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 베스트만 눈팅 계속 해왔는데 간간히 파칭코 글이 베스트에 올라오는데 막연하게만 알고있는 사람이 대부분인거 같아서 간단한 설명을 위해 글을 작성해봅니다.
글이 길어서 끝에 요약 있습니다.
1. 파칭코는 도박이냐?
많은 사람이 그렇게 알고 있고 돈놓고 돈먹기 이기 때문에 도박이냐로 따진다면 맞습니다.
하지만 취미 개념으로 파칭코를 하는사람도 도박꾼이냐 한다라고 하면? 아니 애초에 파칭코가 취미가 됨? 이라고 하는 분은 도박 커버 쳐주는게 아니니 일단 읽어보시죠
*일본에서는 공식적으로는 파칭코와 파치슬롯은 도박이 아닙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파칭코 가게 바로 옆 몇 미터 이내에 있는(혹은 문 바로 옆) 수상한 가게에서 수상한 플라스틱(금가루가 들어가 있기도함) 개당 5천엔(대경품) 1천엔(중경품) 5백엔(소경품) 씩에 매입해주는데 둘은 전혀 상관없는 가게입니다.
*처음 가보는 가게에서 경품을 매입해주는 가게가 어딘지 모를 때 점원에게 물어보면 어느 가게든 진짜로 저런식으로 답변합니다.
일단은 서로 상관없는 가게이기 때문에..
2. 환수율
일단 가장 먼저 알아볼것은 환수율 입니다.
파칭코가게라고 한다면 보통 파칭코와 슬롯머신인데, 슬롯머신으로 대세가 바뀐지는 매우 오래되었고 보통 아침에 파칭코 가게에 줄서서 기다리는인원의 대부분은 슬롯(이하 파치슬로)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서있습니다.
재미 때문인지 명확한 확률과 설정확인과 천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흔히들 말하는 가챠게임의 천장친다의 천장이 파치슬롯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일단 개념부터 알아보기 위해 이 사진을 보면(슬롯머신에서 가장 유명한 삐에로 그려진 저글러)

이것을 출옥률 이라고 하는데 왼쪽의 1-6은 설정, 오른쪽 퍼센티지는 기계가 돌려주는 비율로 환수율 입니다.
이 설정은 가게가 문열기 전에 미리 조정을 하고 가게가 열린후에는 바꿀 수 없습니다.
보통 가장 낮은 확률인 1이라고 가정하고 게임을 하는데 특별한 날에는 6을 넣어주기도 합니다(물론 6이라고 무조건 따고 1이라고 무조건 잃는것은 아닙니다)
저 확률은 천만번 이상의 추첨후에 당첨시 돌려주는 메달의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설정 1인 기계를 추첨(보통 회전이라고 합니다)
할 시에 투입한 메달의 97.2%를 돌려준다는 뜻이므로 설정이 높은 기계를 아침에 잡으려고 줄을 서 있는 겁니다.
*정부기관의 심의와 검정을 거쳐야 기계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세세한 사항들이 있고 그 법을 개정 할 때 마다 몇 호기 하는 식으로 세대가 구분됩니다. 플스 1,2,3,4,5 이런 느낌으로, 법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옛날기종은 세대가 바뀌면 싹 철거합니다. 현재는 6.5호기로 같은 세대 마다도 법률 조정으로 사이에 낀 0.5나 0.9이런 느낌의 세대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스펙으로 보통 파칭코나 슬롯머신을 칠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이 스펙입니다.
저기 숫자 149.6은 빅 보너스와 레귤러 보너스의 합계 확률 (파치슬롯은 기종에 따라 다양한 보너스 종류가 있지만 보통 빅과 레귤러 보너스가 기준)
아래 40g/50매 는 50장의 메달을 투입했을때 40게임을 회전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천엔을 기준으로 잡고 메달을 장당 20엔 주고 빌리기 때문에 천엔에 40회의 추첨을 해볼 수 있다는 뜻으로 요즘은 보통 선 수수료 떼기로 천엔에 46장을 빌려줍니다.(슬롯머신은 보통 50장당 30~35회 사이)
대강 나눠보면 확률적으로 대강 4천엔쯤에 빅 보너스나 레귤러 보너스 당첨을 한번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스펙은 기계옆에 보통 기계스펙을 설명하는 코팅된 몇장의 종이가 있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계의 경우 대강 빅일때는 5천엔, 레귤러일때는 2천엔정도 메달이 나옵니다.(보통 인기기종은 확율이 훨씬 낮고 기댓값이 높음 이거는 확률이 높은 기계)
*간단한 개념 설명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상세한 것은 나중에
위 설명의 대강의 느낌을 알았다 가정하여 파칭코로 넘어갑니다.
