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죄는 자기네 회사의 개발역량을 과대평가했다는 것. 여기서 말하는 개발 역량이란 엔진 성능/컨텐츠 개발/최적화 등을 모두 말함.
2. CDPR은 개발 역량 이상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역량은 개발비를 때려박고 사람을 빡세게 굴리면 될거라고 믿었음.
3. 개발비를 벌기 위해 투자를 받아야 하므로 있는말 없는말 다 쏟아부어가며 홍보함.
4. 홍보비를 엄청나게 쓴건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투자도 받고 주가도 오름.
5. 하지만 그 이상으로 홍보에 의해 기대감이 펌핑됨.
6. 게다가 개발 역량은 당초 예상한만큼 발전하지 않음. 또 사람을 갈아넣은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함.
7. 당초의 프로젝트와 홍보된 내용 사이의 차이도 엄청남. 그냥 당초의 프로젝트 정도만 했어도 괜찮았을 것임.
8. 판매량이 나와야 하므로 무리하게 현세대와 차세대기에서 동시에 돌아가게 만들었고 여기서 더 문제가 발생함.
9. 경영측에서는 판매량과 매출이 나왔으므로 성공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대가로 회사의 신뢰를 날려먹음
10. 애초에 사펑은 오픈월드일 필요도 없었음. 오픈월드는 레벨 디자인과 스토리 밀접성을 퀄리티있게 만들기가 끔찍하게 어려운 장르임.
11. 개발진은 자기네들의 특기분야만큼은 쓸만하게 만들었지만 홍보된 내용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음.
12.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큰 잘못은 경영, 특히 마케팅에 있음.
13. 나는 여전히 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재미있게 해왔고 4회차를 끝내가고 있지만, 사펑은 오랫동안 "게임 회사의 경영/마케팅 실패 사례"로 남을 것임.
추가
가장 간단하게 말하면 CDPR은 게임을 "따서 갚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만들었고 그게 지금 상황을 불러왔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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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개발진과 경영쪽이지 | 22.09.25 0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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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R 경영진은 조져야한다고 여기긴 했지만 | 22.09.25 0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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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게임 뿐만 아니고 이런 일들이 여러 회사에서 얼마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지는 사회인이라면 알거라고 본다... 영업이 이빨털어서 구라친 스펙을 맞추기 위해 개발이 얼마나 조져지는지말이야. | 22.09.25 0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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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 22.09.25 03:51 | | |