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듄)원작 소설 얼마나 노잼이라는거임?

[사오리theDJ]

요새 sf 소설류들 관심 많이 가서 찾아볼려는데 원조격인 이게 노잼이라던데 너무 클리셰 원조여서 노잼이라는거임? 오디세이처럼

[ALOTBSOL]

생소한 배경과 단어에 적응하는 단계를 넘어가면 재미있는데 넘어가기 쉽지 않음

[레이오트 C호크]

듄의 레퍼런스가 워낙 기존 SF 장르 문학 레퍼런스들에 비해 꽤나 이질적인 탓도 있죠.

[퀴사츠헤더락]

노잼이란 드립은 너무 지금의 웹소설 트렌드에 맞춰진 기준이고, 애초에 듄은 당대 베스트셀러이자 대중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SF소설 중 하나입니다.
분량이나 무거운 주제 때문에, 혹은 부심부리기 좋아하는 몇몇 골수 팬들이 접근성 어려우니 사전지식 필수라는 본인 지식 자랑 목적의 발언으로 지레 질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듄 1편은 핵심 주제를 떠나서 표면적으론 적의 음모로 몰락한 가문의 후계자의 복수라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제가 심화되고 인기 때문에 억지로 늘리기도 한 후속작들 어느 선 까지 읽느냐야 뭐 독자 본인의 선택이지만, 1편은 충분히 읽어볼 만 한 SF소설 입니다.

참고로 영화(린치, 빌뇌브 모두)주요 출연 배우 중 에서도 원작 팬들이 많아 기꺼이 캐스팅에 응했는데, 대중성 없고 어렵기만 하다면 그러기도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