 타이틀도 시너지효과나지않겠나

성공했음 도주한 유비는 그냥 서명한 말석A였을텐데 개같이 망해서 유비만 이득누림

[멸종위기종]

의대조가 성공했으면 유비는 바로 조조 mk.2 되는 거였어.

동승의 정치력은 처참한 수준이고 동탁 수하였다는 약점도 있는데다가 군사적인 성과를 낸 사람이 유비 말고는 없는 상황이었거든.

의대조가 정말 안 들켰으면 유비가 헌제를 휘어잡고 협천자영제후 하다가 선양받았을 걸?

[총든버터]

원소가있는데 왠유비야

[멸종위기종]

원소는 의대조랑 상관없음. 의대조가 성공했으면 그냥 조조 자리에 동승이 앉았다가 유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걸로 끝났지.

원소는 그냥 하북의 패자로 만족했고 한 황실을 개무시하는 입장이라 굳이 내려올 이유도 없었음.

관도야 자기 휘하였던 조조가 x 같이 굴어서 생긴 거고, 유비는 야심이 넘쳐서 그렇지 자기 주제는 잘 아는 인간이라 원소한테 굽히고 들어가 있다가 원소 뒈지고 원가 싸움 일어나면 그때 개입했을 거다.

[미사키@]

위서 무제기와 헌제기거주 기록대로면 의대조가 발각되어 동승 일파가 처형당한 건 유비가 차주를 죽이고 서주를 점거해서 반조조 기치를 확실히 세운 다음이었음.

만약 유비가 단순히 서주 출정 직전쯤에 발각됐다면 한번 고려할만한 음모론이었겠지만 각잡고 따지면 타이밍이 딱히 맞지는 않는듯.

[멸종위기종]

정확히 말하면 하북의 패자로 만족했다기보다는 유우를 황제로 세워서 협천자를 하려던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그걸로 만족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게 맞겠지.

[총든버터]

그래서 나도 창작으로다룬다면이란 뜻이었어욧

[미사키@]

뭐 이미 몸은 서주로 가서 유대랑 교전하고 있는데 동시에 어떤 식으로든 막후공작을 펼쳐서 허도에도 폭탄 터뜨리고 줄줄이 내부 처형당하게 만드는 양면작전을 펼칠 지력이면 화봉 유비도 뛰어넘는 레벨이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