파칭코도 설명으로만 보면 이해하기 조금 힘들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딱히 사진 내용 읽어볼 필요 없음*
이것은 요즘 가장 인기있는 기종인 에반게리온으로 당첨확률 1/319.7 이라 써있는데 이것은 파칭코를 보면 당첨구멍(헤소)라는게 있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가 있는 곳을 말하는데 구슬을 튕겨서 저 두개의 못 사이에 있는 곳으로 넣으면 1회 추첨을 합니다.(이것도 회전이라고 합니다)
그 추첨을 했을 때 확률이 1/319.7이라는 것으로 평균 319회전 당 한번의 당첨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파칭코는 보통 천장이라는 개념이 없기때문에(슬롯은 보통 천장이 있음) 이렇게 당첨이 안되기도 합니다.
저 1682는 이전 당첨 후 회전하기 시작한 횟수로, 가게 열었을때나 당첨되면 초기화되는 숫자 인데 1682회 동안 당첨이 안됐다는 소리입니다.
2천회를 넘어가는 것을 보기도..

보통 천엔에 17번 정도(편차가 큼 14~20사이도 가능) 저 구멍에 넣을 수 있습니다(파칭코 구슬은 보통 개당 4엔으로, 천엔으로 250개의 구슬을 쏠 수 있습니다.)
그럼 대강 이만엔 근처에 한번 정도 당첨 된다는 것이고, 저 스펙에 평균 4.1회의 연속 당첨이라고 써있는데, 첫 당첨에 450개, 그이후 연짱은 1500개씩 나오기 때문에 당첨 됐을때 평균 450+(1500*3)+(1500*0.1)=5100개의 구슬을 얻으면 20400엔 이네요.
이런 식으로 기계마다 스펙의 차이점 때문에 투자해야 되는 액수가 달라집니다.
파칭코는 보통 3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1/99, 1/199, 1/319의 확률의 스펙을 가집니다.
확률이 낮을수록 당첨시에 기대되는 당첨구슬의 수가 많아집니다.
3. 수수료
위 설명에 따르면 슬롯은 설정을 젤 낮은 1로 했을 때 천만번 돌렸을때 97퍼센트를 돌려주는데(보통 슬롯머신 설정 1은 97%~98%사이) 그러면 대강 3천엔에 100번 돌릴 수 있는 기계로 천만번을 돌렸을 때 파칭코 가게가 가져가는 돈은? 3천엔*10만= 3억엔*97% = 9백만엔.
슬롯은 법률로 지정되어 1회전당 4초이상 걸려야 하기때문에 1분에 15회 한시간에 900회 영업시간은 보통 12~13시간으로
하루에 최대 1만회 조금 넘게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4초에 돌릴수가 없습니다. 돈이나 메달 투입 이라거나 눈으로 보고 슬롯을 정확히 멈춰야 하는 때 등이 있어서 하루에 한 기계 최대한 돌려본 적이 있는데 9천회 간신히 넘었습니다.)
하루에 기계가 한대가 벌어 들일 수 있는 기댓값은 정말 최대한 1만회라고 했을 때 9천엔 입니다.
아니 그것밖에? 라고 하고 싶겠지만 여기서 수수료가 들어갑니다.
앞서 천엔에 20엔 메달을 46장 빌려준다는 것처럼 선 수수료와 수상한 경품 교환 때도 약간의 수수료가 보태져서 10%내외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3명이 게임을 했다고 합시다. 3명이 모두 그래프상의 +-수지는 0으로 수렴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노랑색은 메달을 따고 시작했다가 잃었고 0으로 끝나 거의 수지는 0이지만
하늘색은 예를 들어 2천장의 메달을 빌렸다가 원점으로 돌아왔다면 2천장을 빌리는데 들어간 수수료 10%인 4천엔
빨강색은 4천장을 빌렸다가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가정하면 8천엔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사실상 기기 자체의 환수율에 따른 수익보다는 수수료가 주된 가게의 주된 수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확율은 낮은데 한방이 센 기계와(당첨위해서는 많이 빌려야함) 확률은 높은데 한방이 약한 기계라면 가게 입장에서는 확률이 낮은 기계가 수수료를 벌기 좋은거죠
4. 한시간당 쓰는 돈(평균)
이제 당첨확률과 1회 당첨당 드는 돈(평균), 그리고 기대할수 있는 당첨금과 수수료를 대강 알아봤습니다.
이것을 왜 알아본건데? 하면 파칭코나 슬롯 유튜버들을 많이 보는데 연간 결산을 볼 경우 거의 예외 없이 고수거나 하수거나
하루평균 -1만엔 정도 잃습니다.
어느날은 크게 잃고 어느날은 크게 따고 이렇게 한다 해도 파칭코도 결국 기계와 확률게임을 하는거라 오래 할수록 일정한 액수의 손해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럼 12시간을 했다고 가정할시에 대강 한시간에 천엔 내외의 돈을 사용합니다.
한시간에 천엔이면 그래도 큰거 아니야? 싶겠지만
파칭코는 구슬 하나에 4엔이 대부분이지만 1엔혹은 0.25엔, 0.1엔짜리도 있고 슬롯머신은 20엔이 대부분이지만 5엔 2.5엔 2엔짜리도 있습니다.
1엔에 구슬 하나라고 치면 한시간에 250엔, 0.25엔 짜리는 70엔 이하, 0.1엔짜리는 25엔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구슬하나에 0.25엔까지 가면 피시방보다 싸네요.
1엔짜리 파칭코에 가면 노인들이 많습니다. 시간 보내는데 좋거든요 돈도 생각보다 많이 안쓰고
5. 맺음말
한때 일본에서 파칭코가 사회문제가 될정도로 문제가 심해서 규제가 점점 심해졌기 때문에 각종 규제가 심해졌습니다.
4호기가 지금의 파칭코가 심각한 도박이라고 각인된 원인인데, 하루에 100만엔도 잃기도 할 정도 였습니다.
(대만이나 베트남에는 일본인이나 한인이 운영하는 4호기 파칭코 가게도 있는데 배율이 10~100배까지 있어서 정말 슬롯으로 하루에 1억넘게 잃기 가능하긴 함..)
하지만 지금은 법과 규제로 인해서 하루에 당첨 하나 없이 하루종일 잃어도(그럴 가능성은 로또2등 수준일듯) 기기당 하루 20만엔 정도의 손해 제한과
많이 따면 30만엔정도로 법으로 규정되어있습니다.(3x만엔 이상 나오면 기기자체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자주 올라오는 30만엔 잃었어 하는 남자의 절규는 당첨 하나 없이 기기를 이동하며 계속 잃었을수 있으나 30만엔을 잃은게 그날 하루가 아니고 합산해서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물론 파칭코는 가능성이 희박하게 있을수도 있지만 슬롯은 아닐듯)
요약
1. 파칭코는 도박은 맞는데 구슬이나 메달 가격이 싼거로 하면 한시간에 2~3천원, 혹은 그이하로 놀 수 있다. 취미로 성립가능
2. 가게는 사기친다거나 그럴 필요없이 수수료로 먹고산다.
* 이거는 대강대강 한 설명이라 상세설명이 궁금하면 추천부탁
* 어 이거 아닌데? 님 뭐 잘못썻음 하면 님이 맞음(정말로 자세하게 아는건 아님)

(IP보기클릭)122.199.***.***
파칭코 1도 모르는데 모에파치같은거에서 오리지널 연출 나오는거때문에 한번 해보고 싶긴함 ㅋ
(IP보기클릭)122.199.***.***
파칭코 1도 모르는데 모에파치같은거에서 오리지널 연출 나오는거때문에 한번 해보고 싶긴함 ㅋ
(IP보기클릭)211.222.***.***
(IP보기클릭)183.101.***.***
(IP보기클릭)58.29.***.***
(IP보기클릭)12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